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RTS(Real Time Simulation) 장르의 인기를 견인했던 대표적 게임을 꼽는 다면 단연, <스타크래프트>의 역할이 빼놓을 수 없다. 실제로 국내에서 RTS의 장르의 인기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지만 실제로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을 뛰어넘은 게임은 지금까지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아성에 도전하는 게임이 있으니 바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아발론온라인>이다. <아발론온라인>은 미지의 대륙 ‘아발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게임으로 오리엔스 진영과 이오니아 진영의 대립을 주된 테마로 삼고 있으며 등장하는 영웅들을 통해 유저들은 게임 속에서 다양한 전략, 전술를 비롯해 모험, 미션 등 다양한 형태의 게임모드를 즐길 수 있다.

 

   

<아발론온라인>이란?
<아발론온라인>의 기본 구성은 ‘오리엔스’와 ‘이오니아’로 나뉜다. 유저는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양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한 후 자신의 가문을 만들게 된다. 각 진영에는 총 14명의 영웅이 등장하며 모두 합치면 28명의 각기 다른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게임이 시작되면 미션을 통해 유저는 <아발론온라인>의 튜토리얼 모드를 시작하게 된다.

 

   
 

▲ 이오니아와 오리엔스의 심벌

 

튜토리얼 모드에서는 <아발론온라인>에 등장하는 콘텐츠에 대한 내용을 순서대로 설명하고 있으며, 아이템 사용법, 스킬 레벨업, 전투 방법 등 게임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숙지한 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게임에 돌입하게 된다. 이외에도 게임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을 위해 게임 화면 내에 플레이도우미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초보 유저들이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 플레이도우미를 통해 초보자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발론온라인>은 일반적인 RTS 게임과 달리 유닛을 생산하는 과정은 과감히 생략되어 있다. 대신 유저들은 자신이 선택한 영웅을 이용해 상대방을 제압해야만 한다. 보통의 RTS 게임의 경우에는 각 유닛들을 직접 컨트롤해야 하지만 <아발론온라인>은 자신의 영웅만을 움직여 게임을 진행해 나간다. 물론 스킬에 따라 부가적인 유닛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일반적인 RTS 게임 스타일대로 마우스 드래그를 통해 각 유닛을 제어할 수 있다.

영웅의 존재
<아발론온라인>을 구성하는 요소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은 바로 ‘가문’이다. 가문은 말 그대로 유저가 사용할 수 있는 영웅들을 모아 놓은 조직을 뜻하지만 이는 유저가 성장시켜야 할 하나의 목표로 분류된다. 가문은 ‘가문 포인트’를 이용해 소속된 영웅의 능력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문 포인트’를 얻기 위해서는 게임 내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게임 모드를 플레이하게 되며 가문 간의 동맹 활동에서도 얻을 수 있다.

 

   
 

▲ 가문에 등록된 영웅의 모습

 

<아발론온라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영웅이란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특히 게임의 기본이 되는 가문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영웅들이 어떠한 활약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일반적인 RTS 게임의 경우 유저는 전지적 시점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아발론온라인>은 RPG처럼 하나의 영웅에 유저를 대입시키고 있다.

 

   
 

▲ 게임 진행에 따라 새로운 영웅이 추가되기도 한다

 

진영을 선택하고 가문이 완성되면 유저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영웅들이 주어지고, 이는 영속되는 형태다. 물론 처음 시작 시 주어지는 영웅은 각 진영 모두 14명씩이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면 특정 조건에 따라 새로운 영웅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기본적인 영웅들은 다음과 같다.

 

   

 

이오니아

케아스 / 자르제 / 라이나 / 듀로프 / 네클릿 / 팔라스 / 조나단/ 바즈라알/ 벤틸러스/  마기엘 / 노벡 / 가이 / 드레이크 / 아델리아

오리엔스

라이크샤 / 타키루 / 주아진 / 이그니스 / 히스파티 / 빙여경 / 샤오춘/ 세이메이(상점) / 카주어 / 여홍 / 나나리치 / 미츠키 / 간딜바 / 아프라사스

영웅들은 총 6개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 스킬은 유저가 직접 선택해 영웅에게 장착시킬 수 있다. 이외의 스킬 2종의 경우는 플레이를 통해 획득하게 되는 포인트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 스킬 장착과 관련해서는 유저간의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어떠한 스킬을 사용하는 가에 따라 플레이 방식에 변화를 꾀할 수 있음으로 신중한 스킬 선택을 요하게 된다.

