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차이’는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라 PC 하드웨어에도 해당된다. 진화 속도가 상당히 더딘 메모리도 DDR5로 전환되고 있고, 저장장치는 HDD에서 SSD로 전환되긴 했지만 대세가 된 노하드솔루션 서버에 자리를 내줬다. CPU와 GPU 등 프로세서 제품군은 여전히 평균 1년에 한 번씩 새로운 세대가 구작을 대신하며 주기적인 세대교체를 이어가고 있다.게이밍 PC에서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그래픽카드다. 하지만 CPU 역시 성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게임 구동 면에서는 그 중요성이 GP
온갖 이유로 PC 이용료를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PC방 업주들이 선택한 자구책은 휴게음식점 등록이었다. 합법적으로 음식점업을 겸하면 일거리는 더 늘어나겠지만 적어도 PC 이용료만으로 버티다가 길거리에 나앉는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에서다.이렇게 PC방은 음식점에 가깝게 변해갔는데, 불가피하게 늘어난 것은 일거리 외에도 더 있었다. 식약처의 식품위생 단속은 나랏님이 하시는 일이고, 어찌 됐든 식품위생을 점검하겠다는 취지에는 동의할 수 있으니 이를 차치하고서라도 외부음식 반입으로 인한 손님들과의 실랑이는 적응하기 어려운 골칫
※이 기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현명하게 취사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과유불급이라고 했으니 지나치게 몰입할 바에야 웃어넘기듯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시면 좋겠습니다.솔직한 얘기로 유사과학인 관상까지 봐가면서 알바생을 뽑고 싶은 PC방 업주가 세상 어디에 있겠냐마는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것이 고용인(雇用人)의 심정일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구인난이 심하고, 고용인(雇傭人)의 역량이 매장 운영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 사람을 뽑는 일은 중차대한 일이다.다만 지원자들은 언제나 다소의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이 문제다. 면접과 채용은 신뢰할 수 없는
청소년들의 게임이용시간을 강제적으로 제한하는 셧다운제가 폐지되고, 이를 대체해 가정에서 자율적으로 시간을 설정하는 게임시간 선택제로 일원화된 지 1년이 넘었다. 셧다운제는 심야시간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 PC방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낮 시간대에도 설정이 가능한 게임시간 선택제는 PC방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기도 했다.게임시간 선택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현재, 당초 우려와 달리 PC방에서 가동되는 주요 게임의 동향을 살펴보면 청소년 집객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기우였던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
그동안 PC방 업계가 겪어야 했던 규제들을 열거하자면 책 한 권도 모자라지만, 최근 들어 적지 않은 규제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PC방 업종에 따라다니던 부정적 이미지가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인 셈이다.지난달 19일부터는 음식을 조리해 판매하는 PC방이 학원 건물에서도 영업할 수 있게 됐다.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또 하나의 규제가 사라진 결과다.그동안 음식 조리·판매가 가능한 PC방(복합유통게임제공업)은 일반 PC방(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과 달리 법률상 교육환
넥슨이 진행하고 있는 ‘FC 온라인’ 리브랜딩 기념 PC방 이벤트가 업주들 사이에서 여러모로 화제다.이번 이벤트는 지난달 말부터 시작해 이미 전국 PC방에 사은품이 택배로 도착했고, 오는 9일에는 추가 당첨자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PC방 이용자가 아닌 업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가 실로 오랜만에 진행됐는데, 사은품을 고르는 넥슨의 안목이 제법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넥슨은 이벤트 사은품으로 하찮기 그지없어 보이는 쟁반을 선택했다. 최근 일회용품 사용규제로 인해 PC방 업계를 포함해 자영업·소상공인 전체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PC방을 둘러싼 환경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현실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기를 끄는 대작 게임이 없어서, 온라인게임이 아니라 모바일게임으로 시장의 무게중심이 옮겨가서, 코로나 기간 많은 사람들이 고사양 PC를 마련해서, 엔데믹 이후에도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아서, 가파르게 치솟는 최저임금으로 인건비가 감당이 안 돼서, 24시간 업종의 특성상 냉방비 등 전기요금이 부담스러워서 등 한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이유가 있다.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PC방에서 돈을 쓰지 않는다면 차라리 다행일 수도 있다. PC방에
