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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PC방 사기관련 글 하나 올려봅니다.

닉네임
영등포구대림동
등록일
2014-01-31 06:29:53
조회수
9070
안녕하세요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평일야간 PC방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는 한 사람입니다.

제가 사기를 당할뻔해서 PC방일하시는분들 조심하시라고 글 하나 올려드립니다.

* 사건일시 : 2014.1.31 / 새벽 5시경
<관련내용>
새벽 5시경 자리청소를 거의다 끝마치고 마지막 정리를 다하려던참에 어떤 한 남자가 들어옵니다. 노란색 패딩을 착용하였구요. 이미지는 굉장히 누가봐도 착해보입니다
들어오시더니..

의문의남자 : (어마어마하게 밝게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제가 아는 동생이 여기에 가방을 깜빡하고
안가지고 갔다고하는데 혹시 가지고 계신가요?

당사자 : (한 15분간 카운터와 그주위 있을만한곳 다 찾았음) 아니요 죄송하지만 없습니다.

의문의남자 : 어라 이상하다 잠시만요 제가 전화한번만 해볼게요.

전화가 끝난후 ...
근데 이남자가 한 대사가 뭔가 개찝찝했음

의문의남자 : 그 제가 가방을 주우신분하고 통화를 해봤는데 자기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피시방 카운터에 맡기려고했으나 급하게 피시방 계산하고 나오느라 깜빡하고 그냥가셨
다고하네요..그리고 지금 근처에 있으면 문제는 안되는데 동대구에 계신다고 하네요...

(주운사람???? 첨엔 그런말 없엇자나??? 그리고 주운사람 핸드폰 번호를 어떻게 암???)

의문의남자 : (비타500 음료수를 2개 계산하면서..) 이거 일단 하나 드세요 새벽에 근무하시느라
피곤하시겠어요 ㅎㅎ

당사자 : 아..예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또 하나의 개소리가 나옴ㅇㅇ)

의문의남자 : 제가 오늘 9시에 출국예정이라서 지금 갔다오지도 못하겠고..하..답답하네요..가방 습득
하신분이 핸드폰으로 가방 주웠다고 전화를 할려해도 패턴으로 또 하필 잠겨져 있어서
전화도 못하고 그랬다고 하네요..

(응? 그리고 갑자기 출국이야기를 왜함?)

당사자 : 그래도 연락은 되셔서 다행인것같습니다.

의문의남자 : 제가 차를 한대 타고왔는데 이게 친형님 차라서 열쇠를 여기 맡겨둘테니까 형오시면
좀 전해주시겠나요?? 도와주신 댓가로 제가 2~3만원 드리겠습니다.

당사자 : 아 아닙니다 안주셔도되요 형이시라는분은 몇시에 오시죠?

(제가 아침 7시 교대임)

의문의남자 : 아마도 6시정도에 올거예요

당사자 : 아~예 알겠습니다 전해드릴게요~

(그리고 나서 한 10분 흘렀나..의문의남자는 다시 피시방으로 들어왔음)

의문의남자 : 아 제가 체크카드에서 돈을 뽑으려고 편의점에가서 ATM기계에 카드를 넣었는데 새벽
5시 30분까지는 사용이 안된다고 하네요 제가 그 형한테 연락을해서 돈좀 받으려했는데
안된다고 말하니까 피시방 일하시는분도 안되냐고 한번 물어보라고해서 가능하시다면
계좌번호좀 알려주시겠나요^^;; 돈입금되시면 제가 25만원 보내달라구했으니까 20만원
출금하시구 5만원은 드리겠습니다 정말 도와주신게 감사해서요..

(자기께 안되면 내꺼도 당연히 안되지 븅신아ㅡㅡ;;)
(그리고 나서 다시 나가더니 10분후에 또 들어옴)

의문의남자 : 아 저희 형이 지금 무궁화호 열차타고 영등포역으로 오는중이라서 돈을 불가피하게
입금을 못해준다네요 그래서 하는 말인데 제가 메모지에 전화번호랑 이름 적어드릴테니
20만원을 먼저 빌려주실수 있나요 어차피 저희형은 6시쯤에 오니까 그때 받으시면 될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마 뭐라노??? 내가 순간 어이가없어서 막말나옴)

당사자 : 저 초면에 죄송한말인데요 이런식으로 피시방 돌아다니면서 돈 얼마나 챙기셨어요?

의문의남자 :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연기하며)네??

당사자 : 제가 사기 마스터거든요 좀 전문인데 어디 사기꾼이 사기꾼한테 사기를 치려하세요
안그래요?? 돈이 필요하시면 일을 하던가 나이먹고 이게 뭐하는짓입니까??

의문의남자 : 아니 초면에 말씀이 좀 지나치시네요..

당사자 : 초면에 20만원 빌려달라는 건 지나친행동이라 생각 안해보셨구요??

의문의남자 : 그래서 제가 핸드폰 번호랑 이름이랑 적어드렸잔아요

당사자 : 아니 적어주면 뭐해요?? 그리고 6시에 그쪽 형이 오는게 아니고 6시에 돈세탁하고 폰번호를
바꾸시는거겟죠 아니예요??

의문의남자 : 참 웃긴사람이네요 어이가없어서 당신 제정신이예요??

당사자 : 그냥 말섞기 싫구요 경찰불러드릴테니까 저한테 했던 행동 똑같이 한번만 다시부탁드려여

의문의남자 : 경찰을 왜불러요 이시간에 그냥 안빌리면 되잔아요 수고해요 거참 이상한 사람이네ㅡㅡ



이런 내용입니다. 여러분 조심하세요.
나이도 꾀 드신분같은데 나이먹구 일해서 돈을 못볼망정 돌아다니면서 사기를 치고 다니네요.
피시방 야간에 일하시는분들 조심하세요 !!
작성일:2014-01-31 06:29:53 211.53.17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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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자우대 2014-04-12 18:10:48
맨밑에 분은 국어 안배우시고 북어 배우셧나...
re 2014-04-03 16:55:40
저기 맨아랫분 이런글 읽고 요점이 뭔지 모르면 손님으로 오는 초딩들 한테 물어보세요~
11 2014-03-23 05:57:16
혹시 다른분도 이런분 오신적이나 당하신분들 말씀하세요~
ㅇㅇㅇㅇ 2014-03-23 05:53:31
진짜 저사람한테 당한사람도 있을텐데... 동생이름 물어볼때 김태훈이라 그랬나....
ㅇㅇㅇㅇ 2014-03-23 05:48:59
어 이사람 인천에도 왔었어요!! 똑같아요 내용 그대로 말했어요!!
진짜 선하게 생겼는데 아직도 그러고 다니네 작년 11월인가 그랬는데 이거 신고해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