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2월호(통권 26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메인보드 시장은 보급형 제품인 B75, H61 메인보드의 득세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 상반기에는 H61 메인보드, 하반기에는 B75 메인보드의 판매가 활발했고, 이는 PC방 시장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2013년 상반기에도 B75 메인보드를 중심으로 보급형 제품의 강세는 계속될 것이다.

수많은 B75 메인보드 가운데 최근 기가바이트 제품의 선전이 눈에 띈다. 기가바이트 B75 메인보드가 보급형 메인보드의 대명사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애즈락 제품과 선두자리를 놓고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꾸준히 양질의 메인보드를 출시하고 있는 기가바이트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기가바이트 B75 메인보드의 대표 제품은 GA-B75M-D3H로 소비자뿐만 아니라 PC방에도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가바이트 GA-B75M-D3H의 만듦새를 직접 확인해 인기의 비결을 알아봤다.

   

짜임새 있는 구성, 탄탄하게 만들었다
기가바이트 GA-B75M-D3H는 푸른색 계통의 PCB를 사용했고 각 부분을 탄탄하게 구성했다. 마이크로 ATX 규격에 24.4cm×22cm로 작은 크기지만, 확장성은 ATX 규격 못지않다.

   

확장 슬롯을 보면 PCI 익스프레스 3.0을 지원 16배속 슬롯과 함께 PCI 익스프레스 2.0 지원 16배속 슬롯(4배속 동작)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16배속 슬롯이지만 1배속 제품도 장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2개의 16배속 슬롯을 통해 그래픽카드 병렬연결 기술인 AMD 크로스파이어를 지원한다.

   

메모리 장착을 위해 메모리 슬롯을 4개를 지원하고, 각 슬롯은 최대 8GB씩 최대 32GB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메모리는 DDR3 1066/1333/1600MHz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GA-B75M-D3H처럼 보급형인 B75 메인보드 중 마이크로 ATX 규격으로 메모리 슬롯 4개 32GB를 지원하는 제품은 많지 않다.

   

SATA 포트는 총 6개를 지원하며, 이 중 1개 포트는 SATA3(6Gb/s)이고, 5개는 SATA2(3Gb/s)이다. SATA3 포트는 흰색으로 SATA2 포트와 함께 있는데 아래쪽 포트가 SATA3다. 넉넉한 SATA 지원으로 SATA3 SSD뿐만 아니라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

   

여러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도 보통 수준은 넘는다. 내장 그래픽 사용을 위해 D-SUB부터 DVI, HDMI까지 지원하며, 백패널을 통해 4개의 USB 2.0 포트, 2개의 USB 3.0포트를 제공한다. USB 3.0은 메인보드 헤더를 통해 케이스 전면 확장 포트로 연결해 추가로 2개의 포트를 구성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메인보드 안정성 강화를 위한 기가바이트의 노력 ‘울트라듀어러블4’

   

기가바이트는 그동안 메인보드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원부를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 많이 노력 해왔다. 메인보드 전원부만 좋은 부품을 사용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메인보드 전반에 사용되는 부품을 수준을 높였고, 기가바이트는 이 기술을 ‘울트라듀어러블’이라고 부른다.

기가바이트 GA-B75M-D3H에 적용된 울트라듀어러블4는 우선 습기가 PCB 기판에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PCB에 유리섬유를 채택했으며, 기존 IC칩보다 정전기에 3배 강한 IC칩을 사용했다. 더불어 갑작스러운 정전 등으로 바이오스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티서지 IC칩을 사용했으며, 바이오스도 예비 바이오스를 추가로 배치해 2개로 구성했다. 메인보드 안정성과 밀접한 전원부는 5만 시간 수명의 올 솔리드 캐패시터를 사용했으며, 과열 방지를 위해 저항이 적어 발열이 낮은 Lower RDS(ON) 모스팻을 사용했다.

메인보드 시장, 결국은 안정성이 돌직구
메인보드는 성능을 크게 좌우하는 부품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안정성이나 호환성이 선택의 기준이 되어 왔다. 최근에는 호환성이 상향평준화되어가고 있어 안정성이 좀 더 중요해졌고, 기가바이트는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단순히 전원부만 좋은 부품을 사용하는 다른 메인보드와 달리 메인보드 구석구석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양질의 부품을 사용했다. 이런 모습이 소비자들에게도 잘 전달되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메인보드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요 제조사의 B75 메인보드 가격이 7만 원대 초중반을 형성하고 있으며, 기가바이트 GA-B75M-D3H도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기왕 구매하는 메인보드 비슷한 가격이라면 안정성이 더 좋은 제품을 선택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기가바이트 GA-B75M-D3H를 구매하고 있다. 믿을만한 안정성을 가진 기가바이트 GA-B75M-D3H은 PC방에도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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