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국제 정세로 원 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CPU 가격이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enuri)의 PC 부품 가격 동향에 따르면 PC방 주력 제품인 i5-9400F 모델을 필두로 일부 인텔 프로세서의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환율 급등이 원인으로, 당분간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AMD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은 별다른 변화 없이 소폭 내리는 현상까지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상품성이 커지고 있다.

그래픽카드는 보합세가 계속되며 안정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전 제품의 주간 가격 변화가 1% 전후로 미미한 상황이며, 전월 대비로도 메인스트림 모델인 GTX1660과 퍼포먼스 라인업인 RTX2060 등이 약 2% 전후에 불과한 소폭의 가격 인하가 있었을 뿐이다.

메인보드 역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인텔 Z390 칩셋만이 지난주보다 약 8%인하해 눈길을 끌었을 뿐, 나머지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다만 전월 대비로 AMD 메인보드의 가격 하락이 꽤나 두드러진 상황이며, 창립 50주년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음 주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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