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정보 없는 곳 많아, 창업 시 각별히 주의해야 피해 막을 수 있어…

PC방 프랜차이즈 가맹사업본부 10곳 중 7곳은 정보공개서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예비창업자의 주의가 당부된다.

현행 가맹사업법에 따라 정기변경등록기한인 지난 4월 30일까지 변경등록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PC방 가맹사업본부는 전체 13곳 가운데 9곳이었다. 이는 전체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PC방 프랜차이즈에 가맹을 고려하는 PC방 예비 창업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정보공개서는 변경신고 후 15일 이내 처리되기 때문에 4월 30일까지 신고된 것은 늦어도 5월 15일을 전후해 정식으로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다. 하지만 이로부터 1개월이 지난 6월 16일 기준으로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 2013년도 현황에 대한 정보공개서가 변경등록되지 않은 가맹사업본부가 전체 13곳 가운데 9곳에 이르렀다.

현재 2013년도 재무상황, 가맹점 및 직영점 수, 가맹점 수 변동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가맹사업본부는 아트온에프씨(대표 함석헌, 고경숙, 갤러리PC), 참인포텍(대표 홍기량, 샹떼피시방), 씨엔에스아이에이(대표 이시형, 인피씨존), 맥스피드PC(대표 김덕진, 맥스피드PC방)으로 총 4곳이다. 이 가운데 맥스피드PC는 최근 3년의 재무상황 가운데 매출액만 제한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2013년도 현황이 추가되지 않은 가맹사업본부는 아이엔에스글로벌(대표 유소현, 초콜릿존), 사과나무(대표 백진성, 비타민PC방), 맥스원이링크(대표 황규연, 시즌아이피씨방), 유니넷트피아(대표 김용태, 유니넷PC방), 휴링크에프씨(대표 송성원, 해피로피씨), 라이온에프지(대표 박대순, 라이온피씨스튜디오), 아크로폴리스(대표 김영식, 아크로폴리스PC방), 더캠프(대표 김근상, 더캠프PC방), 위드장동민(대표 장효영, 장동민의옹피씨)으로 9곳이었다.

위드장동민(대표 장효영, 장동민옹피씨)과 더캠프(대표 김근상, 더캠프PC방)는 사업자등록과 정보공개서 최초등록이 2013년 12월에서 올해 2월 사이에 이루어져 사실상 2013년 정보를 개제할 수 없었다. 다만, 임직원 및 기존 직영점들에 대한 정보 역시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사업법에 따라 가맹사업본부가 기한 내 변경등록을 하지 아니하거나 거짓으로 변경등록을 한 경우, 정기변경등록기한인 4월 30일까지 변경등록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 등에 대해 1차 위반시 200만 원, 2차 위반시 500만 원, 3차 위반시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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