지난 2005년까지만 해도 PC방 관리프로그램 게토, 피카, 네티모, 넷커멘터, 겜돌이 등은 PC방 매장 관리자가 손님의 PC 이용시간을 일일이 수기로 작성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에서 무인솔루션이라 부를 수 있었다. PC 네트워크를 사용한다는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 프로그램은 업계를 뒤집어 놓았다.2010년 들어서는 선불결제기가 무인솔루션으로 불리던 시절도 있었다. 매장 관리자가 일일이 요금을 정산할 필요가 없어서다. 리더스소프트, 카드인텍, 드림투텍, 엔미디어플랫폼, 미디어웹, 엔조이소프트 등이 선보인 PC방 선불결제기는 크
PC방을 자주 이용하다 보면 간간이 눈에 띄는 것이 몇 가지 있다. 장점도 보이고 단점도 보이는데, 아무래도 이용객 입장에서 좋은 점보다는 아쉬운 점이 좀 더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때 없이 깨끗한 키보드와 올이 풀리지 않은 장패드, 음료 튄 자국이 없는 모니터를 볼 수 있는 것은 PC방 오픈 후 6개월이 한계인 듯한데, 이보다 오랫동안 청결을 유지하는 PC방은 아직 보지 못했다.PC 사양이 조금 낮아도, 인테리어가 옛날 감성이어도, 심지어 좋아하는 믹스커피를 사발로 판매하지 않는다 해도 장비와 주변이 깨끗하면 자연히
스포츠 분야에서 유스 시스템(Youth System)은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여 1군팀으로 배출하는 체계를 뜻한다. 유스 시스템은 특정 팀 또는 리그 내 투자 프로그램이며,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준다면 향후 1군에서 활용할 계획으로 인재를 육성한다.미국의 경우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나이가 어린 인재를 육성해 프로스포츠로 데뷔시키는 산실 역할을 하고,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의 축구 및 농구 클럽은 스스로가 직접 나서서 미래의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한다.유소년 시스템이 부실한 스포츠는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하기 쉽지 않고, 스타플레이어가 없는
모처럼 PC방에 활기를 불어넣어 줬던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가 모두 지나갔다. 주요 게임사들이 이런 황금연휴 이후에는 이벤트에 힘 조절을 하기 때문에 겨울 성수기 전까지는 이렇다 할 호재가 없는 상황이다.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손님을 보면 겨울 성수기 전까지 이어지는 보릿고개를 어떻게 버텨야 할지 벌써 걱정이 앞선다.이런 때일수록 묵묵히 역할을 해 주는 게임이 참 든든한 법이다. 부동의 1위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몇몇 게임은 시기에 관계없이 집객에 도움이 되고 있고, 일부 게임은 오히려 가을에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에
PC방 프리미엄 혜택은 손님들의 PC방 방문을 유도하는 강력한 무기 중 하나다. 라이엇게임즈를 비롯해 넥슨, 웹젠, 블리자드 등 주요 게임사들은 모두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 유저와 차별화된 보상을 얻기 위해 게이머들은 오늘도 PC방을 찾는다.일정 비용이 들더라도 손님만 많이 찾아온다면 이는 결코 아까운 돈이 아니다. 하지만 매장에서 쓰지도 않았는데 충전해놓은 금액이 빠져나갔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이러한 황당한 사건은 최근 전국 곳곳에서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이용도 안 했는데 돈이 빠져나가?여름 성수기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은 3년 내 폐업을 고려한다고 하니 2023년 대한민국은 자영업자로 살아가기가 정말 아찔한 시공간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영업자 2023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약 41%가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응답자의 60% 이상은 올 상반기 매출과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했으며, 절반 이상은 하반기에도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가장 부담스러웠다고 지목된 경영비용 증가 항목은 원자재·재료비(20.9%),
