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윈도 정보를 유출하고 `펀러브(Funlove)` 바이러스를 함께 감염시키는 신종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11월 6일 국내에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 `브라이드 바이러스(Win32/Bride.worm)`에 대해 주의 예보를 발령했다.
이 바이러스는 전자우편으로 확산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아웃룩익스프레스에 보안 취약점이 있으면 전자우편을 열기만 해도 감염된다. 전자우편 제목은 감염된 시스템 이름이고, 첨부 파일이름은 `Readme.exe`다.
특히 바이러스 전자우편에 사용자 컴퓨터에 설치된 윈도 운용체계의 제품 키 번호가 적혀있기 때문에 다른 사용자가 이를 악용할 수 있다. 또 이 바이러스가 실행되면 지난 2000년에 발견된 `펀러브` 바이러스(FunLove.4099)가 함께 감염된다.
감염을 막으려면 출처와 용도가 분명치 않거나 관련 파일이 붙은 전자우편은 열어보지 말고 바로 지워야 한다. 또 감염되면 바탕화면에 `Explorer.exe`, `Help.eml` 파일이 생기므로 실행하지 말고 지운다. 아웃룩익스프레스의 보안 패치를 하고 사용중인 백신을 최신 엔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필요하다.

◇ 아웃룩익스프레스 보안 패치 사이트
http://www.microsoft.com/windows/ie/downloads/critical/q290108/default.asp
http://office.microsoft.com/korea/downloads/2000/outlctlx.aspx
http://office.microsoft.com/korea/downloads/2002/OLK1003.aspx

◇ 백신 제공 사이트
안철수 연구소
하우리
트렌드마이크로
시만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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