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3 2006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은 기존의 퍼블리싱 게임과 달리 엔씨소프트 내 자체 개발팀을 주축으로 준비하고 있는 차기 온라인게임으로 리니지2 이후 선보이는 MMORPG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온(Aion)은 ‘Game is Next Cinema’라는 개발철학 아래 MMORPG가 도전해야 할 과제를 상호작용으로 설정하고 개발되었다. 이는 다른 문화 장르가 이룩할 수 없는 온라인 게임의 핵심 키워드로써, 이를 한층 강화하고 심화시켰다.
과연 아이온은 플레이어가 능동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문화 컨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인가?

아이온이 추구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의 미래는?
아이온은 상호작용(Interaction)을 강화한 완성형 MMORPG로, [천계와 마계, 그리고 용계] 라는 종합적 갈등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플레이어의 모든 행동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고 플레이어의 힘으로 변화한 세계는 또 다시 플레이어에게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형태의 상호작용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스스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게임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PvPvE : 종합적 갈등구조
상호작용을 구현하기 위해 구성된 아이온의 월드는 사람과 환경, 사람과 사람의 ‘종합적 갈등구조’를 가지고 있다.
PvPvE로 불리는 종합적 갈등구조를 통해 아이온의 플레이어는 환경과 적극 교류하며 함께 성장, 진화함과 동시에 온라인 게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사람 대 사람의 다양한 관계를 통해 수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 월드에서 플레이어는 소속감과 협동심을 지닌 다양한 아인종 몬스터와의 전투를 통해 단순 반복 전투 이상의 능력을 요구 받으며 성장함과 동시에, 두 적대 진영을 연결하는 통로인 ‘어비스’ 에서 다이나믹한 PvP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갈등을 통해 축적된 플레이어의 경험은 다시 월드 전체의 존재를 위협하는 용 족과의 전투로 연결되도록 설계되어, 플레이어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아이온은 이처럼 PvP와 PvE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개별 시스템이 가진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의 시너지를 유도하여 종합적 갈등구조의 완성형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게임 곳곳에서 시도하고 있다. 실제로 E3에서도 플레이어간 PVP가 기존 온라인게임보다 훨씬 전략적이고 협동심을 필요로 하는 구성으로 선보였다.
















■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온라인 세상을 변화시킨다!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른 작은 변화들은 장시간에 걸쳐 거대한 서버 규모의 힘으로 응축되고, 응축된 힘은 역시 플레이어의 행동에 의해 폭발하여 월드의 경제흐름, 패권의 이동과 같은 거대한 역사를 만드는 영웅을 탄생하게 할 것이다. 아직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경제(물가)를 플레이어들의 사고 파는 행위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것과 필드에서 몬스터와의 전투를 통해 우호적이거나 적대적인 관계의 몬스터 종족관계를 형성해 몬스터와 경쟁/대립/협동하는 등의 설정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이외에도 특정 보스 몬스터를 해당 퀘스트를 완료함으로 처리하면 보스 몬스터 때문에 황량했던 필드가 녹지로 우거지는 등의 필드가 직접 변화하는 시스템도 예상된다.

■ 오랜 개발기간을 통한 높은 완성도
아이온은 RPG의 근원적 재미에 충실하고자 한 것을 게임 여러 곳에서 느낄 수 있다.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세계를 모험하는 과정의 모든 순간에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은 물론 이를 위하여 게임의 기초적인 컨텐츠 즉, 전투/아이템/스킬/레벨 디자인 등의 기본 뼈대를 재점검하여 아이온의 플레이어에게는 오직 ‘재미’만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상상의 리얼리티: 사실적인 3D 그래픽
아이온은 ‘상상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하는 최고 수준의 3D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다. 실사와 같은 리얼리티가 아닌, 우리의 상상 속에 있는 매력적인 판타지 세계를 실제 우리의 눈 앞에 실감나는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로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만화적인 느낌과 실제적인 느낌의 중간쯤에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와 흡사하지만 그보다는 조금 사실적인 그래픽으로써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실적 이미지 구현과 배경의 원경 처리에 탁월한 최신 그래픽 엔진인 Crytec Engine을 도입, 풍부하고 다이나믹한 자연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 뉴에이지와 게임의 만남 : 양방언
아이온의 음악은 기존 RPG 음악이 가진 영화형, 중세형의 천편일률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에, 아이온은 국내 대표 뉴에이지 뮤지션 양방언씨와 손을 잡고 동양적 감성과 선율을 위주로 한 음악을 창조하여 음악 자체의 개성 있는 스타일은 물론, 신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게임의 신비로운 판타지의 느낌을 한층 더 강화하였다. 또한 국적을 초월한 최고급 아티스트들이 세션 및 연주로 참여하여 단순히 게임에 삽입되는 요소가 아니라 그 자체로도 수준 높은 음악으로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제는 게임이 하나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영화와 같은 종합 제작물로써 영상 음악 등 다양한 문화적인 코드들이 접목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이온은 그 자체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아이온의 세계관과 월드 구성
아이온은 신화적 테마가 반영되어 있는 환타지, 즉 이공간의 세상에서 서로 다른 목표를 추구하는 종족과 그에 대항하는 미지의 생명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아이온의 월드는 정 중앙에 위치한 ‘영원의 탑; 아이온’을 중심으로, 플레이어의 주 무대인 천계와 마계라는 두 개의 진영으로 구분되고, 여기에 천계와 마계를 모두 적대시하는 용족이 기거하는 용계가 존재하는 입체적인 형태를 구성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서로 양보할 수 없는 목표와 이상을 지닌 천족과 마족이라는 두 개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하여 적 진영은 물론 용계와의 투쟁을 체험하며 의미있는 모험을 진행하게 될 것이다. 월드의 패권을 노리는 용족과 스스로의 생존과 이상을 지키려 하는 천족과 마족, 이 모두가 동참하는 세계 최대의 전쟁이 시작되는 시점, 플레이어는 ‘영원의 탑; 아이온’의 역사를 쓰는 새로운 주인공으로 바로 당신이 그 중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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