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자동차 레이싱 대회인 프랑스 르망 24시간 레이스가 오는 17일과 18일 프랑스에서 열린다. 이번 레이스에서는 이 대회 최초로 디젤 엔진이 장착된 경주용 차량인 아우디 R10이 처녀 출전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참가 차량이 13.65km의 서킷을 3명의 레이서가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주행하는 경기로 차량의 성능은 물론 내구성과 안정성이 승부를 가르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디젤 자동차가 처녀 출전하여 가솔린 차량과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되어 이 대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고조되고 있다. 이번 레이스에 데뷔 무대를 갖게 될 아우디 디젤 차량인 R10은 하니웰의 가레트(Garrett) 볼베어링 터보, 보쉬의 커먼레일 시스템을 장착해 총 배기량 5500cc, 최대토크 112kg, 출력 650마력을 보이고 있다. 아우디의 R10은 최근 6년간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R8 모델을 디젤차로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지난 미국 르망 레이스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레이스에 대해 하니웰코리아 기술부 이성훈 부장은 “기존 아우디의 R8 모델은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데 반해, R10은 디젤엔진을 장착함으로써 출력과 토크를 월등히 향상시켰다.”고 말하고 “이번 R10 모델은 하니웰의 볼베어링 터보, 보쉬 커먼레일 등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사들의 디젤엔진 제품을 장착하고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하여 디젤차의 우수성을 검증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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