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300만화소대 카메라 폰을 선보여 미국 고화소 카메라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300만화소 스윙폴더폰'(모델명: SCH-A990)을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 버라이존(Verizon)을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미국 시장에 선보였던 카메라 폰 가운데 최고 화소수 제품은 삼성전자가 작년 5월 처음으로 선보인 SCH-A800 등 200만화소급이다. 미국 휴대폰 시장은 100만화소 이하의 카메라폰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고화소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의하면 작년 북미 카메라폰 시장에서 4.5%에 불과했던 100만 화소 이상 고화소 카메라폰 비중이 올해는 28.5%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5월 9.8mm의 초슬림폰(SCH-T509), 6월 첫 HSDPA폰(SGH-ZX20)을 출시 한 데 이어, 7월에는 '300만화소 스윙폴더폰'까지 출시하며 美 휴대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술과 혁신적 디자인을 기반으로 차세대 HSDPA폰, 초슬림폰, 고화소 카메라폰 등 다양한 명품휴대폰을 지속 출시해 美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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