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PC방으로 성공한 일명 ‘선수’들은 요즘 해외 진출을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 특히 중국처럼 이미 PC방이 보편화된 국가보다는 아직 개척이 필요한 나라에 한국형 PC방을 보급함으로써 기회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들의 대부분은 동남아시아인데, 비교적 접근성 높고 인프라가 조성되어 가고 있는 데다가 빠른 경제 성장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필리핀과 베트남 등이 손꼽히고 있다. 이에 얼마 전 필리핀 마닐라에 새롭게 오픈한 한국형 PC방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해봤다.모바일 게임이 대세인
PC방에 가을 비수기 현상이 짙게 드리웠다. 주요 게임사들이 지난 여름 시즌에 이어 추석 연휴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쏟아낸 이후 추가적인 이벤트 소식이 요원해지면서 PC 가동률 하락세가 본격화되고 있어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이다.이럴 때야말로 인기 게임들에서 펼쳐지는 PC방 전용 이벤트가 절실한 상황인데, 10월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휴일이 월요일에 위치하고 있어 이벤트를 진행하기 매우 적절해 보인다. 2주 연속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10월, 게임사들이 준비하는 이벤트가 어떤 것이 있는지, 또 어떤 게임에서 이벤트가 필요한지 자세히 살
PC방 점유율 상위권에서 FPS 장르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수년간 고착화돼 있었던 점유율에 변화가 감지되고, 최근 들어서는 순위 변동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마침내 PC방 FPS 장르 정상을 찍은 ‘발로란트’가 있다.PC방 점유율 TOP10에서 FPS 장르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상당하다. 그리고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 등 잠시나마 PC방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게임 역시 FPS 장르다. 가을 비수기로 접어든 PC방에 새로운 활력이 절실한 요즘, FPS 장르 최상위권에서
최근 주요 온라인 게임들의 이스포츠 대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년 2년간 온라인 개최로 만족해야 했던 이스포츠는 거리두기 종료 이후 관객들을 동원한 오프라인 대회를 다시금 열게 되면서 대회뿐만 아니라 게임의 흥행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이다.온라인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PC방에서도 이스포츠 대회는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잘 치러진 게임대회 덕에 주요 게임들의 점유율이 상승함은 물론, 예선전 등이 PC방에서 치러지고 있어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에 최근 개최된 주요 게임대회를 통해 P
컴퓨터를 켜려면 5.25인치 디스켓 두 장이 필요했던 시기, 대부분의 데스크톱 PC 본체는 모로 누워 있었다. 언젠가부터 세로로 서기 시작한 케이스는 유행이 수십 번 바뀌는 와중에도 트렌드를 타지 않는 듯 누울 줄 모르고 서 있다. 3차원의 공간 활용성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약간 아쉽긴 하다.내부 하드웨어를 담는 것만이 역할의 전부였던 PC 케이스는 시간이 지나며 냉각 성능과 더불어 인테리어 요소로서의 감성도 가지게 됐다. 지금의 PC방 케이스는 화려한 RGB LED가 실내를 수놓는
인텔은 12세대 앨더레이크 프로세서에서 성능 담당 P코어와 효율 담당 E코어의 조합을 통해 시스템 성능 향상을 도모했다. PC방의 베스트셀러였던 X400 라인업의 i5-12400F 프로세서는 E코어가 탑재되지 않았지만 전작 대비 향상된 성능으로 CPU의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다.오는 10월 5일 출시를 앞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하이퍼 FPS 게임 ‘오버워치2’는 오랜만에 출시되는 PC 온라인 게임인 만큼 시스템 성능 면에서 준비가 필요하다. 게이밍 PC에서 그래픽카드는 성능을 높이는 담당을 하고, CPU는 성능 하락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국 곳곳에서 새롭게 창업한 PC방들의 공통점은 MZ세대를 겨냥한 ‘플렉스’ 감성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주요 콘텐츠로는 이스포츠 전용석, 팀룸, 초고사양 게이밍 시설, 그동안 PC방에서 접하지 못했던 유니크한 인테리어가 있다. 하지만 꼭 시설 투자가 아닌 작은 아이디어로도 이 같은 플렉스를 연출할 수 있다. 바로 시그니처 메뉴를 통해서다.MZ세대의 소비 트렌드 ‘플렉스’MZ세대를 대표하는 소비 트렌드 중 하나는 플렉스(flax)다.