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전국 PC방 PC 가동률, 평균 21.39% 기록
- PC방 중 절반은 20% 미만의 가동률, 40% 이상 PC방은 4.44%에 불과

   

   
지난 3월, 전국 PC방의 평균 PC 가동률이 최근 6개월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비수기를 실감케 했다.

전국 PC방의 PC 가동률을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트릭스(www.gametrics.com)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평균 PC방 PC 가동률이 21.39%를 기록, 신종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가동률이 대폭 하락했던 지난 2009년 10월보다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4일에는 약 90일 만에 PC 가동률 수치가 20%대 이하로 추락하면서 많은 PC방 업주들이 우려를 나타냈으며, 결국 이 같은 비수기 영향이 3월 내내 이어지며 PC 가동률 수치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 경기, 경남 지역이 20% 이상의 가동률 수치를 기록한 반면,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전북, 전남, 제주 지역은 10% 대의 가동률을 보이며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음을 보여줬다.

PC 가동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24.16%), 부산(22.63%), 인천(22.13%) 순이며, 가동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는 제주(17.21%)와 전남(17.58%), 충남(17.5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PC방 업계에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PC방의 0.01%만이 70% 이상의 높은 PC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60% 이상의 PC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PC방은 0.02%,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PC방이 0.50%였고 40% 이상 PC 가동률을 보이는 PC방이 전체의 3.91%에 불과했다.

반면, PC 가동률이 20% 미만인 PC방이 전체의 48.41%에 달해 대부분의 PC방은 3월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도 가동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특별한 요인이 없기 때문에 지난 3월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PC방 업계의 매출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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