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195원까지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1190원 밑으로 내려가면서 PC 부품가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enuri)의 PC 부품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반등했단 CPU 가격이 일제히 내렸다. PC방 선호도가 높은 i5-9400F는 약 5,200원이 내려 가장 높은 2.59%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나머지 제품들도 대부분 내림세로 돌아섰다. 단 메인스트림 모델 i5-9600K는 8,000원가량 올라 전주대비 2.8%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AMD 프로세서는 전 모델이 1000~4000원 정도 가격을 내렸다. 하지만 전주 대비 등락폭은 1% 전후의 미미한 수준으로 사실상 약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메모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삼성전자 DDR4 PC4-21300 [8GB] 모델은 39,900원을 기록하며 3만 원대에 진입했고, [16G] 모델도 79,720원의 최저가를 기록하며 7만 원대에 진입했다.

그래픽카드는 전 모델이 1% 전후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가격 인상을 시작했다. 최근의 불안정한 환율 영향으로 각 유통사들의 차기 입고물량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음 주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오름세를 기록한 메인보드는 사실 대부분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중에 있다. 오른 제품일지라도 전반적인 인상 폭은 미미한 수준이며, 두드러진 인상 폭을 기록한 인텔 H310과 Z390 칩셋도 프로모션이 끝난 일부 제품의 가격이 원상 복귀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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