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 첫날을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제한과 방역패스로 시작한 PC방. 영업제한은 그동안 집합금지까지 겪었던 PC방 업주들에게는 큰 충격이 아니었지만, 영업제한과 동시에 도입된 방역패스는 2중 규제로 PC방의 영업환경을 크게 위축시켰다.다행히 방역패스는 법원의 잇따른 제동으로 3월 1일 0시를 기해 폐지됐다. 하지만 방역패스가 더해진 2중 규제가 남긴 상처는 컸다. 1월부터 3월까지 PC방 태동 이후 가장 낮은 월평균 PC 가동률을 기록한 것이다. 그나마 정부가 각종 지원금 명목으로 PC방 업주들을 달래려 했지만, 땜질 처방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 및 단속 지침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당초 11월 24일부터 일회용 컵, 종이 트레이 등 소상공인의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었으나, 1년간의 계도기간을 운영하며 점차 규제를 강화해 나가는 것으로 일부 유예됐다. 규제에 맞춰 다회용품을 미리 구매했던 업주들은 갈대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는 정책에 혼란스럽다.다만 한가지 고민거리가 남아 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40% 이상이 바다에 버려지는 어구라는 것이 밝혀지긴 했지만, 환경에 유해한 플라스틱을 비롯한 생활 속 일회용품은 규제를 떠나서라
숨 가쁘게 달려온 2022년이 어느덧 저물고 있다. 지난 2년 넘게 PC방을 괴롭혀온 영업제한 조치가 4월을 기점으로 해제되면서 PC방에도 다시 활기가 찾아오고, 그 중심에는 TOP10 게임의 활약이 있었다.PC방 TOP10 게임의 점유율 합은 85%를 넘는다. 사실상 PC 가동률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셈으로, 이 게임들의 활약 여하에 따라 PC방 매출이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PC방 TOP10 게임들이 올해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자세히 살펴봤다.올해도 ‘리그오브레전드’의 독야청청PC방 점유율 1위 자리는 올해도 ‘
전쟁, 외계인의 침입, 좀비, 자연재해 등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다룬 수많은 영화를 보면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도 사정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는다. 게임처럼 세이브포인트 로딩으로 무너지기 전의 세계를 다시 불러올 수는 없기 때문이다.그래픽카드 시장도 마찬가지다. 채굴이란 돌발 이슈로 피해를 입은 그래픽카드 가격은, 정상궤도에 채 오르기도 전에 경제위기란 두 번째 파도를 맞으며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더리움의 작업증명 종료로 인해 그래픽카드 채굴은 끝났지만, GPU 제조사들은 아직도 채굴로 인해 품귀현상이 극심하던 시절
PC방은 여럿이 함께 온라인게임을 즐길 수 있고, 쾌적한 인터넷 환경과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고, 특히 ‘고사양의 PC가 완비된 곳’이라는 것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PC방은 주요 게임 가동에 무리가 없다면 PC 업그레이드에 소극적인 것이 현실이다.높은 PC 사양을 요구하지 않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한 PC 업그레이드는 자칫 과잉 투자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주요 게임사들이 고사양을 요구하는 멀티플랫폼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PC방도 이제 하드웨어 성
언젠가부터 인텔 i5 라인업 CPU가 PC방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온전히 게임에 초점을 맞추는 PC방 컴퓨터는 CPU보다 그래픽카드의 중요도가 더 높고, 쓰레드 숫자가 일정 개수 이상이면 시스템 전체 성능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게임 프로그램이 CPU를 좀 더 활용한다면 PC방의 CPU 하한선은 지금보다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다.CPU의 쓰레드 숫자는 과유불급이 아니다. 4코어 구성이었던 i5-X400 라인업은 8세대 i5-8400부터 6코어가 적용되기 시작했고, 2년 뒤 출시된 i5-10400부터는 6코어 12쓰레
