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제각각 사랑의 샘이 있다고 믿는다. 빨강을 무쇠솥에다 한 석 달 열흘 푹 고아 낸 빛 삼베 보자기에 햇살 한 됫박을 꼭 싸서 즙을 낸 빛 갓 바람 넣은 공처럼 탱글탱글 튀어 오르는 빛 스타카토로 한 마디씩 톡톡 끊어지는 빛 너무 눈부셔 눈부시지 않는 빛 눈부시지 않아서 너무 눈부신 빛 - 이인원 '초록' 중에서 - 두툼한 흙을 밀어내고 올라온 연둣빛 싹이 초록의 눈망울을 반짝거릴 때쯤 겨울을 견뎌낸 보리가 초록의 손을 뻗을 때쯤 나뭇잎들이 무성하게 초록웃음을 쏟을 때쯤 우리들 마음도 초록으로 부풀겠지요. 초록은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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