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CCR㈜(대표 윤석호)는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의 '포트리스2블루' 회원사 PC방들에 대한 재해복구지원금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CCR은 'PC방재해복구지원팀'을 긴급 구성하고 우선 다음주 초부터 홈페이지(http://pcbang.x2game.com)에 피해신고에 관한 공지를 올릴 계획이다. 포트리스2블루를 서비스하는 회원사 중 피해를 입은 PC방은 홈페이지의 공지 사항을 참고하여 해당 직판에 피해 정도를 신고하면 된다. 신고된 PC방은 그 피해 정도에 따라 각각 50만원에서 100만원에 이르는 재해 보상금을 CCR로부터 제공받는다.
대부분의 PC방들이 지하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고, 업종 특성상 물에 약한 컴퓨터가 가게운영의 핵심이라 타 업종에 비해 태풍으로 입은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CCR측은 파악하고 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강원지역에는 자사 직원을 직접 파견하여 피해사례를 조사하여 지원금을 보다 원활하게 받을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할 뿐 아니라 복구 활동에도 직접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PC방재해복구지원팀'의 심정화 팀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약 100-150여 개에 이르는 PC방이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본다"며 "이에 1억원 정도의 자금을 긴급히 편성, 지원활동을 적극 전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CCR은 수재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지난 화,수요일 양일에 걸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수재의연금 모금을 통해 총 520만원의 수재의연금을 모아 이를 재해대책협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2명의 직원에게도 각각 1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CCR의 윤석호 대표이사는 "수재민들의 상황을 시시각각 전달받으면서, 수재의연금을 내는 것 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 "미약하나마 수재민들과 PC방 운영자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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