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야든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 그 다음 흥행요소는 디자인이다. 게이밍 기어 중에서도 키보드는 그 형태가 다른 장비보다 훨씬 강하게 정형화돼 있어, 성능을 제외하고 키보드에 적용할 디자인의 범위는 소재, 컬러 등으로 제한적이다. 그중에서도 컬러는 1990년대의 화이트, 2000년대의 블랙 컬러에 이어 지금은 삼원색의 RGB LED를 활용하는 것이 추세다.한미마이크로닉스의 ‘EX580 크리스탈 파스텔 광축’ 키보드는 PC방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무접점 광축 스위치를 채택한 제품으로, 지난 2021년 출시된 전작에서 파스텔 컬러를
인텔은 12세대 프로세서부터 성능 담당 P코어와 효율 담당 E코어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LGA1700 소켓은 인텔의 3개 세대 제품군을 아우르는 규격으로, 이번 14세대는 인텔의 ‘코어 i’ 네이밍을 사용하는 마지막 세대인 동시에 LGA1700 소켓에 대응하는 마지막 제품이다.이중 인텔 코어 i5-14400F는 PC방의 주력 모델인 X400F의 최신 제품이다. 전작 13400F와 비교했을 때 코어 구성은 6+4코어 16쓰레드로 같고, 동작 클럭은 기본 속도는 같지만 최대 클럭이 0.1GHz 더 빠르다. 20MB의 L3 캐시메모리,
엔비디아 지포스 RTX40 시리즈가 라인업 완성을 넘어 점점 확장되고 있다. 엔트리급 모델인 RTX4050은 출시되지 않았지만, 다른 모든 모델들이 출시된 데 이어 중상급 모델은 ‘SUPER’라는 이름을 단 가지치기 모델이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전작보다 더 넓어졌다. 이 중 가장 높은 가성비를 뽐내는 것은 성능 상향 폭이 가장 크다고 평가되는 RTX4070 SUPER 모델이다.다른 브랜드는 2팬과 3팬 구성의 다양한 RTX4070S를 선보였지만, 조텍은 2팬 구성의 ‘GAMING 지포스 RTX4070 SUPER TWIN Edge
얼마 전부터 PC방에서도 무선 게이밍 기어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무선 신호 송수신의 불안정성, 즉 혼선 때문에 PC방과 같은 다수의 기기를 사용하는 공용공간에서는 무선 기기 사용이 어려웠지만, 최근 이런 문제가 대부분 해결돼 100대가 넘는 전 좌석에 무선 마우스를 도입한 PC방까지 등장했다. 이제 PC방에서 무선 게이밍 기어를 도입할 때 주의할 점은 ‘도난’ 뿐이다.로지텍 마우스는 ‘리그오브레전드’, ‘에이펙스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종목의 프로게이머들이 애용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상위 모델에 속하면서 ‘
거의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우측 숫자 키패드가 없는 텐키리스 키보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마우스의 가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다. 보통의 텐키리스 키보드는 가로 폭이 풀사이즈 제품보다 약 10cm가량 짧아, 그 폭만큼 마우스패드 위에서 마우스가 움직일 범위를 확보해 준다. 다만 숫자 키패드가 없으면 숫자를 입력하는 작업이 불편할 수 있어 이 점은 감수해야 한다.지데빌은 모든 키를 지원하는 풀사이즈 키보드의 장점, 그리고 폭이 좁은 텐키리스 키보드의 장점을 98키 배열의 새로운 폼팩터 키보드로 조합했다. ‘G818 ATLAS’는 PC방이 선
인텔은 12세대부터 바뀐 LGA1700 소켓을 14세대까지 적용했고, AMD는 라이젠 7000 시리즈부터 AM5 소켓으로 바꿨다. CPU 소켓이 바뀌면 메인보드뿐 아니라 냉각을 위한 CPU 쿨러도 바꿔야 하는데, 대부분은 고정 브래킷을 추가 구입해 대체하기도 하지만 적지 않은 제품들이 새로운 브래킷을 지원하지 않아 새 쿨러를 장만해야 한다.냉각 성능 향상을 위한 듀얼타워 쿨러가 대세가 된 현재, 리드쿨의 ‘POONG AC-6200 부스터 ARGB’는 인텔과 AMD의 기존 소켓과 최신 소켓 모두를 지원하는 듀얼타워 CPU 쿨러다. 설
PC방의 보편적인 게이밍 모니터가 가져야 할 소양은 크게 세 가지다. 크기는 32인치, 해상도는 FHD, 그리고 응답속도다. 세 가지 모두 약간의 이견이 따르긴 하지만, 100개의 자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이 세 가지를 충족하는 제품이어야 걱정이 덜하다. 여기에 파손 방지를 위한 강화유리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현대디지텍코어의 ‘LOGICA 32F240P 강화유리’ 모니터는 PC방 모니터의 소양을 모두 갖춘 데다가 240Hz 주사율까지 더한 제품이다. VA 패널을 적용해 명암을 더욱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어 PC방에서
