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로 여름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수박을 주재료로 하는 음료와 빙과 등의 먹거리 메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가 올여름을 겨냥해 지난 5월 출시한 전략 상품 수박살사(SALSA) 6종이 출시 보름여 만에 30만 잔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적인 수박 음료를 비롯해 다른 과일과 수박을 혼합한 믹스 음료는 물론, 음료 위에 큐브 모양으로 썰어놓은 과일을 얹은 이중 수박살사 큐브와 수박살사 믹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다른 음료 브랜드 탐앤탐스는 여름 신메뉴로 수박을 주재료로 하는 ‘살라맛 수박 주스’와 상큼한 열대과일인 파인애플을 활용한 ‘살라맛 파인애플 주스’ 2종을 출시하고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대형 마트와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공급되는 착즙 주스에서도 수박 트렌드는 거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주스솔루션은 100% 생과일과 채소로 착즙한 ‘수박부스트주스’를 출시했다. 맛에 중점을 둔 S1과 영양에 비중을 둔 S2 두 가지로 건강음료 이미지를 강조했다.

태국의 주스 제조업체 브랜드 ‘팁코 (TIPCO)’는 태국 현지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수박주스 땡모반을 먹기 쉽고 휴대하기 좋은 페트(PET)병에 담아 출시했다. 과일 본연의 맛과 향, 과육을 그대로 살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수박 음료는 인기다. 지난 2016년에 출시돼 대표 수박 메뉴로 자리매김한 SFC 바이오의 ‘수박소다’는 수박의 달콤한 맛과 탄산의 시원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 가을 출시돼 올여름 가장 먼저 고객을 맞은 ‘갈아만든수박’, 서울우유와 세븐일레븐이 각각 내놓은 ‘수박우유’, 일본 토모마스 ‘워터멜론 사이다’ 등도 여름 먹거리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올여름 음료 시장에서도 과일 음료의 인기가 거세다. 비단 수박 외에도 지난해 히트했던 청포도, 모히토, 라임 등 청량감이 강조되는 메뉴들과 멜론이나 딸기처럼 달콤함을 강조한 메뉴도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어 PC방에서는 이를 참고해 여름 메뉴 선정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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