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게임업체들이 잇따라 대작 온라인 롤플레잉게임(MMORPG) 제작에들어간다.‘포트리스’로 유명한 CCR은 그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자체 개발 온라인게임 ‘RF 온라인’을 18일 공개했다.
5년 동안 100명이 80억원을 들여 개발했다는 이 게임은 일반적인 온라인게임과 달리 SF적인 배경에 액션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그 동안 대부분의 국산 온라인게임은 ‘던전 앤 드래곤즈’ 같은 서양 판타지나 중국 무협을 배경으로 삼아 왔다.CCR측은 특히 리니지2가 외국의 유명한 게임 엔진을 구입해 제작한 것과달리 R3라는 엔진을 자체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RF 온라인은 12월 초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내년 2분기 전에 공개 시범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를 서비스하는 그라비티도 21일 개막하는 대한민국게임대전(KAMEX)에서 신작 온라인게임 ‘레퀴엠’을 공개한다. ‘죽은자에 대한 미사’란 의미를 가진 레퀴엠은 어두운 분위기의 판타지 게임으로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 그라비티는 내년 3~4월에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10월 말쯤 공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도 17일 김학규씨가 그라비티를 나와 설립한 개발사 IMC게임즈에 45억원을 투자, 온라인게임 ‘리퍼블리카(가칭)’의 전세계 퍼블리싱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학규씨는 그라비티에서 ‘라그나로크’ 등을 개발한 게임개발자다. ‘리퍼블리카’는 유럽풍 판타지 온라인게임으로 내년여름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2005년 초 상용화할 계획이다.

(출처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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