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수기 현상이 극심했던 4월이 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서서히 올라왔던 PC 가동률은 지난 겨울 최고조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지속적인 봄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반등 기회가 다수 포진해 있는 5월이 시작되면서 잃어버린 가동률을 회복할 영업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PC방 이용객 절반 이상이 플레이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와 ‘피파온라인4’는 충성 유저층이 두텁기 때문에 게임사에서 제공하는 이벤트를 잘 활용하기만 하면 평타 이상은 보장할 수 있다. 다만 순위 변동이 잦
업종의 전성기를 규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만약 개체수가 그 기준이라면 PC방 업종은 태동한지 불과 3년 정도 된 2001년에 전성기를 맞았다. 1998년부터 서서히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초기의 PC방은 바로 1년 후인 1999년부터 빠르게 늘기 시작해 2001년 23,548개로 정점을 찍었다.이 시절,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당구장은 PC방과 달리 쇠퇴기로 접어들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성인 남성은 물론 중고생들도 즐겨 찾던 당구장이 새로운 놀이문화로 떠오른 PC방의 등장에 밀려 빠르게 사라져간 것이다.그로부터 22년이라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년 동안 PC방 업계 전체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 PC방의 가동률 수치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같은 코로나 시국을 지나면서 수도권과 지방이 다른 결과를 맞이한 이유는 무엇이고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살펴봤다.코로나의 습격! 수도권은 빠르게, 지방은 느리게코로나 시국이 시작된 2020년 전국 PC 가동률은 18.35%로, 전년 대비 20% 넘게 떨어지며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주목할 부분은 전국 평균 PC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긴 했지만, 수도권과 지방의
2023년은 PC방 규제 완화의 원년이라 할 수 있겠다.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이하 게임법) 시행 이후 해가 바뀔 때마다 고3 학생들의 야간 출입 가능 여부를 두고 겪었던 혼란도 올해가 마지막이다. 더구나 국회에는 사행성게임장과 PC방을 완전히 분리하는 법안이 발의되어 있고, 정부에서는 PC방을 청소년고용금지업종에서 해제하는 입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남아 있는 과제들이 적지 않다. 이에 앞으로 PC방 업계가 해결해야 할 현안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지피방 퇴출 위해 처벌 규정 마련해야PC방을 좀먹는 지피방을 완전히
아주 오래 전 CRT 모니터가 PC방 책상을 차지하고 있던 시절에는 화면 크기가 17, 19인치에 불과했고, 해상도는 1366×768이 일반적이었다. 2000년대 초반 얇은 LCD 모니터가 나타나면서 PC방 디스플레이에 한차례 변혁의 바람이 불어왔고, 120Hz 이상 고주사율 제품이 대중화되면서 화면 크기는 32인치가 대세, 27인치와 24인치가 일부 좌석을 맡으며 삼등분하고 있다.최근에는 넷플릭스를 위시한 OTT 서비스가 PC방에 도입되면서 화면 크기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씩 묻어나오기 시작했다. PC방 인기 게임 순위에 다양한 장
올해도 어김없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하고, 4월은 그 역할을 맡은 최저임금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다. 지난 수년 동안 급격히 인상된 최저임금은 PC방 업주들의 인건비 부담을 크게 늘렸고, 나아가 심각한 구인난까지 조장했다. 특히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최저임금이 1만 원을 돌파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중 해결하지 못한 1만 원 공약이 윤석열 정부에서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 최저임금이 1만 원이 되면 월 209시간 근로를 기준으로 월급여는 209만 원이 된다.3.95% 이상 인상되면 최저임금 1만 원
지난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를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에 정식 질병코드로 등록하면서 이를 국내에 그대로 적용해야 할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게임이 질병으로 규정되면 PC방은 물론 게임산업 전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지난 2월 27일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의 국내 도입을 저지할 법적 기반이 될 ‘통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과거처럼 국제표준분류가 여과 없이 수용되지 않아도
