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된 이후 최근의 PC방 인테리어는 차별화가 관건이 됐다. 커피전문점을 뛰어넘는 화려하고도 쾌적한 분위기에, 카운터가 매장의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PC 클라이언트 좌석이 카운터를 감싸는 모습으로 진화 중이다. 하지만 100대 이하의 소규모 매장의 경우 이 같은 트렌드를 수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 PC방의 공간 배치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데, 주어진 환경 안에서 인테리어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한다.지난 7월 1일 서울 강서구에 오픈한 쓰리팝 PC카페 가양점(이하 쓰리팝 PC방)은 86대의 PC로 업계 평균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PC방 업주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속속 현장에 접목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최근인 지난 4월 대구 동천동에 오픈한 ‘FANG PC CAFE(이하 팽 PC방)’가 압도적인 골드 인테리어와 PC방 업계의 차세대 아이템으로 꼽히는 ‘팀룸’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높은 폐업률이 보여주듯이 어려운 시국을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PC방 업계에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대구 팽 PC방을 찾아 업주의 비전을 들어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아이템을 점검해봤다.압도적인 인테리어
윈도우 98 > 윈도우 XP > 윈도우 7 > 윈도우 10으로 이어진 PC방 운영체제(이하 OS)의 변천. 윈도우 10이 끝인 줄 알았는데 MS의 변덕으로 또다시 OS를 바꿔야 하는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PC방 업계가 OS 교체에 지극히 보수적인데다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윈도우 11’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이 와중에 전국 최초로 윈도우 11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곳을 수소문해 PC방 도입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봤다. 상위 1% PC 사양에 ASUS의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천 영종도의 ‘더벙커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 서울지부에 신임 지부장이 선출됐다. 그동안 서대문지회장과 중앙회 이사로 활동해왔던 임수택 후보가 지난 3월 서울지부 총회에서 전임 지부장과의 치열한 선거를 치른 끝에 당선된 것이다. 그동안 인문협 서울지부는 PC방 업계에서 지방 조직으로는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지부다. 역대 인문협 중앙회장 중에는 서울지부장 출신도 있고, 집행부에서 요직을 맡은 경우가 다수다. 이에 임수택 신임 지부장이 운영하고 있는 PC방을 찾아 앞으로의 포부와 PC방 업주로서의 운영전략 등을 들어봤다.2004년부터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하루에도 수십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오랜 기간 이어진 영업제한으로 대부분의 PC방이 고전했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신규 PC방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강남 한복판에 오픈한 포탈(Portal)은 개인이 아닌 샌드박스게이밍에서 새롭게 선보인 PC방이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PC방의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난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유니크한 매력과 신선함이 PC방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듯했다.MCN 기업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한가득샌드박스게이밍은 게임과 인연이 깊다. 모회사인 MCN 기업 ‘샌드박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크게 위축된 PC방 업계의 영업환경에서 차별화 아이템을 발굴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 됐다. PC방에 최적화된 인테리어와 게이밍PC 등이 모두 상향평준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먹거리 메뉴에서 차별화를 둔다거나 유휴공간을 넓게 활용해 카페 분위기를 연출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 김포시에 신규 오픈한 덤프 PC방은 만화카페와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구현하고 있다. 이에 따른 경쟁력은 무엇인지 살펴봤다.신규 PC방다운 최신 트렌드의 덤프 PC방사방이 아파트 단지로 상주인구가 많고 대규모 집
PC방을 새롭게 창업하면서 기존의 PC방들과 차별화된 시설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요즘 유행하는 화려한 LED PC 케이스,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에 대응하는 모니터, 이스포츠 대회 전용석,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불식시키는 방역 설비, 여성 고객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 다양한 먹거리, 고객들의 뇌리에 깊이 박힐만한 인상적인 인테리어, 고성능 게이밍 기어 등은 기본일 것이다.최근에 PC방 업종에서 구현 가능한 모든 아이템을 집대성하고 독특한 개성을 더해 새롭게 오픈한 PC방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지난 2년 동안 지루하게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이 반복되면서 많은 PC방 업주들이 지쳐가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언제쯤 끝날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런 와중에도 한편에서는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업주들도 적지 않다.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갤러리 PC방도 이 중 하나로, 아직은 흔하게 볼 수 없는 서빙로봇을 도입해 극심한 구인난 속에 직원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SNS 상에서 소문이 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코로나19는 사회 전반에 걸쳐 모든 분야에 변화를 가져왔다. PC방 역시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조치 등을 겪은 후 위드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부산광역시 서면에 위치한 옥스 PC방은 코인노래방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는 사례로, 매장 내에 노래방기기를 추가한 형태가 아니라 별도의 공간에 시설을 갖춰 독립적으로 영업허가를 받았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코인노래방 운영에 적지 않은 지장을 줬지만 코로나19 사태 직전까지 큰 효과를 봤고, 위드코로나 시기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해줄
코로나19로 인해 PC방 산업이 크게 위축됐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을 거치며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규제 완화를 위한 업계의 움직임은 활발했다. 상당수 PC방 업주들이 당장 내 매장의 매출보다 규제 완화에 역량을 집중해왔다.하지만 위드코로나의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다시금 영업 현장으로 복귀해 새로운 영업전략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새로운 아이템을 대거 장착하고 한 달 전에 신규 오픈한 서울 목동의 스타디움 PC방을 찾아 최신 트렌드의 향연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봤다.스타벅스를 벤치마킹한 내츄럴 인테리어지난 9월
