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출력을 위해 프린터를 동작시킨 A씨, 한동안 방치된 프린터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A씨는 프린트를 하기 위해 PC방을 찾았고, 10분 정도 PC를 사용하며 프린트하고 요금 1만 원을 계산했다.

이런 프린트 손님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업주에게는 가뭄에 단비와 같다.

프린트 서비스는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손님과 요금 정산을 놓고 크고 작은 분쟁이 발생할 수 있어 꺼리는 업주도 많지만 상권에 따라 적지 않은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PC방에서 프린트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요금 정산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흑백과 컬러 출력 등 장당 출력 요금뿐만 아니라 PC 사용에 대한 요금도 받아야 한다. PC 사용과 프린트 요금이 합산된다는 점을 정확히 알려 분쟁의 소지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PC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린터는 5만 원 이하의 잉크젯 프린터, 10만 원 전후의 컬러 레이저 프린터 등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잉크젯 프린터는 복합기 형태로 나오고 있으며, 스캔이나 복사 기능 등 부가 기능이 있고, 장당 인쇄비용이 저렴하다. 레이저 프린터는 인쇄 속도가 빠르고 관리가 편하다. 방식에 따라 유지비, 관리 편의성, 가격, A/S 등이 다른 만큼 따져볼 필요가 있다.

PC방은 흑백 레이저 프린터 정도 비치하면 프린트 서비스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가격도 8~10만 원 수준이고, 리필 토너 등을 활용하면 장당 인쇄비용도 낮출 수 있다. 관리도 편해 큰 신경 쓰지 않고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프린트 서비스를 하는 PC방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프린트 서비스를 하는 것이 PC방을 차별화하는 방법이 될 수 있으며, 덤으로 수익도 올릴 수 있다. 실제 지역 상권에서 유일하게 프린트 서비스를 하는 PC방 업주가 1년에 프린트 서비스로만 1백만 원 이상의 부가 수익을 올렸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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