PC방에 설치된 CCTV가 강력범죄자를 검거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12월 2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옥탑방에서 이혼과정에 불만을 품고 전처를 살해한 윤모(53)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조사결과 윤씨는 지난 2004년 아내와 내연남으로 의심되던 김 모 씨를 간통 혐의로 고소했으나 이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고, 이혼 과정에서도 아파트 등 재산 대부분을 아내가 가져가자 앙심을 품어오다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PC방에 설치된 CCTV 녹화 장면.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한편, 윤씨는 범행 후 인근 PC방에 잠시 머물렀던 것이 PC방에 설치된 CCTV에 그 모습이 찍혀 꼬리를 밟혔고 범행 후 하루가 지난 어제, 전처의 내연남인 김씨의 집 인근 여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요즘 PC방에는 먹튀 및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CCTV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PC방이 IT, 게임산업 발전 외에도 사회적으로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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