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2월호(통권 27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PC방 모니터 시장은 중소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며 32형 이상 대형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중소기업 위주의 생태계가 만들어지면서 중소기업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업체들 간의 품질 및 가격 경쟁으로 이어져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중소기업 참여가 늘어나다 보니 PC방 업주에게 다소 생소한 업체도 늘고 있다. 중소기업 모니터는 제품 품질 만큼 업체에 대한 신뢰도 중요하다. 서비스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믿을만한 업체인지 꼭 살펴봐야 한다.

지난해 말 32형 모니터를 선보이며 PC방 모니터 시장에 진출한 티베라(TVERA)는 PC방 업주에게 낯선 업체이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다른 중소기업보다 PC방에 친밀한 업체다. PC방에서도 많은 판매를 기록했던 오리온 탑싱크 브랜드의 주역들이 뭉친 업체이기 때문이다. 티베라를 이끌고 있는 김영배 대표와 만나 티베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PC방을 잘 아는 전문가가 모인 티베라


티베라는 지난 2007년 11월 창립한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으로 TVERA, TVSTAR, ADONIS 세 브랜드의 TV를 제조 유통하고 있다. 사무실은 서울 영등포구에, 하루 1,000대를 제조할 수 있는 공장은 화성시 동탄면에 있다. 32형부터 55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TV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7형 고해상도 모니터와 PC방용 32형 모니터를 출시해 모니터 분야에도 진출했다.

일반 소비자에게 티베라는 조금 낯설 수 있지만, 이미 GS·CJ·롯데·농수산 등 유명 홈쇼핑에서 TV를 판매했었고, 2013년 상반기 TV 홈쇼핑에서 TV를 가장 많이 판매한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티베라 김영배 대표는 PC방에도 잘 알려진 모니터 브랜드 오리온의 ‘탑싱크’를 만든 당사자로 14년간의 오리온 생활을 정리한 후, 티베라를 이끌고 있다. 티베라에서 함께하고 있는 구성원들은 대우 및 오리온 등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오랫동안 종사한 전문가들이다.

이런 티베라가 PC방을 겨냥해 내놓은 32형 모니터는 TR-32LFHDM이다. 광시야각 VA패널을 사용했으며, LED 백라이트 제품으로, 소비전력도 35W로 낮은 편이다. 더불어 베젤은 상단과 좌우 베젤이 10mm가 안 되는 9.5mm 초슬림베젤이다. 강화유리 스탠드를 사용한 것도 특징으로 흠집에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낮은 불량률도 내세울 만한 장점으로 현재까지 불량률이 0.2% 수준이라고 한다.

PC방 모니터 흐름 대형화 계속될 것
TV를 비롯해 모니터까지 오랜 시간 디스플레이 업계에 몸담아왔던 김 대표는 이전에도 PC방 모니터가 32형까지 대형화될 것으로 예상은 했었다면서 앞으로 32형 이상 크기로 PC방 모니터가 나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일부 PC방은 32형을 넘어서 37형, 40형까지 도입하고 있어 대형에서 초대형으로 발전하고 있다. 티베라는 현재 출시한 32형 모니터 이외에도 32형 이상 대형 모니터 출시를 위해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PC방 환경에서 최적의 크기를 찾고 있으며, 37·39·40형 제품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 대표는 크기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더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USB를 활용해 여러 기능을 적용하고, 입력단자에 HDMI 등을 도입해 활용 폭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모니터 제품들은 27형 이상 대형 제품 위주로 내놓을 것이라며 PC방 업주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신뢰와 성실을 바탕으로 PC방에 다가갈 것
김 대표는 오랜 시간 디스플레이 업계에 종사하며 제품을 제조, 유통함에 있어 확실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것은 바로 신뢰와 성실이다. 이러한 원칙이 없으면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또한 PC방 업주에게 티베라가 신뢰의 기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품 불량률 을 제로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PC방에 판매된 모니터에서 혹 불량이 발생하면 영업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바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PC방 모니터 1대 불량이 티베라 매출 10억 손실이라는 마음가짐으로 PC방에 적극적으로 응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PC방 업주에게 티베라가 PC방의 신규 업체라는 점에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많은 성원을 당부한다며 앞으로 성실히 노력해 PC방에 다가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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