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4월호(통권 28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14년 PC방 모니터 초대형화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수량단위 주문생산 방식으로만 판매되던 초대형 모니터가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이전보다 구매가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현재 출시된 제품 중 가장 화면 크기가 큰 39형 모니터인 신화정보 오딧세이 HR390K를 직접 살펴봤다.

세련된 디자인, PC방과 잘 어울려


신화정보 오딧세이 HR390K는 기존 오딧세이 시리즈의 세련된 디자인을 이어받아 PC방 책상과 잘 어울린다. 베젤 두께는 이전 32형 모니터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베젤은 헤어라인 처리를 통해 한층 세련된 느낌이다.

오딧세이 HR390K는 기존 32형보다 훨씬 큰 39형 크기지만, 32형 모니터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PC방에 최적화되어 설계되었고, 크기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가로 길이는 900mm가 못 미치는 885mm, 높이는 590mm다. 이는 PC방에서 사용하는 900mm 책상에 바로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모니터 스탠드의 길이는 가로 420mm, 세로 240mm이다.

오딧세이 HR390K이 기존 PC방 모니터와 다른 점은 바로 입력 단자 부분이다. 오딧세이 HR390K의 입력단자는 D-SUB 1개와 HDMI 2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D-SUB 단자를 통해서도 풀HD(1920×1080)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그래픽카드에서 D-SUB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럴 때는 HDMI로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오딧세이 HR390K의 HDMI 단자를 HDMI 케이블을 통해 그래픽카드와 연결해 사용해도 되며, 변환 젠더를 이용해 DVI로 연결해 사용해도 된다. 신화정보는 오딧세이 HR390K 구성물에 기본으로 HDMI-DVI 전환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어 연결에 어려움이 없다.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거대 모니터
신화정보 오딧세이 HR390K의 해상도는 풀HD(1920×1080)로 기존 제품과 차이가 없다. 해상도가 높아진 것이 아니므로 성능에 대한 부담도 없다.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 대신 오딧세이 HR390K만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오딧세이 HR390K는 상하좌우 시야가 178°인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했다. 명암비는 5,000:1, 응답속도는 6ms(GTG), 밝기는 260 칸델라(cd/m²)다. 성능 면에서 기존 32형 모니터와 큰 차이 없는 수준이다.

오딧세이 HR390K의 화면을 직접 보고 사용해본 느낌을 한마디로 전하면 ‘거대하다’였다. 기존 32형 모니터도 충분히 큰 화면이었지만, 거대하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런데 39형 모니터는 시야를 꽉 채우는 거대함이 느껴졌다.

모니터와 사용자의 사이의 여유 공간이 적다면 시야각이 더 줄어들기 때문에 화면이 더욱 꽉 차게 느껴질 것이다. 오딧세이 HR390K를 배치할 때 책상의 앞뒤 여유 공간도 충분히 제공하는 꼼꼼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딧세이 HR390K는 오른쪽 아래에 전원 스위치가 있다. 이 전원 스위치를 켜야 모니터가 대기 상태에 들어간다. 전원스위치를 끄면 아예 대기전력이 0W가 된다.

직접 소비전력 측정기인 ‘파워매니저’로 신화정보 오딧세이 HR390K의 전력소비 수준을 살펴봤다. 전원 스위치를 켠 상황에서 대기전력을 측정했을 때는 0.3W 수준, 소비전력은 38~39W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32형 모니터와 비슷한 수준으로 크기가 더욱 커졌음에도 소비전력이 비슷한 것은 신화정보 오딧세이 HR390K가 저전력 제품에 해당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PC방 고객정책 강화까지 선언한 크기의 종결자 신화정보 오딧세이 HR390K
오딧세이 HR390K는 기존 한계로 생각되었던 32형을 넘어선 39형 크기의 제품으로 당분간 PC방에서 가장 큰 모니터로 불릴 것으로 보인다. 신화정보는 최대 크기 모니터인 오딧세이 HR390K를 바탕으로 친PC방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화정보 오딧세이 HR390K는 모니터 크기로 확실한 차별화를 하고 싶은 PC방에 반가운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본격 양산되는 39형 제품이기에 PC방 업주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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