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마우스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로지텍 G1 마우스를 복제한 일명 ‘짝퉁 G1’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며, 일부 PC방 커뮤니티를 통해 중국산 복제품을 구매한 PC방들의 피해가 늘고 있어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피해를 당했다는 한 PC방 업주가 올린 게시물에 의하면 2010년 12월 초, 모 PC방 커뮤니티에서 직거래를 통해 1년 A/S가 가능한 G1 벌크 제품을 개당 12,000원씩 약 30여 개를 구매했지만, 6개월도 지나지 않아 고장 났다. 로지텍에 A/S를 의뢰했지만, 로지텍 제품이 아니란 이야기와 함께 A/S를 거부당했고, 마우스 수리전문 업체를 통해 중국산 복제품이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산 복제품임을 확인한 마우스 수리업체는 직접 사진을 올려놓고 제품의 낮은 완성도를 설명하며 업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외형적으로 차이점을 확인해볼 수 있는 부분은 케이블의 굵기와 로고 색깔 정도다.

복제품은 정품에 비해 케이블의 굵기가 가늘다. 또한 정품은 로지텍 로고가 금색(벌크 제품의 경우 은색)인데 반해 복제품은 글씨가 흰색이며, 바닥의 스티커가 정품보다 조금 작고 글씨가 흰색이란 점이 다르다.

해당 마우스 수리업체는 G1 중국산 복제품의 경우 외형 디자인이 엉성하고, 사용된 버튼스위치가 달라 클릭감이 다르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케이블이 가늘어 접촉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높고 휠 스크롤도 광센서 방식이 아니라 스크롤 인식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해당 복제품을 판매한 사람은 현재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상황이며, 피해를 당한 업주는 사이버수사대에 사건을 의뢰한 상황으로, PC방 업주들은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마우스 수리 업체에서 올린 '짝퉁 G1' 마우스의 사진  

   
  ▲ 다른 형태의 "짝퉁 G1' 마우스도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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