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매출 하락 현상이 두드러지는 봄 비수기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하지만 동시에 PC방 업주들의 여유시간이 늘어나면서 평소 챙기지 못했던 부분들을 살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에 3월에 PC방 업주들이 주목해야 이슈들을 살펴봤다.

올해 봄 비수기 매출 하락폭은?
PC방 업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봄 비수기의 매출 하락폭이다. 특히 3월의 PC 가동률로 4월과 5월 가동률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3월의 매출 추이를 주목해야 한다. 4월의 가동률은 보통 3월 가동률에 비해 8~10%포인트 가량 하락하는 경향이 있고, 5월은 휴일과 단기방학 등 변수가 많다.

그러나 올해 3월 가동률은 예년에 비해 하락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어느 때보다 신작 게임들이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고, 기대작들의 출시도 임박했기 때문에 게임시장이 가동률 하락세를 방어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청소년 기준 통일, 3월이 데드라인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에서의 청소년 기준을 청소년보호법과 동일하게 하도록 하는 법안들의 운명이 3월 국회에 달렸다. 만약 3월 내 처리가 무산될 경우에는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게 되고 20개 국회에서 재 입법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전망은 매우 어둡다. 당장 국회가 테러방지법 처리를 두고 필리버스터가 발동되는 등 재 기능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소관위가 가동 중이지만 본격적인 총선 일정에 들어가면 결국 처리가 불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관련법을 발의한 국회의원들의 재선 여부도 관심사다.

3월에도 계속되는 신작 온라인게임 출시
주목도가 높은 게임 중 3월 출시가 확정된 게임은 <창세기전4>다.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4>의 공개시범서비스(OBT)를 오는 3월 23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TOP 10 진입 가능성이 큰 게임은 아니지만 ‘창세기전’ 시리즈의 최신작으로서 매니아들의 관심도가 높은 것이 변수다.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MXM(Master X Master)>은 오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에서 글로벌테스트를 실시한다. 엔씨소프트 게임의 인기 캐릭터들이 대거 투입돼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으며, ‘엔씨표’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해 PC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문협의 제7기 중앙회장 선거도 3월에 치러지며, PC방 아르바이트 근무자들이 대거 학업에 복귀해 인력난이 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여 PC방 업주들은 인력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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