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접장 정보저장기술 특허출원 현황

 
HD(고화질)보다 2배이상의 해상도를 갖는 200만화소급의 FULL HD(초고화질) 영상을 TB(테라바이트)의 저장용량으로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저장기술인 근접장 저장기술의 개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의 조사에 의하면, 근접장 정보저장기술 관련 출원은 기술개발 초기인 2002년에는 21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6년에는 99건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고, 내국인과 외국인의 출원도 각각 51%(175건), 49%(165건)로 비슷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외 기업들간의 기술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D나 DVD에 이용되는 원격장(Far Field) 저장기술은 기록헤드로부터 디스크 기록면까지의 거리가 1~2mm인 반면에, 근접장(Near Field) 저장기술의 경우는 이 거리를 100nm이하로 매우 근접시켜 빛의 퍼짐을 억제함으로써 기록정보의 크기를 최소화하여 초고밀도로 정보를 저장하는 차세대 정보저장기술이다.

국내외 주요기업들은 기존의 제1, 2세대 저장장치인 CD, DVD의 뒤를 이어 HD와 FULL HD 영상을 지원할 수 있는 제3세대 저장장치인 블루레이 디스크와 HD-DVD 제품을 현재 출시하고 있으나, IT 및 영상 가전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속도에 따라 정보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늘어나는 수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테라바이트급의 제4세대 저장장치의 요구는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근접장 저장기술은 블루레이와 HD-DVD 기술이 갖고 있는 최대 50GB(기가바이트)보다 20배가 넘는 TB(테라바이트) 이상의 높은 저장용량을 실현할 수 있는 차세대 저장기술로써 개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국내외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과 끊임없는 기술혁신 노력에 힘입어 근접장 저장기술은 차세대 저장장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따른 특허출원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