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음식 판매 비중이 날로 커지면서 주방의 역할도 하루가 다르게 중요해지고 있다. 먹거리 경쟁력이 PC방 고객 창출의 동력원으로 작용할 만큼 커지자 기존의 주방 인프라로는 한계를 느끼는 업주들은 새로운 주방 기구 도입 등 재정비에 여념이 없다.대표적인 아이템이 식기세척기다. 당초 식기세척기는 설거지에 투입될 노동력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떠올랐다.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발표된 이후 PC방 업주들 사이에 크게 주목받은 식기세척기는 규제가 일부 완화된 상황에도 꾸준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늘어난 설거지 업무에 나름의 방법으로 대
족발집에 행정처분을 안겼던 청소년들이 반성은커녕 유흥가를 돌아다니며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는 한 족발집 사장님의 사연이 화제다.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족발집 업주라고 소개한 A씨는 ‘청소년은 무죄, 난 벌금 ’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올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청소년 주류 판매로 단속에 적발됐다는 사연을 소개했다.A 업주는 “오후 10시 30분쯤 이미 술에 취한 여성 두 명이 가게에 방문했고, 진한 화장 때문에 알바생이 그들을 성인으로 생각했다”라며 “부족한 일손을 채우느라 주방 바깥에서 벌어진 일을 인지하지 못했다. 고의로
2024년 새해와 함께 PC방 업계에는 다양한 규제 완화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전혀 변하지 않고 있는 골칫덩이가 하나 남아 있다. 규제는 아니지만 오랜 시간 PC방 업계에 기생하며 PC 가동률을 좀먹고 있는 지피방 이야기다.PC방 업주들은 올들어 지피방이 더욱 활개를 치고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 지난주부터 전국 초중고교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PC방 업계는 명목상 겨울 성수기에 돌입했지만 PC 가동률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월 16일 게임트릭스 기준 전국 PC방 일평균 PC 가동률은 16.64%였다. 일
지난해 5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의 기반이 마련됐다. 오는 6월 분산법이 시행되면 지역별로 전기요금이 차등 적용돼 수도권은 전기요금이 오르고 발전소 인근 지역의 요금은 낮아질 전망이다.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해 지난해 5월 국회를 통과한 분산법은 전력 소비 지역 인근의 발전소를 중심으로 지역 내에서 전력을 생산‧소비하는 분산에너지 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정됐다.분산법 제45조에 따르면 전기판매사업자는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해 ‘전기사업법’에 따른 기본공
현재 시중에는 게이밍 모니터로 분류되는 제품이 2,360여 종 판매되고 있다. 여전히 가장 많은 해상도는 1920×1080 FHD지만, 2560×1440 QHD, 3840×2160 UHD 모니터도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가정용 게이밍 PC 모니터 해상도는 QHD가 점점 파이를 키우고 있다. FHD가 90% 이상인 PC방에서도 게임의 장르와 용도에 따라 해상도를 다양하게 적용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모니터 해상도는 그래픽카드 사양과 직결돼 있다. 현재 시점에서 PC방 표준 그래픽카드라 할 수 있는 RTX3060으로는 거의
학생들의 겨울방학과 함께 PC방 겨울 성수기가 시작된 가운데, 올해도 전국 지자체에서 PC방 합동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다. 해마다 두 번씩 방학이 시작되면 의례적으로 PC방을 대상으로 하는 단속이 진행되지만, 올해는 예년과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우선 단속 시기가 제각각이다. 학교장 재량권 확대로 학교들의 방학 시점에 차이가 발생하면서 단속 시점도 이에 맞춰 지역별로 편차가 있다. 어떤 지역은 이미 단속이 한창이고, 또 어떤 지역은 이번 주부터 단속이 시작된다. 일부 지자체는 이번 단속을 겨울방학이 마무리되는 2월 말까지 진
앞으로 청소년이 신분증을 위변조해 PC방 출입 시간제한을 어겼을 경우 업주에 대한 행정처분이 면제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게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1월 12일 입법예고했다.현행 게임법 시행령에 따르면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2006년생)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PC방에 출입할 수 없다.이를 어길 경우 업주는 10일에서 최대 6개월까지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으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도 있다.그동안 청소년들이
지난 2023년 출시한 신작 게임 중 PC방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디아블로4(디아4)’와 ‘쓰론앤리버티(TL)’의 성적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오랜만에 출시한 대작 게임들이 서비스 1년이 채 되지 않아 상위 랭킹에서 밀려나자 PC방 업주들은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 두 게임 출시에 맞춰 PC 업그레이드 등 나름의 전략을 마련했던 업주들은 더욱 그렇다.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월 10일 기준 ‘TL’의 사용량은 17,709시간으로 전주(19,677시간) 대비 10% 감소했다. 지난 12월 8일 출시 직후
불황으로 자영업·소상공인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자영업·소상공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정책은 ‘금융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130만 사업장에 경영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자영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기대하는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새해 기대하는 자영업·소상공인 정책으로 가장 많은 답변은 ‘금융지원 정책(36%)’이 꼽혔다. 이어 상권 활성화 정책(24%), 폐업과 재창업 지원 정책(16%), 경영지원(세무·노무·법무) 프로그램 지원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4’에 앞서 박람회에 참가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프로세서 제조사 인텔, AMD, 엔비디아는 각각 컨퍼런스를 통해 올해 첫 신제품을 선보이며 출시일과 가격을 공개했다. 이중 인텔 보급형 데스크톱 프로세서 i5-14400F 등 6종은 국내 판매가 시작됐다.가장 먼저 인텔은 14세대 랩터레이크 리프레시 프로세서의 대표 모델 i5-14400F를 비롯해 non-K CPU 8종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14400F는 전작과 같은 6+4코어 16쓰레드
