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가 4월 16일 공개시범서비스(이하 OBT)에 돌입했다.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외에는 신작이 없던 PC방 업계로서는 <이카루스>의 등장은 반가울 수밖에 없으며, 더욱이 MMORPG 장르라는 점 또한 관심을 받는 대목이 되었다.

대표적인 PC방 PC 사양으로
이러한 <이카루스>를 PC방 주요 PC 사양으로 구동시켰을 때의 구동성은 어떠한지 직접 확인해봤다. 우선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PC방 PC의 CPU와 그래픽카드는 각 인텔 코어 i5-2500(38.84%)과 i5-750(10%) 그리고 i5-4670(6.97%), 엔비디아 지포스 GTX560(25.68%)와 GTS250(18.42%)이었다.

이에 따라 <이카루스> 프레임 테스트는 메모리 4GB와 WD SATA3 1TB 하드디스크를 기본으로 CPU 3종과 그래픽카드 2종을 교차로 진행했다. 프레임 테스트에 이용된 CPU는 인텔 코어 i5-4670, i5-2500K, i5-750이었으며, 그래픽카드는 디앤디컴 엔비디아 지포스 GTX560 OC D5 1024MB와 이엠텍 HV 지포스 GTS250 D3 512MB였다. 측정은 프랩스를 이용해 평균, 최저, 최고 프레임을 기록했다.

프레임 테스트는 그래픽 옵션을 ‘최고급’으로 설정한 뒤, 게임 시작 초반인 브라카르 숲에서 마을과 사냥터를 이동하며 솔로잉 사냥을 하면서 측정했다.

고사양 요구하는 <이카루스>
우선 <이카루스>의 권장사양은 인텔 코어 i5-2500K, 메모리 4GB, 지포스 GTX460 윈도우 7이다. 지금까지 고사양 게임으로 손꼽히는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PC 사양이다.

실제 여섯 가지 사양에 대한 테스트 결과, 평균 30프레임을 넘긴 경우는 i5-4670과 GTX560 조합이 34.772프레임을 기록한 것이 전부다. 나머지 조합에서는 모두 20프레임대대로 측정되어 사실상 부드러운 게임 진행은 어려웠다. 심지어 i5-750과 GTS250 조합은 10프레임 전후를 기록하면서 프레임스킵 현상이 나타나 측정이 이뤄지지 않기도 했다.

이는 게임 초반 마을 인근에서 다른 유저가 적은 상황에서의 측정값인 만큼 대도시나 던전 등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프레임이 나타날 것인 만큼 사양에 따른 부담은 매우 큰 편이다.

그래픽카드보다 CPU 영향 커
동일 CPU에서 그래픽카드를 변경하는 것보다 동일 그래픽카드에서 CPU를 변경하는 것이 더 프레임 상승폭이 컸다. 실제 GTS250에서 GTX560으로 변경할 때보다 i5-2500K에서 i5-4670으로 변경할 때 프레임 상승이 더욱 크게 이뤄졌다. 다만 그래픽카드 역시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는 i5-750에 GTS250으로 ‘최고급’ 옵션을 설정하면 프레임 스킵 현상이 일어나면서 프레임 측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현재 PC방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PC사양은 i5-2500, GTX560 조합인 만큼 대부분 ‘최고옵’으로 28프레임 정도밖에 구동할 수 없다. i5-4670, GTX660 조합 이상이 아니라면 옵션을 고급 이하로 낮춰야만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며, i5-750, GTS250 미만의 사양이라면 CPU나 그래픽카드 가운데 하나 혹은 둘 다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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