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대표 강신철)은 11월 28일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사이퍼즈> 기자간담회를 열고, 겨울맞이 ‘윈터 업데이트’의 내용을 공개했다.

<사이퍼즈>는 ‘윈터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게임모드인 ‘섬멸전’을 비롯해 신규 캐릭터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안전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안 서비스 강화 등을 오는 12월 초부터 2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신규 게임모드 ‘섬멸전’이 오는 12월 20일 추가된다. ‘섬멸전’은 기존 ‘공성전’과 마찬가지로 양쪽으로 나뉜 두 팀이 전투를 진행하는 내용이지만, 거점을 파괴하거나 중립 몬스터(트루퍼)를 처치해 이득을 얻는 등의 전략 요소를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오로지 전투에서 상대편을 제압하고, 제한시간 내에 먼저 목표점수에 도달해야 최종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 이처럼 전략과 액션 중 액션에 집중한 ‘섬멸전’은 리스폰 대기 시간을 7초로 단축했고, 전장 구조도 단순해 속도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유저가 처치하고자 하는 상대팀 캐릭터를 미리 지정하고, 제압하는데 성공할 경우 게임머니(달러)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현상금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번 ‘윈터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 4종도 모습을 드러낸다. 먼저 ‘아이작’은 슈퍼아머 스킬 및 다채로운 공격판정을 보유하고 있고, 다운시 일어날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등 상대 진영을 교란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엘리’도 최초 공개됐다. ‘성냥팔이 소녀’ 컨셉의 ‘엘리’는 초보 유저를 위해 조작은 간편하지만 스킬의 활용법이 다양해 고수 유저들도 즐기기에 무리가 없는 캐릭터다.

트와일라잇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NPC ‘브루스’와 ‘마틴’도 PC로 추가된다. 신체 일부를 야수처럼 변이시키는 능력을 가진 ‘브루스’는 질주 능력과 막강한 공격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호전적인 성향의 유저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최면술과 독심술을 사용하는 ‘마틴’은 전투 능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능력에 걸맞게 상대를 무력화하거나 상대편의 위치를 파악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윈터 업데이트’는 게임의 보안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먼저, ‘계정 도용 추적 시스템’이 12월 도입된다. 타인으로부터 계정이 도용된 시점을 파악해 잃어버린 아이템을 복구해주는 복구 시스템이다. 고객센터를 통해 본인 인증을 거치면 도용 전 인벤토리와 비교해 ‘테라 주괴’, ‘무제한 아바타’, ‘밀봉 아이템’ 등 거래 가능 아이템을 2일 이내에 복구할 수 있다.
또한, USB OTP도 오는 29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USB OTP 서비스는 USB 전용 OTP 프로그램을 저장 장치에 설치하는 내용으로, 게임 로그인시 매시간 갱신되는 OTP 코드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해킹을 예방하는 방식이다.

한편 겨울을 맞아 <사이퍼즈>의 대표 전장인 ‘리버포드’에 눈이 내리는 이펙트가 추가되며, 신규 유저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튜토리얼 모드도 개편된다.

특히, 극심한 성능차이를 보이고 있는 ‘통신기’ 아이템의 밸런싱 작업과 특정 캐릭터의 이동 스킬을 이용한 강제 본진 귀환 플레이에 대한 패널티가 강화된다. 단, 네오플 관계자는 이러한 강제 귀환 플레이를 원천적으로 방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플 최홍성 PD는 “지스타2012에서 유저분들이 보여준 성원에 크게 감격했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 차별화된 게임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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