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유병언 검거 위해 다중이용업소 대상 검문활동 강화

최근 전국 각지의 PC방 업주들은 경찰 공무원들의 출입이 증가해 매장 분위기가 위축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한 PC방 업주는 “요즘 일주일이 멀다하고 경찰 공무원들이 계속해서 PC방에 출입해 불심검문을 하고 있다”며 “지나친 것 같아 경찰 공무원들에게 강하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PC방 업주는 “우리도 이상하게 경찰들이 자주 출입하고 있다”며 “검문을 강화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고객을 대상으로 검문에 나서면 영업에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찰 공무원들이 PC방에 자주 출입하고 있는 이유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수배된 유병언을 검거하기 위해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검문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병언 측근들이 잇따라 검문 과정에서 검거됨에 따라 검문활동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PC방은 물론, 모든 다중이용업소에 경찰 공무원의 출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경찰의 검문활동은 유병언이 검거될 때까지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PC방 업주들은 가급적 협조하면서도 공무원 출입대장 등을 통해 지나친 방문이 이뤄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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