올해 시월 구일은 오백일흔일곱 번째 한글날이다. 원래의 이름은 ‘가갸날’이었으나 일천구백이십팔 년 지금의 ‘한글날’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한다. 근대의 첫 한글날 기념식은 십일월 사일이었으나,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며 음력 구월 상순에 책이 발간된 것이 밝혀져 음력 일천사백사십육 년 구월 십일을 양력으로 변환한 시월 구일이 한글날이 됐다. 그리고 일천구백사십구 년부터 일천구백구십 년까지는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일천구백구십일 년부터 이십이 년간 공휴일이 해제됐었고, 이천십삼 년부터 다시 공휴일이 됐다.한글날을 기념할 만한 방법을 고민
서울시가 오는 11월 24일부터 식품접객업, 대규모 점포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본격적으로 규제한다고 밝혔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시행되는 이 정책은 10월 초를 기점으로 계산하면 60일도 채 남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할 즈음부터 PC방에서 한 번 쓰고 버리던 종이컵, 수저 및 용기, 이쑤시개나 면봉 등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1년의 계도기간, 준비되셨습니까?환경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적용범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PC방의 경우 카운터 및 주방만 휴게음식점 허가를 받고
최근 초전도체로 추정되는 물질 ‘LK99’에 대한 이슈가 뜨겁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Ω인 전도체로, 공개된 사진의 자석 아래에서 자석을 띄우는 것이 초전도체다. 보통 초전도체는 영하 200도 이하의 아주 낮은 온도에서 반자성을 띠게 되는데, LK99는 0도 이상의 상온과 상압에서도 초전도 특성을 가진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LK99가 진짜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맞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각국에서 연구 및 검증이 진행 중이다. 컴퓨터 하드웨어 업계에서도 이를 주목하고 있는데, 상온 초전도체가 상용화되면 프로세서의 발열을 획기
PC방 업주들은 피곤하다. 넥슨과 라이엇게임즈가 서로 다른 장단을 연주하는 통에 춤을 추기가 여간 곤란하기 때문이다. 원격 접속 프로그램에 대한 두 게임사의 시각과 입장이 극단적으로 달라 PC방 업주들은 그 사이에서 난감하기만 하다.쌍두마차인데 두 말이 정반대로지난 8월 15일 기준 게임사별 PC방 점유율을 살펴보면 넥슨, 라이엇게임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3사가 약 9할에 육박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넥슨 39.69%, 라이엇게임즈 39.55%다.3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PC방 TOP10에 2개의 타이틀을
이번 가을은 엔데믹 이후 첫 비수기로, PC방은 코로나 출구전략과 비수기 입구전략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지난달 하순부터 대부분의 학교가 2학기에 돌입했지만 가동률 낙폭은 우려보다 적었고, 이달 말 추석연휴까지 감안하면 9월 가동률도 20%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도 있다. 그러나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이번 비수기에 선전을 기대할 수는 없다. 이에 PC방 업주와 점장이 가을에 점검할 항목을 정리해봤다.결코 꿈이 아니다, 9월 PC 가동률 20%!지난 여름 성수기는 무시무시했던 코로나의 위세를 감안했을 때 선전
이번 가을 비수기는 초등학교 인근 상권 PC방의 경우 조금 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늘봄학교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하교하는 학생들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올해 상반기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된 늘봄학교로 인근 PC방은 초등학생 손님이 씨가 말랐다는 반응이었는데, 하반기에는 그 규모가 2배 이상 확대·강화돼 PC방 가을 비수기에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돌봄센터로 변신하는 초등학교교육부와 8개 시도교육청은 2학기부터는 늘봄학교를 확대 추진한다. 다시 말해 초등학교 정규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학생들이 하교하는 것
PC방을 큰 위기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끝났다. 이제 감염병 위험 등급도 4단계로 조정돼 독감 수준으로 관리될 방침이다. 하지만 PC방 매출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다.떠났던 손님들이 하나둘씩 복귀하고는 있지만 그 속도가 더디기만 하고 PC 가동률은 20% 선을 기점으로 더 이상 올라갈 기미를 보이질 않고 있다. PC방을 자주 찾았던 이용자들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로 정체되어 있는 PC 사양이 지목되고 있다. 이전 PC방 이용자들이 대거 가정용 PC를 장만한 영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