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PC 관리 걱정 하세요? 이제 매출에만 신경쓰세요”

   
  ▲ ㈜카니 정임균 이사  
PC방 업주들이 늘 골치를 앓고 있는 문제가 바로 PC 관리다. 특히 손님들이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가 온라인게임이다 보니 설치상태와 업데이트 상태는 늘 미리 점검해 둘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하지만 PC방 업주가 모두 관리하기에는 양이 많기도 하고 복잡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온라인게임을 미리 설치해두고 새로운 패치가 등장하면 바로 적용시켜 놓는 것이 PC방 운영의 기본이 되고 있다. 이미 손님들도 이 같은 PC방 업계의 분위기에 적응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PC 관리에 소홀한 PC방은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온라인게임의 설치 상태를 관리하는 일은 PC에 나름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 업주들에게도 버거운 일이다. 설치되어 있는 게임만도 수십여 종에 이르고, 업데이트 일정들도 제각각이라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적용시키고 완벽하게 관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 때문에 최근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는 자동 패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카니에서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는 카니패치도 PC방 업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특히 복구 솔루션과 접목되어 사용할 수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실질적으로 카니패치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정임균 이사는 카니패치가 PC방에서 만들어졌다고 설명한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장소가 PC방이었다는 것이다. PC방 업주가 PC 관리에 매달려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장담하는 카니의 정임균 이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략하게 회사를 소개한다면?
카니는 PC방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울산을 거점으로 둔 카니정보기술에서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따로 법인을 세워 설립된 회사다. PC방에서 복구 솔루션으로 유명한 마에스트로 독점 공급 업체이기도 하며, 카니패치의 개발과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조직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
전국적인 조직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울산은 카니정보기술의 거점이기도 하며,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관리망을 갖추고 있다. 카니정보기술에서 카니가 독립되어 나온 이유는 수도권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카니패치는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인가?
PC방에서 PC 관리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더불어 온라인게임과 같은 콘텐츠의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 카니패치는 기본적으로 PC방에서 개발됐다. 6명의 개발인력이 70여개의 PC방에서 하루 12시간씩 6개월 동안 상주하며 카니패치를 개발했다. 다른 어떤 프로그램보다 PC방 운영환경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카니패치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카니패치의 주요 기능은 온라인게임의 신규설치 및 패치를 자동화 해주는 것이다. 다른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꺼져있는 PC를 부팅한다거나 손님이 이용 중인 PC는 나중에 작업을 진행하는 등 인공지능 기능도 구현되어 있다. 다만 중앙서버에서 모든 작업이 진행된다는 점이 다르며, C 드라이브를 통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복구솔루션과 접목되면서 강력한 보안기능 및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카니패치와 마에스트로가 접목되면서 전체 PC를 모두 원본 하드디스크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속도와 안정성에서는 어떤 특징이 있나?
중앙서버에서 PC방의 각 PC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안정성에서 더욱 뛰어나다. 안정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다보니 패치가 적용되는 속도는 시간적으로 조금 느릴 수 있다. 보통 당일 패치의 경우 늦어도 오후 7시까지는 적용이 된다. 특히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카니패치의 안정성이 빛을 발한다. 다른 프로그램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PC 사용을 못하고 재설치를 해야 하는데, 카니패치는 복구기능을 활용해 패치 이전 버전으로 복구할 수 있다. 문제가 수정되는 도중에도 손님이 PC를 이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C 드라이브를 통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는 이유는?
많은 PC방에서 C 드라이브와 D 드라이브를 분리해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카니패치를 사용 중인 PC방은 대부분 C 드라이브 하나를 사용하고 있다. C 드라이브 전체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는 이유는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단 한 번만 복구를 실행해도 전체 PC를 복구할 수 있으며, 당연히 C와 D를 분리해 복구하는 것보다 속도도 빠르다. 또한 해킹, 바이러스, 디도스 공격과 같은 보안문제도 강화된다.

PC방 업계의 시장성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PC방이 위축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데스크탑 PC에서 구동되는 고사양 게임들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다. PC방 이용 손님들의 눈높이는 이미 고사양 게임들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향후 5~6년 간은 별 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앞으로 PC방의 시장성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아이러브PC방 독자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카니에서 PC방 업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더 이상 PC 관리 때문에 시간을 할애하거나 고민하지 말라는 것이다. PC 관리는 카니패치에 맡겨두고 PC방 업주 분들은 손님 유치에만 신경 쓰시기를 바란다. 앞으로 카니가 8년 간의 노하우를 토대로 PC방에 더 좋은 운영환경이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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