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는 다양한 마우스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데스에더는 ‘현대자동차의 소나타, 삼성전자의 갤럭시’처럼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데스에더가 하나의 제품이자 브랜드가 되었고, 여러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레이저에서 지난 1월 ‘데스에더 2013’을 출시했다. 데스에더 2013은 데스에더의 최신형 제품으로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13년 주력 제품으로 더욱 완성도를 높인 제품이다. 이러한 데스에더 2013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데스에더 2013의 디자인은 기존에 데스에더 제품들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다. 양쪽의 버튼이 부채꼴처럼 퍼지고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간 형태는 이미 오랜 시간 많은 사용자로부터 검증을 마친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데스에더 2013도 이를 계승했다.

   

데스에더 2013은 측면 버튼이 왼쪽에 있는 오른손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크기는 길이  127mm, 넓이 70mm, 두께 44mm으로 일반 성인 남성이 쥐었을 때 크거나 작지 않은 알맞은 수준이다.

   

손가락이 맞닿는 데스에더 2013의 양 측면에는 미끄럼을 방지하고, 그립감을 높이기 위해 육각형 문양의 고무 패드가 덧붙여있다. 표면의 재질은 무광택으로 지문이 묻거나 번들거림이 덜했다.

데스에더 2013은 3세대 버전으로 디자인은 계승했지만, 제품을 구성하는 재질, 사양 등은 더 발전했다. 특히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 부품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데스에더 2013의 센서는 기존 3.5G에서 4G 적외선 광학센서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이를 통해 6,400dpi의 빠른 감도, 1,000Hz의 울트라 폴링레이트, 1ms 응답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게이밍 마우스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성능이다.

   

데스에더 2013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설정 프로그램인 시냅스(Synapse) 2.0을 통해 항상 일정한 설정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기반이기에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동일한 설정으로 데스에더 2013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자동으로 펌웨어와 드라이버 업데이트도 이뤄진다.

   

시냅스 2.0으로 기본 좌측 버튼을 제외한 나머지 4개의 버튼을 비롯해 성능, 조명 등을 세부적으로 가다듬을 수 있을 수 있다. 그 중 성능은 민감도(dpi)를 100부터 6,400까지 100단위로 설정할 수 있으며, 커서의 가속 단계도 0부터 10까지 설정할 수 있다. USB를 통한 마우스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는 빈도인 폴링률은 125, 500, 1,000Hz로 설정할 수 있다. 조명 부분에서는 스크롤 휠과 하단의 로고를 켜고 끌 수 있다. 시냅스 2.0으로 총 11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레이저 데스에더 2013은 현재 시중에서 7만 원 후반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PC방에 어울리지 않는 가격의 제품이긴 하지만, 차별화된 주변기기를 제공할 계획이 있다면 한번 쯤 관심을 가질만한 제품이다.

데스에더 2013은 전좌석 도입은 부담스럽지만, 단골손님에게 제공하거나 업주가 스스로 사용하기에는 뛰어난 성능과 우수한 그립감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최고 성능의 PC를 가진 PC방이라면 한 단계 더 나은 주변기기를 제공하는 것도 차별화의 한 방법일 수 있다.

데스에더 2013은 공식 유통사 웨이코스를 통해 제품 보증 및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웨이코스는 레이저 마우스 제품에 대해 2년의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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