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을 20대 초반의 여성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이 PC방 아르바이트 근무자로 일했던 근무 경험과 일은 그만 둔 이유 등 아르바이트 후기를 올려 화제다.

그녀는 PC방 업주로부터 근무자의 외모를 기준으로 차별적인 대우를 받아 몹시 기분이 상했고, 이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중단했다고 밝혀 커뮤니티를 방문한 누리꾼들 사이에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사자에 따르면 자신이 근무했던 매장의 업주는 상당히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로, 아르바이트 근무자의 실수 등을 쉽게 용납하지 않는 호랑이 사장님이지만 유독 얼굴이 예쁜 근무자에게는 관대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한다.

더욱이 해당 여성 근로자는 지각이 잦아 동료들로부터 원성을 샀고 이를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근무자들이 PC방 업주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업주로부터 들은 대답은 “너희들이 참아라”였다고 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PC방 매출은 여자 아르바이트 근무자의 외모로 정해진다면서 해당 업주의 행동은 당연하다고 옹호했고, 또다른 누리꾼들은 해당 PC방 업주가 몰지각한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PC방 업주들의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한 PC방 업주는 “수려한 용모가 매장 내 분위기나 서비스 효과를 높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는데, 이보다는 성실함 자체를 따져보는 꼼꼼함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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