코로나19 사태로 PC방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예비창업자들은 PC방 사업에 매력을 느끼고 있고, 전국 각지에서 신규 PC방이 오픈하고 있다.지난 9월 초 대구광역시에서 오픈한 ‘나는게이머다 PC방’ 역시 새롭게 PC방 사업에 뛰어든 초보사장이 창업한 곳이다. 시설적으로 벤치마킹이 어려운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물론, 요식업에 일가견 있는 업주가 먹거리 경쟁력 확보를 위해 PC토랑을 도입했다고 밝혀 현장을 찾았다.흉내조차 내기 어려운 특별한 경쟁력사실 신규 PC방 업주가 선택한 브랜드 ‘나는게이머다’는 대구와 경
1990년대 후반 출연한 PC방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 시대를 풍미한 를 앞세워 전국에 3만여 개에 달할 정도로 양적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정부 PC방 등록현황에서는 1/3 수준인 1만 개 선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20년 동안 2만 개의 PC방이 사라진 것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여전히 창업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최근 창업한 EFC HIGN-END PC카페 인천 만수점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PC방이 나아갈 길’에 대해 고민해봤다. 다년간의 요식업 종사 노
전국 대부분의 PC방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영업에 직·간접적인 제한을 받으면서 지나친 규제에 대한 PC방 업주들의 저항운동이 계속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영업이 가능한 시간대의 영업이익 극대화를 위해 경쟁력을 끌어올려야만 하는 것이 자영업자인 PC방 업주들의 숙명이다.PC방의 경쟁력은 규모와 시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요즘처럼 투자가 쉽지 않은 시점에서는 기본에 충실한 PC방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 대전의 베니베니 PC방 역시 이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기본에 충실한 운영
PC방 업계는 지난해 초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있다. 실제 지난해 5월 이후로는 신규 창업이 거의 없고, 반대로 폐업은 몇 배나 늘어나는 등 자영업·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그대로 투영돼왔다.설상가상 암호화폐 채굴 붐과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물량조절로 인해 그래픽카드 가격이 폭등하면서 PC방 창업 자체의 허들이 크게 높아지는 문제까지 겹쳤었다.다행히 백신 접종률이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하고, 해외 채굴장 규제와 채굴에 제한이 걸린 그래픽카드가 출시되면서 PC방 창업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이 가운데
코로나19가 한국 사회를 짓누르기 시작한 지 1년하고도 절반이 다 되어 간다. 이제는 정상적으로 영업을 했던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할 만큼 오랜 시간 역경을 감내해왔다. 당장 신규창업 매장이 한 달에 10~20곳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PC방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방증이다.코로나19 발발 이전보다 영업 상황이 더 나아지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PC방은 단 한 곳도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매출 감소 폭의 차이와 대응 정도가 차이라면 차이다.이번에 방문한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순수 PC카페도 그런 흐름에서 크게
코로나19의 어두운 그림자는 해를 넘겨 올해 상반기에도 PC방 업계를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4차 대유행 전망이 나올 정도로 확진자 발생 추이는 개선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방역당국의 정책 역시 완화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어 PC 가동률 회복세는 더디기만 하다.지난 2017년 창업 이후 서울 장안동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아이엠피씨도 이런 코로나 쇼크를 정면으로 엊어맞은 PC방이다. 비틀거리는 것은 여타 매장들과 똑같지만 나름대로 고난을 헤쳐나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폐업으로 고꾸라진 매장과는 다르다.
글로벌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이 지난해 10월부터 PC방에 깊숙이 들어왔다. 플레이위드의 ‘스팀 PC카페’ 서비스 OBT를 통해서다. 플레이위드는 이달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내달 중으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코로나19가 PC방을 할퀴면서 가동률이 급락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차별화 콘텐츠를 모색하는 PC방 업주라면 ‘스팀 PC카페’는 눈을 뗄 수 없는 아이템이다. 내 매장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의 숫자를 늘릴 수 있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스팀 PC카페’가 어
로봇이 PC방에서 음식을 서빙한다니… 이게 웬 잠꼬대 같은 소리인가 싶지만 사실이다. 2021년 대한민국 PC방에서는 로봇이 주방에서 손님에게 음식을 나르고 있다. 귀밝은 업주들 사이에서 이미 화제가 된 성남 위례신도시 아이센스리그 PC방 얘기다.생각해보면 로봇이라는 단어가 가진 공상과학적 신비감만 배제한다면 최근 PC방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아이템이 로봇이다. 정부가 야심차게 홍보하고 있는 4차 산업시대 및 디지털 뉴딜의 간판이고, 지난 1년 동안 비대면을 통한 바이러스 프리(Virus Free)는 코로나19
사실 ‘젠지 PC카페’는 애써 무시하고 싶은 종류의 PC방이다. 기업 이름을 간판으로 내걸고 오픈한 매장들이 숱하게 문을 닫았던 전례도 있고, 거대한 덩치로 영세 소상공인을 위협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PC방 업주들의 반응도 호의적이지 않다. 그래서 지난해 여름 오픈 당시 많은 관심 속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좀 더 지켜보자는 생각이 컸다.코로나19 2차 대유행 당시 PC방 업종에 영업중단명령이 내려졌을 때는 젠지 PC카페가 다시 문을 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모 게임사를 비롯해 이름이 좀 알려진 기
로지텍코리아가 지난해 8월 서울 잠실에 자사의 브랜드를 내건 ‘로지텍 G Cafe(이하 로지텍 PC방)’를 오픈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로데오 상권에 유명 게이밍기어 브랜드가 더해진 터라 ASUS ROG와 기가바이트 AORUS에 이어 PC방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기에 충분했다.특히 로지텍의 G1 마우스는 10여 년 이상 PC방 대표 마우스로 왕좌를 누렸고, 아직까지도 PC방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마우스 10선에 꼽힐 정도로 PC방 업계에서의 존재감이 남다르다.그런 로지텍 PC방이 오픈 후 4개월간 달려온 상황을 돌아보며 올 한해 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