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게임쇼 ‘2012 게임스컴(이하 GC)’이 16일(현지시간), 개최돼 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GC는 세계적인 게임쇼로, 전세계 게임업계 관계자 및 유저들의 축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4일간 총 면적 약 28만 4000㎡(약 86,000평) 넓이의 박람회장에는 40여 국가의 600여 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등 대형 콘솔 게임사가 연이어 불참을 선언했지만 캡콤, 소니, 베데스다, 액티비전, 스퀘어에닉스, 크라이텍 등 걸출한 게임사들이 신작을 발표하고 미공개 정보를 쏟아낸다.
이 외에도 넥슨, 엔씨소프트, 웹젠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단독 부스로 참가하고, 각각 <쉐도우컴퍼니>, <네이비필드>, <길드워2>, <C9> 등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을 적극 알리고 나섰다.
특히, 올해 게임스컴의 주목할 점은 모바일 공동관을 확대함으로써 게임 플랫폼이 다변화되는 시류를 반영했다는 것과 함께 주최 측인 쾰른메쎄(Koelnmesse)와 BIU(독일 게임소프트웨어협회)가 우리나라를 동반주최국(Partner Country)으로 초청했다는 점이다. 또한, 한국 게임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올해 게임스컴의 첫 번째 공식행사로 선정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 이스포츠 대회인 GNGWC(Game & Game World Championship)의 유럽지역 본선이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며, 엠게임의 <나이트온라인>과 웹진의 <C9>의 토너먼트 대회가 각각 17일과 19일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