지난 1월 1일부로 2024년 최저임금이 적용된 후 아르바이트(알바) 구인구직 시장에서 특이한 변화가 감지된다. 극심한 구인난으로 최저임금에 웃돈을 얹어 알바를 모집하던 지난해와 달리 최근에는 최저임금으로 알바를 모집하는 PC방이 늘어났다.1월 8일 오후 3시 기준 알바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의 구인 공고를 분석한 결과 PC방 업종은 총 796건으로, 이 가운데 최저임금인 9,860원에 알바를 모집 중인 PC방이 전체 구인 공고 중 54.5%에 달하는 433곳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시급 1만 원으로 알바를 모집 중인 PC방은 1
지난 2023년은 엔데믹 선언을 통해 고통스러운 시간의 끝을 알렸다면 2024년 새해는 본격적인 회복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마다 크고 작은 제도와 법률들이 새롭게 바뀌거나 사라지지만 올해는 유독 굵직한 변화들이 많다.지난 십수 년 동안 PC방 업주들의 골치를 아프게 했던 규제가 사라지는가 하면, 일말의 기대도 없었던 사항이지만 갑작스럽게 발표된 개선책도 있다. 이에 2024년 새해에 달라지는 PC방 업종 관련 제도와 법률 등을 정리해봤다.최저임금 2.5% 인상, 시급 9,860원!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2.5%가량 인
부담스러운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정부가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과 영세 소상공인에 한시적 전기요금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1월 4일 확정한 가운데,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전기료 동결 기조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정부가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물가 안정에 집중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응원 3대 패키지’로 에너지, 금융, 세금 관련 분야에서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에너지
2023년 연간 평균 PC 가동률이 4년 만에 반등을 이루며 19.38%로 집계됐다.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등으로 고사 위기까지 몰렸던 이전 3년의 가동률과 비교하면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든 것이 분명하다. 관건은 앞으로 얼마나 더 회복할 수 있을지다.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PC 가동률은 19.38%로, 직전 2022년 15.78%에서 22.81%(3.6%p) 상승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한 PC 가동률이 2022년 최저점을 찍
PC방 업계가 2024년 새해에 기대했던 변화 중 하나는 ‘청소년고용금지업소에서 제외’였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정부와 국회의 움직임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과 함께, 여야의 첨예한 정치적 대립으로 21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는 ‘2023년도 기업(생업) 경영환경 규제혁신 공모전’ 수상작 20건을 발표하면서, PC방 업종(청소년게임제공업 및 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을 법정 청소년고용금지 업소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 2012년부터 시행된 ‘청소년보
지난 1월 1일부로 고등학교 재학 여부와 관계없이 2005년생까지 PC방 야간 출입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졸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생이 술과 담배는 구매할 수 있어도 PC방 야간 출입은 불가능했던 촌극이 막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심야시간대 PC 가동률도 작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평균 PC 가동률은 22.98%로 지난해 21.27% 대비 8.04% 상승했다.1일 PC 가동률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0시 27.06% △1시 27.53% △2시
코로나 사태로 크게 위축됐던 이스포츠는 올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재도약을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과 2개의 금메달은 이런 분위기를 더욱 북돋워 주기도 했는데, 이스포츠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PC방 업계는 정작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지 못했다.지난 한 해 동안 PC방에서는 다양한 이스포츠 대회들이 치러졌다. 이런 대회들 중에는 독특한 시도와 참신한 기획 그리고 발전된 모습으로 ‘PC방 이스포츠의’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들도 있었지만, PC방은 게임사나 이스포츠 단체가 주관하는 대회에 공간만 제공하는 역할에
올해 연간 소비자 물가가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와 가스, 수도 요금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부추겼는데, 전기료에 큰 영향을 받는 PC방 요금도 올 한해 동안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상승폭을 보였다.12월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3.6% 올랐다. 이는 작년 물가 상승률 5.1%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것이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올해 전기료와 도시가스 요금이 각각 인상되면서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관련
지난 2022년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은 경쟁 심화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 PC방의 경우 경쟁으로 인한 어려움보다는 상권 쇠퇴, 즉 전체적인 수요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더 크게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12월 27일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이하 실태조사)’ 잠정결과를 공동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체 700만에 달하는 전체 소상공인 중 11개 업종의 약 65,000개 업체가 조사 대상으로, 내년 2월경 확정 결과가 반영될 예정이다.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
2024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PC방 업계는 청소년 야간 출입 기준을 두고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늘 그랬듯 청소년 야간 출입 문제는 PC방 업주들을 예민하게 만든다.그러나 올해는 술렁이는 분위기가 예년과 다소 다르고, 기대감이 섞여 있는 분위기 마저 감지된다. 게임산업진흥법과 청소년보호법에서 각자 정의하고 있던 청소년의 기준이 하나로 통일되면서 PC방 업주들을 골치 아프게 만들었던 문제 하나가 24년 만에 해결됐기 때문이다.결론적으로 2024년 1월 1일부터는 2005년 이후 출생자라면 오후 10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