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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 마우스 사용의 시작

닉네임
등록일
2012-03-07 22:18:44
조회수
7413
제가 판단하는 G1 마우스가 PC방의 최고 마우스가 된 이유.

PC방에서 사용하는 마우스는 매우 많습니다.

G1 급의 MS 인옵이 있으며, 킨쥬도 있죠...

G1이 단종됨에 따라 어떤 마우스를 대체 마우스로 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G1이 어떻게 PC방 마우스로 자리잡았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로지텍 G1

이 마우스는 본래 G1이란 이름이 아님니다.

기존의 모델이름은...

지금은 명품 마우스이자, 전설적인 마우스가 되어버린 로지텍 MX300 이죠.

(번외 얘기로 요즘은 이거 박스로 쌔거 살려면 못해도 30만원 이라죠... 단종된 거라 직거래 ㅋ)

MX300 이 생산될때는 별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단종된 후,

스페셜포스에서... 프로게이머들 사이에 최고의 마우스로 지칭되었었죠.

덕분에 일반유저들도 하나 둘 알게되고 300을 구하려 했지만,

이미 단종된 상태라 가격은 1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부담스러웠죠.

이런 상황이 수년간 지속되다가... (당시에는 로지텍이 MX 씨리즈를 생산했음)

로지텍사에서 어케저케 이를 알게되고, MX300과 같은 디자인과 비슷한 센서를 장착한

G1 이라는 모델을 만들게 되었고,

MX300을 구할 수 없던 많은 유저들은 3만원대의 G1을 선택하게 되었죠. (겉면 남색)

게임을 좋아하던 PC방 사장님들도 이런 일들을 알게 되었고,

손님들도 하나 둘 G1 마우스를 찾고 있던 상황이라,

몇몇 신규 PC방에서 전좌석 G1을 배치 하였고,

마우스 덕분에 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대단히 좋은 호응을 얻었더랬죠.

당시에는 고가인 정품 G1 (겉면 남색) 뿐이던 시절이죠.

그래서 알면서도 잘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PC방을 겨냥한 로지텍 G1 스페셜에디션(은색 G1)

이란 제품이 2만원대로 (시기적인) 한정판매 되었다가,

PC방이 너도나도 구입하려 하자,

정식 제품으로 판매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남색의 정품 G1은 보기 힘들어지고,

대다수 PC방들은 G1이 왜 좋은지는 잘 모르고, 그냥 손님이 찾기 때문이다 라고 해서

가격이 싼 은색 로지텍 G1을 비치해 놓으셧죠.

로지텍 MX300을 써본 저로썬... G1 조차도 쓰레기로 보일 지경이죠 ㅎㅎㅎ

마우스 감도, 무게감, 그립감... 말그대로 최고였더랬죠.

정품 G1은 수명이 매우 긴데 반해

은색 G1은 수명도 좀 짧은 편이죠. 감도도 정품에 비해 매우 빠르고, 좀 가볍죠.

하요간...

이제 G1이 단종되고 수년 내로 또다시 마우스는

각각의 PC방마다 본연의 색깔로 마우스를 선택하게 되겠죠.

뭐 G1 다음모델로 G100을 내놓긴 했으나, 후기로 봐서는 썩 그리 좋아보이진...

왠지 예전 삼성 마우스를 보는듯한...

마우스를 고르실땐...

보편적이고~

무게감이 좋으며,

손에 착~ 맞게 들어오고...

특별히 인체공학형 디자인이 아닌 무난한 디자인이며,

내구성이 좋고,

수리가 용이한 ~

그런 제품을 고르시는게 좋겠죠 ^^

G1 이전의 시절처럼...

걍 값싸고 대충 쓸꺼 같은 마우스를 두시는건....

그냥 오픈빨 받았다가, 대충 무너져 가다가, 대충 문닫는 매장의 운영이겠죠 ^^
작성일:2012-03-07 22:18:44 59.2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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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악당 2012-03-08 03:11:37
와 이런 시절이 있엇다니 ,, 좋은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