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커피레이의 보급형 제품인 코어 i3 라인업이 4코어, 8쓰레드 구성을 지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외 IT 전문 매체인 WCCFtech는 중국발 소식을 인용해 보급형 코어 i3 라인업으로 출시될 i3-8300이 이전 세대 i7 급에 해당하는 4코어, 8쓰레드 구성을 지닐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하나의 물리코어에 두 개의 쓰레드를 할당하는 하이퍼쓰레딩 기능을 i3와 i7 라인업에만 적용해온 인텔이 더 많은 코어를 장점으로 내세운 AMD 라이젠 프로세서와의 경쟁을 위해 코어 i5/i7 시리즈의 물리 코어를 6개로 늘리고 듀얼코어였던 i3 제품군마저 쿼드코어로 끌어올리면서 하이퍼쓰레딩을 그대로 남긴 결과로 보여 진다.

함께 공개된 스크린샷에서 윈도우 10에서 4.0GHz 속도로 동작하는 i3-8300의 모습이 확인돼 단순 루머로 보기에는 신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만일 실제 스펙이 이번 루머와 동일할 경우 시장에서 막강한 파급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WCCFtech는 이런 코어 i3가 i5와 차이를 두기 위해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클럭을 조절하는 터보부스트 기능이 빠질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것만으로는 단순히 물리코어가 두 개 더 많은 i5 제품의 메리트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각 제품의 가격대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i5의 입지가 상당히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도 여겨진다.

한편, 새로운 커피레이크는 이전 세대와 동일한 LGA1151 소켓을 사용하지만, 기존 200시리즈 메인보드에서 지원하지는 않을 것임이 메인보드 제조사인 ASRock을 통해 알려졌기에 루머처럼 커피레이크의 상품성이 뛰어나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메인보드가 다수 등장할 내년까지는 시장 보급이 활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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