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라비아, 액트1 발모어 근처에 PvP 가능한 사투장 개설...원거리 몬스터도 대규모 추가 단행

2002년 연말 MMORPG의 핵으로 등장한 트라비아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온라인게임 업체 CCR㈜(대표 윤석호)은 7일을 기해 자사가 오픈베타 서비스 중인 3D MMORPG ‘트라비아(www.x2game.com/travia)’의 게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PvP(Player vs Player)존의 설치와 각 액트별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몬스터를 대량 추가하는 것을 중점으로 실시됐다.

PvP 존인 사투장은 액트1 발모어 마을 북쪽 출구에 위치 했으며, 나무 테두리로 주변 지형과 구분하고 사투장 안에서는 누구나 PvP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PK의 경우는 레벨 20 이상인 캐릭터만 경험해 볼 수 있어 박진감 넘치는 실질적인 PvP는 레벨 20 이상만 가능하다. 또한 사투장안에서 파티 플레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협공의 재미도 더했다.

PvP 이 후 승패 여부에 따라 아이템 손실이나 경험치의 손상은 없도록 해 캐릭터간의 대결을 통해 이기고 지는 승부의 즐거움만 맛볼 수 있게 했다. 개설된 사투장에는 벌써부터 위용을 자랑하고 싶은 고레벨들과 그들의 화려한 PK 액션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드는 게이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PvP는 향후 전략시뮬레이션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도전장 시스템> 등을 통해 길드 집단전이나 공성전이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될 계획이다.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사투장 외에도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몬스터들을 액트별로 대량 추가해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칠 수 있게 했다.

각각 캐릭터의 밸런스도 조금씩 수정됐다. 전사의 경우 스킬 레벨 20을 기준으로 검방패 및 창방패의 치명확률 수치가 조정됐으며, 하이퍼 슬래시 공력력이 증가되고 버스타 타격 유효 범위가 넓어졌다. 궁사는 난사의 범위가 이팩트에 적합하게 수정됐으며 마법사는 충전율이 높을수록 시전 실패률은 낮아 지도록 조정됐다.
또한 오픈베타 서비스 도중 게이머들에게 지적됐던 몇 가지 오류들도 함께 수정돼 쾌적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개발사 재미인터랙티브의 손형률 팀장은 “사투장이 신설되고 원거리 몬스터가 추가 되는 등 강도 높은 업그레이드가 단행돼 당황하는 게이머들도 있다”며 “약간의 시간 투자 후 게임에 적응되면 이번 업그레이드가 박진감 넘치는 게임시스템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트라비아는 2만 3천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게임 전용서버만 50대가 넘을 정도로 RPG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CCR과 개발사 재미인터랙티브는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에 주력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해 능동적인 게임 서비스가 이루어 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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