아이러브PC방은 365 이벤트의 일환으로 지난 2월 한 달간 PC방 업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크게 PC방, 하드웨어, 게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약 30여 가지의 질문을 제시했고, 총 170여 명의 업주들이 참여해 답변한 이 통계를 토대로 현재의 PC방 운영 및 하드웨어, 게임 현황을 파악해봤다.설문조사 응답자의 40% 이상이 PC방을 10년 이상 운영한 베테랑들이었다. PC방 외에 다른 자영업을 운영해본 경험도 풍부하고, 2곳 이상의 PC방을 운영하는 업주도 전체의 17%에 달했다. 전국 각지의 PC방이 가지
지난달부터 시작된 봄 비수기로 PC방의 보릿고개가 시작됐다. PC방을 책임지는 TOP10 게임을 중심으로 큰 폭의 사용량 감소가 시작되었고, 이에 따라 가동률도 성수기 대비 대폭 하락했다. 주요 게임들이 겨울 성수기 이벤트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던 터라 큼지막한 이벤트 개최를 당장 기대하기도 어렵다.하지만 TOP10 밖으로 시야를 넓혀보면 여전히 순위 변동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꾸준하게 존재감을 나타내는 TOP20에서는 비수기임에도 깜짝 상승세를 나타내는 게임이 분명히 있다. 이에 PC방 점유율 1위부터 20위까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2023년 최대 기대작 ‘디아블로4(이하 디아4)’가 지난 3월 18일 오전 1시부터 21일 오전 4시까지 1차, 3월 25일부터 28일 오전 4시까지 2차 OBT를 진행했다. 기대작인 만큼 OBT가 진행되는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특히 정식 출시 이후 흥행 가능성은 아직 확신이 없는 상태다. ‘디아4’ OBT가 PC방에 무엇을 남겼는지 살펴봤다.윈도우와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버전 이슈그동안 PC방 업계에서는 윈도우와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버전으로 인한 논란이 드물었다. 이 때문에 노하드솔루션 서버에는 게임
최근 본지가 정부의 PC방 등록현황 자료를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강원도의 한 펜션이 PC방으로 등록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행법상 펜션도 부대시설로 PC방(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 등록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해당 펜션의 홈페이지와 고객들의 이용 후기에는 객실(룸) 안에 게이밍 PC 5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점이다.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숙박업소의 게이밍PC 시설 합법화 시도이며, 등록을 허가한 지자체의 실수다. 앞으로는 이 같은 숙박업소의 합법화 시도가 더욱 노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에
PC방은 무인화가 쉽지 않은 업종 중 하나다. 기술적으로 인력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들이 이미 상용화된 상태지만 고객 클레임 해결, 청소, 음식 조리 등 복잡한 업무와 관련해서는 아직 뚜렷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PC방뿐만 아니라 많은 자영업·소상공인들의 시선은 무인화를 향하고 있다. 이에 무인화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들의 기술력은 현재 어디까지 와있는지 점검해봤다.많은 자영업·소상공인들이 주목하는 이유PC방 업주들이 무인솔루션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인건비와 구직자들의 PC방 기피 현상으로 인
콘텐츠 산업에서 원작의 인기를 뛰어넘어 호평을 받는 후속작은 그리 많지 않다. 게임에 비해 최신 기술이 그리 중요하지 않은 영화나 드라마 분야에서 특히 그런데, ‘트랜스포머’나 ‘왕좌의게임’ 등 원작이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던 데 비해 후속작이 이어질수록 반응이 시들해진 경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안정화되면서 신작 게임 출시 소식이 잦아진 요즘, 게임에서도 원작의 명성을 이어갈 후속작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원작이 너무나 뛰어난 탓에 후속작이 빛을 보지 못하거나, 후속작이 기대에 미치지
친구, 혹은 지인들과 짧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 종종 PC방을 찾는데, 어떤 곳에서는 GTX1060 3GB 그래픽카드를 사용 중이지만 ‘배틀그라운드’의 그래픽 옵션이 일반적인 국민옵션으로 설정돼 있는 경우가 있다. CPU가 인텔 i5-9400F라는 가정 하에 GTX1060으로 ‘배틀그라운드’를 100FPS 이상으로 즐기려면 안티앨리어싱, 텍스처, 거리보기 3가지 옵션을 ‘높음’ 이하로 설정해야 하지만 GTX1060의 성능을 너무 과대 평가한 것이다.이 밖에도 다양한 게임들의 그래픽 옵션이 PC 사양에 맞지 않게 설정돼 있는 경우가 꽤
