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클래식>이 오는 8월 27일 출시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초창기 모습을 그때 그 시절 느낌대로 재구현한 이번 작품은 오닉시아(Onyxia)가 먼지진흙 습지대에 있는 그녀의 은신처에서 모두를 공포에 떨게 하고, 검은바위 첨탑 상층에서 잘못된 영웅심으로 인해 리로이 젠킨스가 열풍을 일으키고, 가장 용감하거나 혹은 가장 어리석은 이들이 혼자서 가시덤불 골짜기에서 퀘스트를 하던 그 시절로 플레이어들을 인도한다.

<와우: 클래식>을 통해 블리자드는 2006년 8월 22일 적용됐던 전장의 북소리 업데이트(1.12.0 패치)의 모습 그대로 잘 다듬고 완벽하게 재구현했다. <와우: 클래식>은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으며 40인 화산심장부 공격대, 타렌 밀농장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PvP 전투, 그리고 안퀴라즈의 관문을 열기 위한 서버 전체의 위대한 도전 등 초기의 대표적인 순간들을 다시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J. 알렌 브랙 사장은 “지난 2004년 와우의 개발과 출시는 엄청난 도전이었다. 테스트가 진행되던 초반에 데이터 센터의 지붕이 회오리바람으로 붕괴된 적이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수백, 수천, 그리고 그 이후에는 수백만 명의 팬들이 세계 곳곳에서 우리를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브랙 사장은 또 “많은 플레이어들처럼 블리자드의 모든 이들에게도 아제로스에서 살아왔고, 아제로스를 위해 싸워온 영웅들의 입장에서 가장 초기 단계에서부터 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짜릿함이 클래식을 개발하게 한 원동력이었다. 아제로스는 항상 신비하고 위험이 도사리는 곳이었지만 와우가 처음 출시되던 때, 모두가 처음으로 이 세계의 아름다운 경치와 던전을 탐험하고 또 그와 동시에 이 정도 규모의 게임을 운영하는데 따르는 기술적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우리를 돕고 지원하던 바로 그 때에는 더욱 그랬다”며 “그 초창기 경험이 우리에겐 매우 중요했다. 우리는 개발사와 퍼블리셔로서의 우리 자신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하는 소중한 우리의 전 세계 플레이어 커뮤니티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와우: 클래식은 우리가 아는 오늘의 아제로스와는 다르지만 그 자체로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 다시 이 위험하고, 때로는 벅차지만 그만한 보람이 따르는 이 세계를 오랜 친구 또는 새로운 친구와 함께 모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블리자드는 <와우: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 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벤트 정점에서 플레이어들은 와우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우두머리들과의 결전을 벌이는 25인 공격대(공격대 찾기 기능 통해 플레이 가능)를 경험하게 된다. 이 장대한 대장정을 완료하는 플레이어들은 고대 용의 위상인 파괴자 데스윙의 무시무시한 모습을 떠올리는 ‘흑요석 세계파괴자’ 탈것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15주년이라는 이 중요한 이정표를 기념하기 위해 블리자드는 15주년 기념 소장판도 공개하고 10월 8일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수집품들과 게임 내 아이템들로 가득한 소장판은 30일 게임 시간에 더불어 위협적인 모습을 한 10인치 높이의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스태츄, 검은용군단의 여왕 오닉시아의 머리 모습을 한 핀, 아제로스의 지도로 장식된 마우스패드, 아제로스의 깊은 과거가 담긴 아트 프린트 세트, 그리고 플레이어들이 처음 하늘을 날았던 순간을 기념하기 위한 ‘순백의 폭풍발톱’과 ‘순백의 천둥날개’ 탈것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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