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4일 <던전앤파이터>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전격 공개된 남격투가는 4개의 직업 중 2개 직업(스트리트파이터, 넨마스터)만 공개되어 많은 의문을 자아냈다.

나머지 2개의 직업은 '스트라이커'와 '그래플러'로 네오플측의 발표에 따르면 나머지 2개의 직업도 이미 작업은 완료되어 있으나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하기 위해 2개 직업만 먼저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서는 자세한 직업 설명까지는 아니지만 나머지 2개 직업의 동영상도 살짝 공개해 행사에 참석했던 유저를 비롯 전체 <던전앤파이터>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제부터 남격투가의 숨겨진 2개 직업에 대해 공개된 영상을 바탕으로 분석해보도록 하자.

우선 '스트라이커'는 '스트리트파이터'와 겉모습은 상당히 비슷해 보이지만 전투 스타일은 확연한 차이를 나타낸다. '스트리트파이터'는 원거리에서 독병 투척 등 비열한(?) 스킬들을 사용해 자신의 피해는 최소화 하면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끄는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스트라이커'는 이름 그대로 정면 돌파형 스타일이다. 터프한 돌격에 이은 난타, 또는 잡기 강력한 발차기 기술 등 강력한 스킬을 구사한다. 넨마스터가 스킬형 직업이라면 스트라이커는 정반대의 성향인 타격형 캐릭터인 셈이다. 남격투가중 가장 강력한 데미지로 격투가라는 본연의 특색을 가장 잘 표현해낸 캐릭터로 '스트라이커'는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다음으로 그래플러는 일단 이름처럼 잡기에 특화된 직업으로써 일부 사전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마치 유도선수에 가까운 모습이다. 하지만 공개된 영상에서 보여지는 전투 스타일은 마치 프로레슬링 또는 인술에 가깝다. 아직까지 많은 내용들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발기술에 의한 잡기와 그에 이어지는 꺾기와 타격 연계기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격투가의 깜짝 등장에 프리스트의 어벤져 또는 도적 캐릭터의 직업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던 몇몇 던파 유저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일부에선 남격투가의 공격력이 너무 강력해 기존 여격투가의 선호도가 떨어지거나 전반적인 게임의 밸런스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 공개된 남격투가의 그래플러(좌), 스트라이커(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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