PC방과 RPG 장르는 오랜 인연을 맺어온 중요한 관계다. 과거 ‘바람의나라’를 비롯해 ‘리니지’ 시리즈,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다양한 RPG들이 PC방을 호령해왔으며, 지금의 PC방이 있게 한 일등공신 중 하나였다.그러나 최근 RPG 장르의 인기는 과거에 그것에 비해 크게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급기야 지난달 인기 RPG 디렉터가 라이브 방송에서 “MMORPG는 대세 장르가 아니다”라고 언급해 큰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해당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깊은 상실감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PC방 역시 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5인 미만 근로기준법 확대가 다시 추진된다. 그동안 국회에서 많은 입법 시도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정부안으로 추진된다. 만약 5인 미만 사업장으로 근로기준법이 확대 시행되면 PC방 업계에서는 근로자 채용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된다. 24시간 업종의 특성을 유지하는 것은 고사하고 휴일과 주말 근로자 채용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각종 수당들을 더해 지금보다 2~3배의 인건비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노동계의 숙원인 근로기준법 전체 확대5인 미만 근로기준법 확대가 최초로 논란이 됐던 시점은 2021년이다. 당시
PC방 산업에 대한 통계 자료는 다양하지 않다. 사업체 규모는 행정안전부의 PC방 등록현황이 있고, 매출규모 등은 국세청의 100대 생활밀접업종 통계나 PC방 리서치 게임트릭스와 더 로그에서 제공하는 통계 등이 있다. 더 세부적인 내용은 게임백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약 1,000명 이상의 PC방 업주들과의 대면 조사 방식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신뢰도는 높은 편이다. PC방 산업과 관련한 가장 최신 자료라고 할 수 있는 2022 게임백서를 통해 지난 2021년 PC방 산업을 조명해봤다.2021년 기준 전국 PC방 수는 9,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면서 수도 없이 적의 총알에 드러눕고 나면 차가운 음료로 열을 식혀야 할 때가 많다. 예전에는 밤을 새워가며 게임을 즐기면서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찾았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맛’이 있으면 어떤 음료든 상관없이 주문을 하곤 한다.과거 온라인에 공개된 레시피로 ‘붕붕드링크’를 직접 조제해 마셔본 경험이 있다. 대부분은 맛이 ‘윽’ 수준이었고, 나쁘지 않은 맛이라 해도 만들기가 번거롭거나 효과가 그리 와닿지 않았다. 현재 가장 성공적인 음료 조합으로 얼음과 박카스와 사이다를 섞은 ‘얼박사
지난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를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에 정식 질병코드로 등록한 지 4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할지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통계청이 국내 질병코드 도입 시점에 대해 기존 2026년에서 2031년으로 5년 늦춰야 한다고 설명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게임이용장애의 질병코드 등록은 PC방 업계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사안이다. PC방 이용객의 대다수가 게임을 즐기는 현실에서 게임이용장애가 국내에서도 질병으로 규정된다면,
아이러브PC방은 2023년도 연중 캠페인으로 ‘요금 현실화’를 전개하고 있다. PC방 전문 미디어로서 업계의 병폐를 근절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업계 상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요금 현실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된 사안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연중 기획으로 요금 현실화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이번 2월호 ‘요금 붕괴는 한순간, 정상화에는 수년 걸린다’ 편에서는 요금 현실화의 최대 걸림돌인 출혈경쟁과 그 해법을 모색해본다.요금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기존 PC방 업주들에게는 별도의 장황한 설명이 필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