지난 9월 말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라파엘 프로세서 4종이 출시됐다. 이어 10월 둘째 주에는 인텔 코어 13세대 랩터레이크 프로세서 6종이 시장에 나왔다. 얼리어답터 누리꾼들은 저마다 신제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두 제품군의 공통점으로 전작 대비 높아진 온도가 꼽히고 있다.지난 10월 AMD 7600X에 이어 이번 달에는 인텔 i5-13600K 프로세서의 온도를 측정해봤다. 10월 20일 출시된 i5-13600K는 P코어 6개, E코어 8개로 총 20쓰레드를 품은 보급형 CPU로, 동작 속도도 전작 대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게이밍 기어는 고객의 PC방 방문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래픽카드는 RTX3070, 모니터는 240Hz인데 멤브레인 키보드에 더러운 헤드셋이 놓여 있다면 발길을 돌리게 된다. 성능과 더불어 위생관리도 중요한 운영 요소 중 하나인 것이다.특히 헤드셋은 손가락만 닿는 키보드, 마우스와 달리 머리와 귀 등 피부에 직접 닿는 장비로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낡고 헤져 검은 부스러기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고, 장시간 귀에 착용하면서 이어컵 내부에 떨어지는 비듬, 귀지, 먼지 등 눈에 보이는
차세대 하드웨어의 출시는 언제나 반갑지만 최근의 신제품 출시는 보급형보다 고성능 제품을 먼저 선보이는 것이 추세다. 인텔 역시 코드네임 ‘랩터레이크’로 명명한 자사의 13번째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 중 상위 모델인 i9 시리즈 2종, 그리고 i7 시리즈 4종 등 6개 모델을 먼저 출시했다.새로 선보인 인텔 13세대 CPU는 보급형인 i5 라인업에도 효율 담당 E코어를 배치하며 전체 성능의 상향평준화를 도모했다. PC방의 대세가 될 i5-13400에도 전작 i5-12600처럼 4개의 E코어가 배치된다. 다만 13600 이하 i5 라인업
등록제에서부터 출발하는 PC방 규제의 역사 속에서 업계에 가장 큰 충격을 안겨줬던 입법안은 ‘국민건강증진법’이었다. 또한 ‘다중이용업소의안전관리에관한특별법’ 역시 소방안전시설물을 추가로 마련해야 할 정도로 영향력이 컸다. 다만, 국회와 정부에서 코로나19로 상황이 어려워진 자영업·소상공인을 위해 규제완화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으로 PC방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입법안들의 현황을 살펴봤다.입법안이 준비되고 있는 굵직한 사안들가장 먼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준비하고 있는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전부개정안을
최근 ‘망 사용료’와 관련한 분쟁이 정치·사회를 막론하고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넷플릭스로 촉발된 분쟁이 유튜브로 이어지면서 치열한 논쟁이 전개되는 가운데, 관련 입법을 위해 국회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PC방 역시 인터넷이 없다면 영업이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망 사용료와 관련한 분쟁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국내 통신사가 게임사들에도 과도한 트래픽을 이유로 망 사용료 조정을 요구한 바 있기 때문에 중요성은 더욱 높아 보인다. 이에 망 사용료와 관련한 일련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봤다. ‘망
11월 24일 이후에는 PC방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된다. 그동안 핫도그나 간편식을 담았던 종이 식기류, 커피나 음료를 담았던 종이와 플라스틱 컵, 빨대 등의 사용이 금지되는 것이다. 앞으로는 다회용 식기류를 사용해야 하고, 설거지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기세척기 등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지나치게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이 문제다. 11월 한 달 동안 PC방 업주들에게 두통을 유발할 것으로 보이는 일회용품 사용규제의 모든 것을 살펴봤다.왜 11월 24일부터 시행되나?일회용품 사용규제는 지난 2019년
고주사율 LED 모니터, 게이밍 키보드 및 마우스, 맛있는 먹거리… PC방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트렌드들이 20여 년 동안 PC방을 거쳐갔다. 하지만 초심은 변하지 않는 법, 수많은 변수 가운데 가장 진정성 있게 고객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은 역시 PC방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인 고사양 PC 시스템이다.오롯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솔로석, 눈에 거슬리는(?) 커플석,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팀룸 등 다양한 좌석들 가운데, 고객들이 가장 먼저 차지하는 자리는 역시 가장 높은 사양의 프리미엄 존이다. PC방 CP
