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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록

닉네임
송이
등록일
2007-04-12 09:48:27
조회수
4758
사람마다 제각각 사랑의 샘이 있다고 믿는다.
빨강을 무쇠솥에다 한 석 달 열흘 푹 고아 낸 빛
삼베 보자기에 햇살 한 됫박을 꼭 싸서 즙을 낸 빛
갓 바람 넣은 공처럼 탱글탱글 튀어 오르는 빛
스타카토로 한 마디씩 톡톡 끊어지는 빛
너무 눈부셔 눈부시지 않는 빛
눈부시지 않아서 너무 눈부신 빛

- 이인원 '초록' 중에서 -

두툼한 흙을 밀어내고 올라온 연둣빛 싹이
초록의 눈망울을 반짝거릴 때쯤
겨울을 견뎌낸 보리가 초록의 손을 뻗을 때쯤
나뭇잎들이 무성하게 초록웃음을 쏟을 때쯤
우리들 마음도 초록으로 부풀겠지요.

초록은 희망입니다.
작성일:2007-04-12 09:48:27 124.60.1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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