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플렉스라는 용어는 흔히 랩퍼 등이 재력을 과시할 때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제한이 해제된 후 PC방 업계에 다시금 이스포츠 바람이 불고 있다. 이미 많은 게임사들이 PC방을 활용한 이스포츠 대회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PC방 업주들에게도 익숙한 대통령배 이스포츠 대회도 근래에 있었다.PC방 업계 양대 단체인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종우, 이하 인문협)와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이사장 김기홍, 이하 PC카페조합)도 전국적인 규모의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다시금 날갯짓을 시작하는 PC방 이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자세히 살펴봤다.대한민국이 보유한 천
인텔 13세대 랩터레이크 프로세서는 i5 라인업에도 효율 담당 E코어를 배치한다. PC방 주력 모델이 될 i5-13400에도 4개의 E코어를 적용, 6코어12쓰레드였던 X400 라인업의 구성이 13세대에서 10코어16쓰레드가 된다.성능 담당 P코어와 효율 담당 E코어의 배분은 윈도우 11의 ‘스레드 디렉터’가 담당하는데, 이를 위해 13세대 CPU로 업그레이드하는 PC방에서는 윈도우 11로의 업그레이드도 함께 진행해야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윈도우 11의 무료 업그레이드는 오는 10월 종료되는데, 산적해 있는 문제들로 인해 PC방에
지난여름 PC방 업계는 실로 오랜만에 영업제한이 없는 ‘온전한’ 성수기를 맞았다. 성수기답게 PC 가동률이 비수기 대비 확실히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코로나 이전 성수기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 원인 중 하나로 PC방을 달궈줄 신작 게임의 부재가 지목된다.과거 명성을 떨쳤던 ‘명작’ 게임의 리메이크 작품을 제외하면, 최근 수년간 PC방 점유율을 뒤흔든 게임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PC 신작 게임 가뭄이 심각할 만큼 오래 지속되고 있다. 멀티플랫폼 게임이 신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PC방은 향후 이들 게임의 점유
작년 말 마침표를 찍은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큰 공감대를 얻으며 높은 시청률을 올린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주 무대인 식당은 PC방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업종이지만, 방송을 통해 다양한 부분에서 이뤄진 컨설팅 내용은 PC방에 접목해볼 만한 부분들이 많았다. 여기에 멘토로 출연한 백종원 대표가 특히 강조한 내용은 상권과 원가다. 이는 PC방 업종의 지극히 단순한 상권분석과 출혈경쟁의 함정을 설명하기에 더없이 훌륭한 소재가 아닐까.잘나가는 PC방 바로 옆이 최고 입지?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이라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제한은 사라졌지만 이전의 매출 수준으로의 회복은 갈 길이 먼 상황이다. 방학이면 극적으로 상승했던 PC 가동률이 이번 여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는 겨울방학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PC방 업주들은 365일 상시로 최상의 매장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드문드문 찾아오는 연휴에 매출 고삐를 당겨야 한다. 이에 올해 연말까지 PC방 매출 상승 시점을 정리해봤다.다양한 이유로 부진했던 이번 여름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약 1개월 이어진 여름방학 기간의 가동률은
정부가 지난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청소년보호종합대책에서 청소년 노동 환경 및 유해성 인식 변화에 따라 PC방 등을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고용금지업소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름 아닌 과거 PC방을 청소년고용금지업소로 지정했던 당사자 여성가족부가 내놓은 안이다. 이에 따라 머지않아 PC방에서 청소년 고용이 다시 가능해지고, 뿌리 깊은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는데도 적지 않은 효과가 기대된다.자고 일어나면 또 규제, 암울했던 시대PC방이 처음부터 청소년 고용이 금지됐던 것은 아니다. 여가부가 지난 2010년 12월 9
