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낮기온 최고 29도까지 급등, 미세먼지 농도 수도권 ‘나쁨’

5월 3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최고 28도까지 올라가는 등 사실상 하절기 초입에 접어들었다.

가정의 달 연휴를 앞둔 5월 3일 낮 최고 기온이 전국 19~28도로 평년보다 2~6도 가량 높았다. 서울은 26도, 대구, 청주, 대전은 28도를 기록한 가운데, 연휴 기간 중에는 서울이 최고 27도, 대구와 청주는 최고 2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연휴 기간 중 낮 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높아짐에 따라 원활한 PC방 영업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하절기 영업 준비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절기 준비의 최우선은 에어컨이다. 쾌적한 냉방은 하절기 PC방의 최대 경쟁력으로, 실내 온도 조절 뿐만 아니라 악취 문제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필터와 냉각기 등 악취가 날 수 있는 부품을 분해해 약품으로 청소를 하되, 그래도 악취가 난다면 전문 업체에 의뢰해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이외 실외기의 상태도 점검해야 하는데, 냉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늘지고 통풍을 방해하는 요소가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특히 냉방기의 냉기를 고루 확산시켜 매장 내부 곳곳의 온도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활용하고, 천정 매립형 에어컨의 경우에는 실링팬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일교차가 커지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고객들이 상반된 요구 즉,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요구하는 상황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기온이 높아지는 낮시간대에 한해 제한적으로 냉방기를 가동하되 실내 온도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특히 중요하다. 고객들로 하여금 자칫 더워서 혹은 추워서 오래 머물기 힘든 PC방으로 기억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오는 어린이날 연휴 동안에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실내공기질 관리에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월 3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적으로 보통이지만, 주말사이 수도권 일대는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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