PC방 업계는 지난 10월 15일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주요 게임들의 서비스 장애 현상을 겪었다. 하지만 이 같은 서비스 장애는 PC방에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니라 카카오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의 모든 기능이 중단되는 먹통 대란 때문이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은 물론 포털사이트 다음 등 카카오가 제공하는 서비스 대부분이 중단됐고, 이는 국가적 재난으로 평가됐다. 결국 보상안이 쟁점이 되고 있으며, 이는 PC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단순 게임 접속 장애 아닌 카카오 먹통 대란국가적 재난이라 할 만큼 충격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축제 ‘지스타 2022’가 거리두기 종료에 따라 오랜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해 지스타는 오프라인 부스 확대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작년보다 풍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굵직한 PC게임 신작 소식도 많아 PC방 업계에서도 주목할 법하다.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완전 정상화를 도모하는 올해 지스타를 미리 살펴봤다.제18회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총 나흘간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사전 행사인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지스
코로나19 방역규제가 해제되면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PC방 업계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고임금’의 사중고(四重苦) 수렁에 빠졌다. 이는 PC방 업주들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전 세계적인 이슈로, 각자 상황에 맞는 최선의 방법을 동원해 극복해 나갈 수밖에 없는데, 이를 위한 최소한의 팁을 짚어봤다.고금리, 대출 이자 부담 크게 늘어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달러 강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9월 21일 기준금리를 0.75% 인상했다. 이처럼 기준금
2022년의 마지막을 뜨겁게 달굴 하드웨어 전쟁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AMD는 9월 27일 라이젠 7000 라파엘 프로세서를 선보였고, 인텔도 13세대 랩터레이크 프로세서를 10월 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가 10월 12일 RTX40 시리즈의 상위 라인업을 먼저 시장에 내놓고, AMD 역시 연내에 라데온 RX7000 시리즈를 공개하겠다고 언급했다.언제나 PC 성능에 집중해야 하는 PC방도 과도기를 겪고 있다.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제조가 불가능한 프로세서 제품군
AMD가 9월 27일 출시한 라이젠 7000 라파엘 프로세서는 라이젠 시리즈 최초로 최대 클럭 5.0GHz를 돌파한 제품으로 상징적인 모델이다. 보급형 R5 7600X는 전작 5600X의 최대 속도 이상인 4.7GHz를 기본 속도로 하고, 최대 속도는 5.3GHz까지 끌어올렸다. 덕분에 전작 대비 발열도 좀 더 강해져 성능 높은 쿨러가 필요하게 됐다.라이젠 7000 시리즈가 출시되기 전부터 소비자들은 향상된 속도는 반갑지만 이에 대한 리액션으로 발열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걱정이 컸다. 히트스프레더의 형태가 독특하게 바뀐 신작은 공정
PC방 업주들에게는 오는 11월 안에 끝내야 할 큰 숙제가 있다. 정부가 오는 11월 24일부터 일회용품 규제를 다시 시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PC방에서는 그동안 먹거리 판매에 사용하던 일회용품을 다회용품으로 모두 교체해야 하고, 이로 인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설거지’ 업무에 대한 해결책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영업환경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대 사안으로 떠오른 일회용품 사용금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일회용품 사용금지의 정확한 내용은?PC방 일회용품 사용금지 이슈는 지난 2019년에 처음 등장했다.
한국에서 PC방으로 성공한 일명 ‘선수’들은 요즘 해외 진출을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 특히 중국처럼 이미 PC방이 보편화된 국가보다는 아직 개척이 필요한 나라에 한국형 PC방을 보급함으로써 기회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들의 대부분은 동남아시아인데, 비교적 접근성 높고 인프라가 조성되어 가고 있는 데다가 빠른 경제 성장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필리핀과 베트남 등이 손꼽히고 있다. 이에 얼마 전 필리핀 마닐라에 새롭게 오픈한 한국형 PC방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해봤다.모바일 게임이 대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