그래픽카드 시장은 3강 체제로 서서히 전환될 것으로 보이지만, CPU 시장은 아직 인텔과 AMD의 양강 구도다. 엔터프라이즈 분야를 포함한 전체 점유율은 인텔이 앞서고 있고, 개인 컴퓨팅 분야에서는 라이젠 시리즈 이후 AMD가 파이를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다.이런 두 업체의 차세대 제품이 곧 출시된다. 인텔은 13세대 프로세서 ‘랩터레이크’, AMD는 라이젠 5세대 프로세서 ‘라파엘’이 새로운 세대를 이끌 주역들의 코드네임이다. 특히 AMD는 이전 라이젠 시리즈에서 넘지 못했던 최대 클럭 5.0GHz의 벽을 뛰어넘었다. 인텔 역시 1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휩쓸고 간 지난 2년간 PC방 업계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방역당국이 실시한 영업제한을 겪으며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PC방 업계에는 성수기라 할 수 있는 방학시즌마저 이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동안 PC방 매출을 좌우하는 점유율 TOP10 게임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부동의 1위 ‘리그오브레전드’는 점유율 40%를 장담할 수 없게 됐고, 몇몇 게임은 TOP10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오랜 인내 끝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영업제한 없는 여름 성수기가 다시
2023년도 최저임금이 시간급 9,62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9,160원에 비해 5.0%, 460원이 오른 결과다.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9만6,140원이 인상된 201만580원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최저임금위원회 내 경영계와 노동계의 첨예한 갈등 속에서 이번에도 역시 공익위원들의 의중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경영계는 이에 반발해 곧바로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지금까지 한 번도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8월 5일 그대로 공포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다시금 ‘주휴수당 폐지’가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24시간 영업이 재개된 지 불과 3개월이 조금 넘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불안감이 다시 PC방 업계를 둘러싸고 있다. PC방 업주들에게 가장 두려운 소식 중 하나는 영업제한을 동반한 규제의 부활일 것인데, 최근의 확진자 추세가 심상찮은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다행인 점은 현 정부가 인수위 시절부터 들고나온 과학방역이라는 기조 아래 집합금지나 영업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는 정도인데, 현재로선 방역규제 카드를 자제하는 모습이지만 사태가 심각해지면 밀집도 관리 차원에서 출입 인원을 제한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이용 장애(게임중독)를 정식 질병코드로 등록한 지난 2019년 이후 국내에서는 이를 둘러싼 수많은 갈등이 이어져 왔다. 질병코드 국내 도입에 적극적인 의료계와 이를 막기 위한 산업계의 갈등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게임시설제공업인 PC방은 질병코드 국내 도입 갈등에 있어 당사자에 속한다. 자칫 정신질환자를 양성하는 산업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해질 우려도 있다. 게임중독에 관한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질병코드 도입에 대한 논의가
발열 문제가 없다면 컴퓨팅 기술은 지금보다 최소 10년은 더 앞섰을 것이다. CPU는 트랜지스터 집적도와 더불어 발열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프로세서 내에 아무리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한다 해도 발열을 막을 수 없다면 제 성능을 내기도 전에 반도체가 견디지 못하고 타버릴 것이다.아직까지 일반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냉각 방식은 공랭과 수랭 2가지뿐이다. 거의 모든 CPU 쿨러는 완제품인데, CPU와 쿨러 사이에 바르는 서멀컴파운드는 사용자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유일한 냉각 솔루션이다. 이에 평소에는 존재감이 크지 않지만 생각
시장조사기관 뉴주의 통계에 따르면 PC, 콘솔, 모바일 등 3종으로 분류되는 게임플랫폼 비중에서 PC 게임의 비중은 2013년 40%에서 2021년 20%로 8년 간 절반이 줄어들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 XBOX, 닌텐도 스위치 등 게임 콘솔은 약 30%를 기점으로 큰 변화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PC 게이머 수요 대부분을 모바일게임에 빼앗겼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PC방 점유율 상위 20개 게임 중 최신작은 2021년 8월 출시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 레저렉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