PC방 CPU 파이의 대부분은 인텔 코어 X400 모델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소켓이 바뀌고 E코어가 더해진 12세대 앨더레이크 프로세서가 출시되면서 기존의 i5-9400F 모델이나 이전 모델을 사용하던 PC방은 대부분 i5-12400F, i5-13400F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일부 PC방에서는 프리미엄 좌석에 i7 모델을 장착해 성능을 끌어올리기도 했다.인텔이 선보인 최신 14세대 랩터레이크 리프레시 프로세서는 LGA1700 소켓을 이어가는 세 번째 CPU 그룹이다. 기존에 2개 세대마다 소켓이 교체되던 루틴과 달리
PC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PC 케이스는 두 가지 종류다. 시스템책상 속에 숨어 보이지 않거나, 모니터 위의 선반에 놓여 엄청나게 잘 보이거나. ATX 폼팩터의 메인보드는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케이스 크기는 더 작아도 되지만, 내부의 공기 순환을 감안해 미들타워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투웨이에서 유통하는 다크플래쉬의 ‘DLM4000 GLASS’ 케이스는 24×17cm 크기의 M-ATX 메인보드 장착을 지원하는 미니타워 케이스다. 하지만 넓은 내부 구조와 길이 440mm, 높이 456mm의 크기는 웬만한 미들타워보다 더 내부 공
Navi 3X GPU를 탑재한 AMD 라데온 RX7000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라인업의 추가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엔트리부터 고성능까지 제품군을 착실히 쌓아나가고 있다. 지난 8월 말 출시된 RX7700XT는 보급형과 고성능 제품군 사이에서 입지가 애매하기는 하나, 적어도 전작 대비 성능 향상은 확실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XFX의 ‘라데온 RX7700XT QICK 319 BLACK D6 12GB(이하 RX7700XT퀵)’는 XFX 그래픽카드의 4종 라인업 ‘제로 WB’, ‘머큐리’, ‘퀵’, ‘스위프트’ 중 세 번째로, 냉각
AMD가 라이젠 7000 시리즈 라파엘 프로세서의 제품군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이전 세대에서는 내장 그래픽을 탑재한 R5 5500 세잔이 있었다면, 이번 세대에서는 내장 그래픽을 빼고 동작 클럭을 높여 하위 모델과 상위 모델의 사이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R5 7500F가 있다.R5 7500F는 AM5 소켓으로 DDR5-5200 메모리를 듀얼 채널로 지원하는 보급형 라인업이다. 동작 클럭은 기본 3.7GHz, 최대 5.0GHz로 전작 5500 대비 0.8GHz 빨라졌고, L3 캐시메모리도 2배인 32MB를 탑재했다. 여러모로 상
PC방에서 들리는 소리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20여 년 전에는 마린이 죽어가는 소리와 히드라리스크가 뼈를 뱉는 소리가 태반이었다면, 지금은 수십 가지 게임 사운드와 더불어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서비스까지 다양한 소리가 공간을 메우고 있다. 다만 스피커를 잘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이 소리는 헤드셋 안에서 착용자에게만 들린다.마이크로닉스가 자체 디자인한 ‘위즈맥스 H300’은 가상 7.1채널의 공간음향을 지원하는 게이밍 헤드셋이다. 팀원들과 소통하며 적을 잡아내고 승리하는 것은 물론,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OTT의 오
PC의 파워서플라이 용량을 정할 때는 부품 전체가 소비하는 전력을 약 70%로 상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CPU, 그래픽카드, 저장장치 등의 소비전력 총합이 400W라면 파워서플라이의 용량을 550W 정도로 잡으면 안전하고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이 수치는 각 하드웨어의 최대 소비전력의 합으로 따지기 때문에 위의 경우라면 500W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하다.다만 PC방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그 기준을 좀 더 빡빡하게 잡을 필요가 있다. 사용시간이 개인 PC보다 길고 불규칙적이기 때문인데, 같은 이유로 전력 효율 등급인 80PL
과거 게이밍 모니터라는 개념이 따로 없을 때는 화면 크기와 디자인, 성능 등이 모두 제각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게임 장르와 관계없이 24인치, 27인치, 32인치 등 3가지 크기의 모니터가 PC방을 지배하고 있고, 이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은 32인치 모니터다. 40인치는 게임 플레이 시 화면 모두를 시야에 담기 어렵고, 24인치는 FPS 등 특정 장르 게이머만 선호한다. 32인치는 FPS부터 MMORPG까지 모든 장르를 적절하게 섭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PC방 모니터로 명성이 높은 큐닉스는 자사 32인치 스테디셀러 QX32
