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 이사장 최승재

   
 

▲ 최승재 이사장

 

PC방 업계에 종사한지가 벌써 9년. 전국의 PC방을 돌아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어떻게 하면 장사가 잘 될까?’, ‘다른 매장들의 형편과 업계 주변상황은 어떠한가?’ 등 입니다. 저 또한 PC방을 운영하면서 항상 느끼는 크나큰 관심사이고, 가장 원초적인 목마름이기도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PC방 업주들과 업계 관련자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이제 PC방 시장은 성숙기를 지나 과포화 상태로 들어섰으며, 이미 무한경쟁에 의해 정글법칙이 난무하는 혼란스런 상황이 계속되고,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엇갈리는 격렬하고도 불안정한 시기라고들 하더군요.

더욱이 업계주변 상황은 춥게만 느껴질 정도로 열악해져만 가고, 숨고르기조차 힘들어져만 간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입니다.
물가상승률에 반하는 PC방 요금하락으로 인한 수익률 악화, 관련 법령과 제도가 획일화되고 엄격해짐으로 인해 업계의 자율성과 자정능력이 박탈당하고 유연성이 부족해짐으로 인해 벌어지는 당장의 추가적인 과다지출과 매장 운영환경의 악화로 발생되어지는 가장 큰 폐혜는 해충을 박멸하려다 숲 전체가 위험에 처해지고 최소한의 자생력마저 끊어질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팽배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10여년 동안 이어온 게임사와의 갈등요소가 전혀 해소되지 못하고 먹이사슬 관계처럼 고착화되어, 공생관계와 상생관계라는 가장 기본적인 자본주의 시장원리는 안중에도 없고, 종말에는 업계가 같이 공멸하고야 만다는 진리조차도 철저히 무시당하는 싸구려 마케팅 이론만이 지배하는 형상입니다. 한마디로 요사이 업계 실정은 앞날의 예측이 어려운 불안한 상황이라는데 이견이 없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PC방 업계는 무한경쟁 시대를 거치면서 누구보다 시장경제 논리에 의해 진화되어온 강한 집단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변화되는 모습에 가속도를 내야합니다.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에, 같이 고민하고 생각해야합니다. 역사와 기술이 발전하듯 적응능력을 키워야하고, 주변상황이 열악해져 간다면 더 빠른 성장촉진을 하여 IT시장 위에 올라서서 선도하는 모습을 되찾으면 됩니다.

이제는 우리 업계의 이익과 가치를 확대 생산하기 위해 가치관을 정립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최소한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할 때입니다. 업계의 공동 마케팅 정신이 필요하며, PC방 업주간의 상호작용을 근본적인 시각으로 쳐다봐 대국적으로 이해하는, 생태계적인 사고를 도입쪾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급변하는 PC방 업계도 서로가 깊은 관련을 맺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통체적인 사고를 가지면서 각자의 경쟁력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미 전국의 많은 PC방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고, 지금도 이 시장에 진입하려는 불특정 다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각자의 경쟁에 민감하게 되고 출혈경쟁이 높아지는 것이 현실이지만, 더더욱  협력이나 협정이 전무해서 파괴적인 성향까지 가는 극한 상황으로 몰리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공존공생의 공동체개념 속에서 더욱 크나큰 경쟁과 발전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생존결속이 이루어지는 매우 중요한 전략을 짜낸다면, 엄청난 마케팅이 존재할 것이고, 규모를 크게 하는 부과적인 효과도 얻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PC방 업계는 온라인이라는 뛰어난 마케팅 수단이 이미 탑재해 있고, 사이버공간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기술집단이기도 합니다. 오프라인 마케팅을 적절히 가미하여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짜고 전략을 구사하는 조직구조를 빠르게 구축할 필요가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PC방 업계의 행동변화를 읽어내고 변화 방향을 보면서 앞을 예측하고 추세를 분석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그런 전문가적인 집단이 필요할 때이고, 존재의 이유로 설명될 것입니다.

PC방이 처음부터 성공적인 업종이 아니었듯이, 새로운 PC방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여 항상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PC방 주변상황과 PC방 고객들의 변화되는 모습에서, 당장 업계의 수익증대로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여 그것이 PC방 업계 전체로 확산쪾유지되고 기법이 보편화되는 문화가 있어야하기에, 그것에 대한 초석이 된다면 저희 ‘한국 PC방 협동조합’은 새로운 가치와 개념을 끊임없이 개척할 것입니다.

비록 현재는 소수의 미약한 존재지만 혁신하고 창조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드린다면 여러 PC방 사장님들의 넓은 지지와 격려를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진실성과 겸손과 신뢰를 통해서만이 얻어지리라는 것을 잘 알기에 그 마음을 잃지 않는 징표를 항상 간직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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