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PC 쿨링의 핵심 부품인 CPU 쿨러에 대한 업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CPU 쿨러는 사계절 중 특히 여름에 판매량이 증가하는데 최근 PC방 판매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름철은 평균 기온이 높은 것은 물론 PC방 PC 가동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CPU 및 PC 내부의 온도가 높아 크고 작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CPU 쿨러는 CPU뿐만 아니라 PC 내부의 쿨링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에 PC방도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 할 부분이다.

PC방은 CPU와 함께 제공되는 번들 쿨러 사용이 일반적이지만 번들 쿨러의 쿨링 성능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오버클럭을 통한 성능 향상을 원하는 업주의 경우 따로 CPU 쿨러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최근 CPU 쿨러 구매한 경기도 안산의 한 PC방 업주는 “매년 여름마다 CPU 쿨러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구매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얼마 전 CPU 쿨러가 말썽을 피워 구매하게 되었다”면서, “전체적으로 PC 내부 온도가 내려갔다. 온도가 낮아진 만큼 차후 오버클럭도 시도해 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CPU 쿨러의 종류만 수백 가지,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이들 제품 가운데 PC방에 적합한 CPU 쿨러는 원통형 혹은 타워형의 3만 원대 제품들이다. 원통형 혹은 타워형 CPU 쿨러는 기본적으로 CPU의 발열을 히트파이프를 통해 방열판으로 전달해 팬으로 식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 가운데 써모랩의 바다2010은 PC방에서도 조금씩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제품이다. 인텔과 AMD 플랫폼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번들 쿨러보다 약 4~5℃ 이상 낮은 온도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더불어 사용할 수 있는 CPU 쿨러 가운데 쿨러마스터 하이퍼 TX3도 있다. 바다2010과 같은 타워형 제품으로 팬 장착이 간편한 것은 물론 가격도 2만 원 안쪽으로 형성되어 있어 가격 부담이 덜한 제품이다.

CPU 쿨러 판매에 PC방이 중요한 판매처로 주목받으면서 PC방에 맞춤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패키지를 간소화해 단가를 낮춰 PC방 판매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PC방 시장을 위한 업체들의 맞춤형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고, 업주들도 CPU 쿨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PC방 시장의 CPU 쿨러 판매는 점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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