IT 아이템과 문화콘텐츠의 협업은 양쪽 모두의 소비자들을 설레게 한다. 지난 6월 개봉한 슈퍼히어로 무비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전작에 이어 주인공 마일스 모랄레스의 두 번째 여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국내에서는 전작보다 좀 더 많은 90만 명이 극장에서 이 영화를 관람했다.조텍은 스파이더버스 디자인을 담은 그래픽카드를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번들’로 칭하는데, 덕분에 이번 달에 소개하는 제품의 이름이 무척 길다. 정식 명칭은 기사 제목에 있는 ‘조텍 게이밍 지포스 RTX4060 트윈엣지 OC D6 8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윈도우 10은 지난 7월 11일 KB5028166 버전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그런데 이 업데이트 설치 이후 시스템 속도가 저하되고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한다는 사례가 보고돼 최신 버전으로의 업데이트를 당분간 미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KB5028166은 윈도우 10 22H2 버전에 대한 보안 패치로, 변경점은 많지 않고 버그 수정과 함께 개선사항 몇 가지를 포함하고 있다.그런데 이 패치를 설치한 뒤 곳곳에서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 IT홈 등 외신들은 이번 패치를 설치한 엔터프라이즈 윈도우10 사용자는 네트워크
7월호 마감이 한창 막바지일 때, 희소식 같은 비보(?)가 들려왔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보급형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4060이 6월 중순경 각 채널사에 배송되기 시작해, 국내에도 샘플이 들어왔다는 것. 이 글을 쓰기 전까지 미처 마감하지 못한 기사가 두 건이나 있었지만, 많은 PC방에서 손꼽아 기다리던 모델인 만큼 빠른 정보 전달 차원에서 서둘러 테스트 PC를 세팅했다. 이리 급하게 소개하는 제품은 PC방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보여줄 갤럭시의 ‘GALAX RTX4060 2X OC D6 8GB(이하 갤럭시 RTX4060)’ 모델
드디어 PC방 시장에서 기다리던 RTX4060 그래픽카드가 출시됐다. 의외로 ‘착한’ 권장가 299달러(39만 원대)는 아직 국내 실제 판매가격에 적용되기 전이지만, 그래도 RTX3060Ti에 버금가는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RTX3060Ti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전기도 덜 먹는다.제이씨현스시템이 유통하는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4060 WINDFORCE OC D6 8GB(이하 RTX4060윈드포스)’는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돼 RTX4060 GPU의 부스트 클럭 2,460MHz를 소폭 상승시켜 2,475MHz
여름 성수기 초입인 7월 초 현재 PC방에서 사용할 PC를 가장 보편적이고 무난하게 세팅한다면 어떤 조합이 가장 합리적일까? 가장 먼저 이 PC가 보급형인지 고성능인지 가늠할 수 있는 CPU의 경우 PC방 시장에서는 이미 ‘답정너’ 수준으로 정해져 있다.그렇다면 가격비교사이트의 소비자 최저가 기준으로 ‘리그오브레전드’와 ‘디아블로4’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고가성비 보급형 PC는 가격이 과연 얼마나 될까? 물론 대량구매가 기본인 PC방은 유통 단계를 하나 덜 거치기 때문에 아래 기재한 소비자가격보다는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사실 ‘PC방 마우스’ 하면 로지텍 G102가 표준처럼 인식된 지는 오래됐다. 마우스 2개를 배치한 PC방에서도 로캣, 레이저 등 다양한 세컨드 마우스를 배치하지만, 퍼스트 마우스는 G102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장비의 다양성은 일반 좌석보다는 고사양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존에서 좀 더 부각되는 편이다.글로리어스의 ‘MODEL O 2(이하 모델O2)’는 상·하단의 타공 디자인, 내부 LED, 파라코드 케이블 등 여러 부분에서 발전해 온 게이밍 마우스의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다.뭐든 ‘가볍다’G102의 무게가 85g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