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장치는 다양한 곳에 응용해 색다른 효과를 느끼게 할 수 있다. 경쟁이 심한 시장경제에서 남들과 차별화할 수 요소로써 매우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무엇인가 목에 걸고 게임을 하는 프로 게이머, 어떤 장치에 아주 편한 자세로 앉아 영화를 감상하는 관람객. TV나 신문을 통해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장면들이다. 사진으로만 보면 무엇이 다른가를 알 수 없지만, 그 자리에 실제 앉아보면 다른 세계를 느껴볼 수 있다. 소리는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도 들을 수 있다. 평상시 우퍼에서 나오는 강력한 저음역으로 인해 몸이 떨려오면서 소름이 돋은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8월에는 이러한 진동체감과 관련된 제품을 개발해 특허를 받은 사운드파워(대표 이문환)를 방문했다.
























우퍼에서 몸이 느낄 정도의 저음역이라면, 음량을 높여야 하므로 주위에 피해를 주게 된다. 사운드파워의 특허인 진동장치를 이용하면, 적은 소리라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진동효과를 맛볼 수 있다. 이 진동장치는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에서도 특허를 획득한 자랑할만한 국내 기술이다. 이 기술을 개발한 사운드파워는 기존 뉴콤시스템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사운드파워의 이문환 대표는 “1999년도 첫 제품이 나왔고, 이를 보완해 2000년에 특허를 취득했다. 처음에는 진동장치 개발에만 몰두했으나, 현재는 진동과 더불어 체감 부분의 강화와 제품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사운드파워는 2000년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호주, 일본, 미국, 인도, 캐나다, 대만 등에 특허를 획득하고, 수출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동시에 국내는 DVD방을 시작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이후 노래방, PC방 등에서도 제품이 선보였다. 포항제철 소극장 의자로 대량이 납품되기도 했다.
게임 산업의 큰 성장과 함께 이 부문에서도 진동장치는 커다란 부가효과를 올릴 수 있다. 특히, PC방과 같은 곳에서는 진동체감형 의자를 통해 경쟁에서 특화할 수 있는 요소로 훌륭히 활용될 수 있다.
이색적인 곳에서도 활용이 가능한데, 공룡 전시관 바닥에 진동자를 설치해 관람객이 지나갈 때 공룡의 울음소리를 몸으로 느끼게 하면 살아있는 듯한 효과를 선사할 수 있다.
이문환 대표는 “일반인들이 사운드파워의 진동체감 제품을 체험하려면, 전국에 있는 ‘팝스 DVD방’을 찾으면 된다. 전국 77개 가맹점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사운드파워는 현재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기존 의자에 진동장치를 부착한 것. 이것은 DVD방이나 PC방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DVD방과 같은 고정된 의자에는 상관없지만, PC방과 같이 유동적인 의자에는 PC와 연결되는 케이블이 걸리적거려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큰 화면의 영화를 보면서 소리 뿐 아니라 몸에서도 체감하므로 감상 효과를 높여준다. 3D 게임을 하면서 진동의자에 앉아 있으면, 몰입도를 높이고 현실에 가까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가정에서 어학학습을 하는 학생들이 진동장치가 더해진 의자를 사용하면, 적은 소리로도 정확한 발음을 들을 수 있으며, 진동을 통해 집중력을 한층 더 높여주는 등 학습효과에 만점이다. 운전연습장치에도 활용될 수 있는데, 현장감을 높여 실제로 운전하는 듯한 착각을 줄 정도로의 효과가 있다.
이진환 마케팅총괄 이사는 “PC방에서 진동장치를 이용한 의자를 채택하면, 주위 업소와 차별되는 특화요소로 경쟁력 제고 면에서 매우 유리하다”며, “플랭카드 걸어서 홍보하면 차별화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회사 소개
1987년 창업한 사운드파워(www.s-power.co.kr, 02-3431-8431)는 정보통신 전문회사이다. 정보통신기기 및 컴퓨터 주변기기를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통신의 700 교환회선을 이용한 민간 음성정보 서비스 및 부가통신서비스도 운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용 C.T.I 보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 보급한 바 있다.
또한 무선호출 자동수신장치(해피콜)의 개발과 080 무료생활서비스 마이콜시스템 및 여러 기업에 서비스 중인 무료전화, 즉 광고를 들으면 전화를 무료로 쓰게 하는 시스템을 98년 국내 최초 개발해 특허를 출원 중이다. 통화녹음 시스템, 다자통화시스템, 도청방지기 등을 개발해 시판 중에 있다.


[아이러브PC방] erickim@com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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