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사양은 상향평준화에 부합돼
플렉스터 SSD M6S는 도시바 A19nm MLC(토글) 메모리와 마벨의 최신 88SS9188 콘트롤러를 탑재하고 있다. 때문에 안정적인 성능은 물론 저전력화도 이뤄져 대기모드에서 소비전력은 2mW이며, 사용중에도 250mW에 불과하다. 기존 세대 SSD들이 대기모드에서 50mW, 사용중 920mW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전력소비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플렉스터의 공식 사양에 따르면 읽고 쓰기는 최대 94,000/80,000 IOPS로 520MB/s, 440MB/s에 달한다. 일반적인 하드디스크의 약 4배 빠른 속도로 지속적인 성능 유지를 위해 압축 기록 방식을 사용하지 않아 장시간 사용에도 속도가 저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볍지만 튼튼하고 방열에도 신경쓴 디자인

플렉스터 SSD M6S의 외관은 화려지 않다. 약간의 헤어라인이 들어간 알루미늄 케이스가 전부다. 하지만 이 디자인에는 실용성이 가득 담겨있다. SATA3 및 전원 단자가 있는 면을 제외한 나머지 5면이 전부 알루미늄 케이스로 덮여있다. 가벼우면서도 열전도가 뛰어나 마치 메모리 방열판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무엇보다 알루미늄 케이스는 장착의 용의성을 높이기 위해 두께 6.8mm로 얇아진 것 대비 내충격성을 높이는 효과도 갖고 있어 장착 과정이나 PC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에 대해 높은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클린 테스트보다 실사용 테스트에서 강해
플렉스터 SSD M6S는 이제까지 브랜드의 강점으로 내세운 트루 스피드 기능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오랫동안 실사용 환경에서 성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런 취지에 맞춰 클린 테스트보다는 OS와 게임 클라이언트가 설치된 상태에서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것(더티 테스트)이 보다 고객의 체감 성능에 근접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성능 테스트는 PC방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256GB 모델군에 윈도우 7을 비롯해 최근 기대작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검은사막>과 <이카루스> 클라이언트를 설치한 다음 진행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버전 3.0.3과 AS SSD 벤치마크 버전 1.7.4739.38088을 이용했다.

우선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에서 순차 읽기/쓰기는 각 499.8MB/s와 423.2MB/s로 측정되었고, 4K 읽기/쓰기는 각 23.61MB/s와 39.69MB/s였다. 측정값이 낮은 대신 변동이 적다고 알려진 AS SSD 벤치마크의 순차 읽기/쓰기는 469.96MB/s와 426.07MB/s로 측정되었고, 4K 읽기/쓰기는 24.57MB/s와 46.78MB/s였다.

이는 플렉스터 SSD M6S가 별도의 캐시메모리를 내장한 SSD 제품들을 제외하고는 상위군에 속하는 성능이다. 특이한 점은 쓰기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캐시메모리를 내장하는 등 고급형 SSD를 제외하고 400MB/s를 넘는 제품은 흔치 않다.

무엇보다 클린 테스트가 아닌 실사용 환경에 맞춰 더티테스트가 진행되었음에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플렉스터 SSD M6S는 상당히 우수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A/S와 가격도 살펴봐야
플렉스터는 SSD 제품군에 대해 무상 3년 A/S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에 6개 A/S센터 운영하고 있어 사실상 전국 A/S망을 확보하고 있다. 가격 역시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9만 원(128GB), 16만 원(256GB)에 실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우수한 성능 대비 매우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다. SSD 도입을 고민하는 PC방 업주라면 우수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갖춘 플렉스터 SSD 제품군을 고려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