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대표 정영종)의 여름 공략 타이틀인 <심선>이 7월 2일부터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미 비공개 서비스부터 독특한 게임 콘텐츠로 주목 받은 <심선>은 애니메이션 RPG라는 장르적 특성답게 게임 화면을 이용한 다양한 동영상이 공개되어 유저들을 즐겁게 했다. <심선>은 기존의 판타지가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주로 펼쳐졌던 것에 반해 동양색이 물씬 느껴지는 배경과 캐릭터 들을 게임 내에 선보임으로써 보다 친숙하게 유저들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20명에 이르는 캐릭터와 다채로운 펫 등 게임 내 콘텐츠에도 만전을 기했다.

 

   

다채로운 캐릭터로 신선함을 더한 <심선>
일반적인 유저의 성향을 보면 대부분 잘 생기고 아름다운 캐릭터를 선호하기 마련이다. 물론 그 중에는 독특한 취향을 가진 유저들도 있어 흔히 볼 수 없는 형태의 캐릭터를 만드는 이도 종종 있다.

이 같은 유저 성향은 자칫 게임 내에서 고만고만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데 일조하기 마련인데 대부분 그 외모가 거의 동일하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특히 무기나 방어구를 착용하게 되면 자신의 캐릭터의 고유 색깔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무색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 20개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하면 된다

 

 

   
 

▲ 캐릭터를 완성한 모습

 

<심선>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보다는 다채로운 캐릭터로 유저들의 눈을 사로잡는 게임이다. 이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의 캐릭터를 전부 등장시킴으로써 유저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를 살펴보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와 악동 캐릭터, 터프한 할머니, 자유낭만주의를 표방하는 할아버지 등 타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생동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들 캐릭터들은 별도의 커스터마이징을 거치치 않아도 될 만큼 개성이 넘치는 캐리터들로 구성되어 있어 유저들에게 선택의 즐거움도 제공한다.

어떤 직업들이 등장할까?
<심선>의 직업들은 총 8가지로 구분되고 있다. 이 직업들은 각자 직업의 특성에 맞게 고유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각자 능력치에 따라 모험을 전개해 나가게 된다.

 

 금강역사
   
등 뒤에 묘한 돌을 짊어지고 다니는 금강역사는 공격보다는 방어에 치중하는 캐릭터로 스킬 들 역시 방어형 스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근거리 공격 스타일을 보여주기 때문에 원거리 공격에는 취약하다는 것. 대신 이러한 약점을 방어력으로 극복하는 캐릭터다.
 
   
나찰역사
 역사 캐릭터의 두 번째를 맡고 있는 나찰역사는 공격력과 버프, 디버프 부분에서 금강역사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무기인 족자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강력한 공격 스킬을 사용해 게임을 이끌어 나간다.
 
   
어검협객
 전 캐릭터 중 유일하게 검을 사용하는 캐릭터인 어검협객은 공격력 부분에서 수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어검협객의 특징으로는 특유의 공격 스킬을 통해 다수의 적을 제압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역사에 비해 방어력이 낮은 것이 흠이다.
 
   
기문협객
 어검협객이 검을 사용한다면 기문협객은 소환수를 사용해 게임을 진행해 나간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캐릭터이며 일반 공격을 시작으로 치료까지 여러 방면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화마법사
 공격의 스페셜리스트. 공격력만 놓고 보면 어검협객과 쌍벽을 이루지만 낮은 방어력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대신 어검협객에 비해 광역 스킬은 한수 위다. 전형적인 마법사 캐릭터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장전마법사
 광역 스킬의 달인인 장전마법사는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할 때 효과적인 캐릭터다. 공화마법사가 화염을 주로 다뤘다면 장전마법사는 전격 공격이 주특기로 사용한다. 하지만 방어력은 공화마법사와 함께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게임 진행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천군주술사
 마법사 계통 캐릭터가 공격에 특화되어 있다면 치료와 버프는 주술사 캐릭터가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공격 스킬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효과적인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파티플레이가 필요하다.
 
   
유명주술사
 천군주술사가 치료에 무게를 뒀다면 유명주술사는 디버프를 전문으로 하는 캐릭터다.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 버프도 중요하지만 디버프 역시 파티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 캐릭터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게임을 즐기자
<심선>을 처음 플레이하게 되면 필드 위에 묘한 화살표가 눈에 들어온다.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 이 화살표는 유저 편의를 위해 마련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다. 과거 국내에 서비스됐던 <에버퀘스트2>에도 이와 동일한 시스템이 탑재되어 눈길을 끈 바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유저가 NPC와 몬스터를 찾을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특히 기존의 게임들이 퀘스트를 하기 위해서 마을 곳곳을 탐색하거나 필드 위를 허무하게 뛰어다녀야 했다면 <심선>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사용해 이 같이 시간이 낭비됨을 줄이고 보다 편리한 이동을 가능케 함으로써 게임을 진행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또한, 화살표를 따라가는 것마저도 하기 싫은 유저가 있다면 게임 내에 등장하는 펫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캐릭터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게 된다.

 

   
 

▲ 화살표를 따라가면 보다 쉽게 몬스터와 NPC를 찾을 수 있다.

 
   
 

▲ 소환수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길을 찾아간다

 

소환수를 통해 보다 게임을 편하게 즐겨보자
게임 내에 등장하는 소환수는 게임의 전반적인 플레이의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심선>에 등장하는 소환수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애완 소환수와 탑승 소환수가 그것이다. 먼저 애완소환수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연동해 캐릭터의 길을 찾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일정량의 먹이를 주게 되면 캐릭터에게 유용한 버프를 사용한다. 또 스킬을 통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주기도 하며 다양한 종류의 요괴를 포획하는데 사용된다.

탑승 소환수는 최대 20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소환수로써 전투와 여행용 소환수로 나뉜다. 먼저 여행용 소환수는 이동속도가 빠른 대신 전투 시 스킬을 사용할 수 없으며, 전투용 소환수는 스킬 사용과 함께 특수한 액티브 스킬을 가지고 있다.

유저들이 소환수를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 일정량의 먹이를 항상 준비해야 하며 먹이가 충분치 않을 경우, 펫의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탑승 소환수를 사용하면 이동속도가 올라간다

 

던전은 하루에 3번만
당연한 이야기지만 <심선>에도 특수 던전이 존재한다. 현재 공개된 던전은 5곳으로 최소 15레벨부터 최대 35레벨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심선>에 등장하는 던전들은 각 지형에 맞게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에는 보스 캐릭터가 존재하는 전형적인 던전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타 게임과 차별점이 있다면 하루에 3회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 일반적인 MMORPG라면 던전을 입장할 때 시간제한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심선>은 입장 횟수에 제한을 두고 있다. 또 던전 입장 시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상․중․하에 따라 등장하는 몬스터들의 수가 달라진다.

여름 시즌을 맞이하는 <심선>
여름 시즌은 1년에 두 번 찾아오는 전쟁의 시기다. 다양한 신작들이 쏟아져 나오고 기존 게임들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을 사로잡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기 때문이다. <심선>의 경우 서비스 초반이라는 점과 아직 국내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게임이기 때문에 서비스 초반에 다소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기존 게임들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콘텐츠로 무장한 <심선>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얼마나 빠르게 시장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며, 많은 유저들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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