새로운 영웅의 영입을 위해서는 ‘시나리오 모드’를 비롯해 가문 포인트에 의해 성장한 상대편 영웅도 가문으로 영입할 수 있다. 이 같이 영입된 영웅은 성장을 비롯해 게임 참가도 가능하다.

다양한 게임모드
일반적으로 온라인 게임에서 스토리텔링이 부각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게 간단한 게임에 대한 개요만 잡아줄 뿐 상세한 설정은 대부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아발론온라인>은 게임 내에서 진행되는 스토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나리오 모드가 마련되어 있다.

 

   
 

▲ 시나리오 모드 장면(게임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각 진영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 진행되며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저는 시나리오 모드를 통해 각 진영이 어떠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시나리오 모드는 각 가문의 레벨에 따라 플레이 제한을 받게 되며 가문의 레벨이 일정 수준까지 도달해야 다음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게임을 진행해 가문의 명성을 높여야만 한다. 시나리오 모드를 클리어하게 되면 준비된 보상이 유저들에게 주어지므로 기회가 될 때마다 도전해야 한다.

모험모드는 양 진영의 영웅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일종의 협력 모드에 가깝다. 특히 던전을 탐색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각 영웅들은 각자가 보유한 스킬과 컨트롤에 의존해 플레이를 진행하게 되며 최대 3~8명까지 참가가 가능하다. 모험모드가 가지는 중요한 역할은 플레이가 완료됐을 경우 타 게임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모험모드의 마지막에는 강력한 최종 보스가 기다리고 있으며 이를 물리치면 진귀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 모험 모드의 백미는 협력 플레이

 

전략전투모드는 일반적인 RTS 게임에서 볼 수 있는 게임 모드다. 유저들은 5:5, 2:2로 구성된 파티로 상대 진영의 영물을 먼저 파괴하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다. 전략전투모드에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오토매칭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유저간의 레벨차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자신과 맞는 상대를 찾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아발론온라인>에서는 이러한 유저간의 차이점을 극복하기 위해 ‘오토매칭 시스템’을 채용해 각 파티원의 평균 능력을 계산해 상대편 파티와 균형을 맞춰 대전 상대를 결정해 준다.

게임 진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유저와 유저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작전을 어떻게 구성하는가에 따라 게임 전반의 흐름을 불리하게 또는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각 영웅들은 필드에서 등장하는 상대편 NPC를 사냥하면서 레벨을 올려야 상대 진영의 영웅들과의 전투를 유리하게 끌고 나갈 수 있으며 기회가 될 때마다 각 공격 루트를 따라 진격해야 한다. 전투 중 영웅이 사망할 경우에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본진에서 부활이 가능하지만 체력이 떨어졌을 경우 일단 귀환은 가능하기 때문에 적에게 노출되어 사망하는 것보다는 기회가 될 때 도망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 전략전투모드의 모습

 

이외에도 공성전, 아레나모드 등이 게임 내에서 지원되지만 현재 OBT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추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갖출 건 다 갖춘 웰메이드 게임 <아발론온라인>
사실 온라인 게임에서 RTS 게임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RTS 게임의 경우에는 PC 패키지와 콘솔 게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왔고, 상대적으로 온라인 게임에서는 외면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문제가 있음에도 기존의 RTS 게임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또한 유저들이 대전만이 아닌 솔로잉을 비롯해 기존 RPG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모험이란 요소를 첨가함으로써 콘텐츠의 차별화를 꾀했다.

물론 현재까지 <아발론온라인>은 완성 단계에 있는 게임은 아니다. 아직 완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가 업데이트해야 할 것이고, 정확한 평가는 그 이후에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아발론온라인>의 등장으로 인해 RTS 게임은 더 이상 PC, 콘솔 게임의 전유물이 아니며, 온라인 게임에서도 충분히 구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발론온라인>의 등장은 온라인 게임 장르의 폭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이 같은 게임들이 더 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주었기에 향후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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