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3월호(통권 26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엔키보드(nKEYBOARD nKEY-1)로 PC방 프리미엄 키보드 시장을 개척한 스카이디지탈이 PC방 보급형 키보드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엔키보드 유한8'을 내놓았다. 보급형 엔키보드를 지향한 엔키보드 유한8은 기존 PC방 키보드 시장을 뒤흔들만한 잠재력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PC방 키보드는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고 튼튼한 제품이었지만, 엔키보드 유한8은 한발 더 나아가 PC방에 유용한 기능키로 무장했다. 가격, 내구성에 기능까지 더했지만, 경쟁 제품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차세대 PC방 키보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먼저 엔키보드 유한8을 살펴보도록 하자.

   

엔키보드 바람, 이제는 보급형으로 확산

스카이디지탈은 엔키보드 유한8을 엔키보드 엔키-1과 외형적으로 유사하게 디자인했다. 이는 엔키보드의 디자인을 계승한 것으로 측면의 굴곡처리, 오른쪽 위 끝의 기능키 배치 등이 닮아있다.

   

엔키보드 유한8은 PC방 키보드로 자주 문제가 발생하는 받침대 부분을 개선했다. 잘 부러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만든 것은 물론 고무패드로 감싸 미끄럼 방지에도 신경을 썼다.

키 배열은 표준 106키에 기능키 4키를 더해 총 110키이며, 키 접점은 멤브레인 방식이다.  키 캡의 인쇄방식은 실크 인쇄로 코팅처리가 되어 있으며, 숫자/영문/한글 모두 눈에 잘 띄도록 큼직하게 인쇄되었다. 게임에서 많이 사용하는 오른쪽과 왼쪽 키 동시입력은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8키를 지원한다. 스카이디지탈은 키 조합에 따라 최대 12키까지 지원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게임에 유용한 기능키로 차별화

기존 스카이디지탈의 엔키보드 엔키-1은 게임에 적합하도록 G키를 지원해 좋은 평가를 받았고, 보급형인 엔키보드 유한8에도 기능키를 채택했다. 다만 보급형 제품인 만큼 게임을 진행할 때 유용한 2가지 기능만 제공한다.

   

엔키보드 유한8의 기능키는 오른쪽 위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노란색 키캡으로 차별화했다. 총 4개 기능키 중 3개는 소리와 관련된 키로 음량을 높이고 낮추며, 음소거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고 마지막 1개는 윈도우 키를 잠궈 동작하지 않게 만드는 ‘Win Lock’키다. 게임 진행에 유용한 소리 조절과 윈도우 키 설정을 모아놓은 것이다.

PC방은 엔키보드 유한8 브라운 소비자는 엔키보드 유한8 리테일

스카이디지탈은 엔키보드 유한8을 소비자 판매용 ‘리테일’과 PC방 판매용 ‘브라운’으로 구분해 판매할 예정이다. ‘리테일’은 컬러 박스에 키스킨이 제공되며, ‘브라운’은 무지박스에 키스킨을 제외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예정 가격은 리테일이 9,900원, 브라운이 8,900원이다. 엔키보드 유한8의 키스킨은 기존 엔키보드 키스킨의 문제를 수정해 내구성을 높였다.

PC방 업주와 손님 모두 복잡한 기능의 제품을 선호하지 않지만 유용한 1~2가지 기능으로 차별화한 PC방 제품은 원하고 있다. 스카이디지탈은 PC방 키보드에 기능으로 활기를 불어넣은 제품이다. 기존 큐센, 아이락스,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PC방 키보드 시장에 스카이디지탈의 엔키보드 유한8은 경쟁력있는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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