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플레이엑스포 운영 계획을 소개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5월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플레이엑스포는 지난해 관련 업체 536개사가 참가하고 관람객 7만 7천 명이 방문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종합 게임쇼다.

올해는 이보다 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넥슨 및 블리자드의 2차 창작물 전시인 네코제×블리자드를 비롯해, 블리자드 <오버워치> 컨텐더스 플레이오프, 콘솔게임페스티벌 2019, 트위치 스트리밍 라이브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쇼케이스 등이 부대행사로 운영되며, 경기국제 e스포츠대회인 WeC와 경기국제웹툰페어가 함께 개최된다.

넥슨과 블리자드의 콜라보로 진행되는 네코제×블리자드와 오버워치 플레이오프만 해도 기존 플레이엑스포에 준하는 규모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예년에 비해 3~4배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엔씨소프트가 공식 스폰서를 맡아, 플레이엑스포가 종합 콘텐츠 박람회로 발돋음 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올해부터 게임 외 다양한 문화콘텐츠와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박람회로 성장해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장점을 살려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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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도권 관람객의 접근성은 어떻게 고려하고 있는가?
A. 구로와 판교 등 4개 지역에서 셔틀을 운영한다. 강남과 합정은 지난해 이용객 많아 올해는 2배로 배차를 하는 등 한결 편리해질 것이다.

Q. 국내 최대 게임쇼로 평가받고 있는 지스타와 비교한다면? 또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면?
A. 플레이엑스포는 지금까지 중소 게임사 중심의 운영을 강조해왔다. 시장 논리보다 공공기관이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일까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하고 있다. 지스타가 규모 면에서는 월등하지만 양적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 게임사를 지원한다는 사명감도 있다. 중소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올해는 20개사가 참가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지스타는 대기업의 신작 출시 및 유저 마케팅에 집중돼 있는데, 플레이엑스포의 B2C는 그러한 역할을 하지만 B2B를 통해 산업적 측면의 지원을 강화하고 특화해 수출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기존 해외 국가관에 역점 둬서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이어 올해해 이란관이 운영되는데, 이처럼 신규 로컬 시장 진출(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게임만을 위한 박람회로 국한되지 않고, 문화 콘텐츠 범주 전체 차원으로 아우르게 발전되도록 할 것이며, 연속성도 확보해나갈 것이다. 게임에 이어 만화와 e스포츠, 관련 기업 행사 등 포괄적 발전을 꾀하고 있다.

Q. 해외에서는 플레이엑스포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나?
A. 해외 게임사 관련해 많이 접촉하고 있다. 블리자드, EA, 소니 등 대부분 우호적이며, 플레이엑스포를 좋은 홍보의 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비즈니스 플랫폼으로도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공기관이 운영하고 중소게임사 지원하는 형태라 가능하다. 지난해 로컬별 비중은 중국 31%, 일본 17%, 동남아시아 30%, 중동 4%, 유럽 17% 등이였으며, 올해는 남미가 처음 참가한다.

Q. 올해 운영 범위가 확대됐는데, 종합 콘텐츠 박람회를 목표하는 것인가?
A. 다앙한 콘텐츠가 융합돼서 함께 어우러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IP 확장성 주목 중인데, 올해는 일본의 드라마 제작사가 참가해 문화 콘텐츠들이 융합해가는 측면이 엿보인다.

좋은 계절에 가족이 함께 킨텍스 거리에 와서 다양한 것을 보고 즐기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

Q. 시카프 등 기존 만화 관련 박람회와 구성이 비슷한데, 컨퍼런스가 제외돼 오히려 단조로운 느낌도 든다. 웹툰페어만의 색깔은 무엇인가?
A. 여타 박람회는 페스티벌 성격인 큰데, 웹툰페어는 규모는 작지만 일자리 창출 및 비즈니스 창출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웹툰 전문행사라고 표현하고 싶은데, 다양한 미디어와 관람객에게 노출된다는 측면에서는 좀더 넓은 스펙트럼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또 해외 바이어 참여가 확정된 점도 주목할 점이다.

Q. 관람객 편의 시설 내용 발표가 없었다. 소개를 부탁한다.
A. 작년보다 더 많은 관람객 예상되는데, 지금껏 관람객의 체류시간이 5시간이 넘었다. 체험형이 많아서 인데, 내부에 푸드존을 많이 마련했고, 앉아서 쉴 수 있게 중간 마다 휴게존도 마련했다.

프레스센터도 확대했고, 주말 동안 보는게임 트렌드를 위해 인플루언서 라운지도 활용키로 했다.

관람객의 동선이 쾌적할 수 있게 부스 위치 및 간격도 조절했다. 야외에서 네코제×블리자드가 역대급 규모로 개최되고, 내부에 있던 레트로 장터를 출구 앞에 위치시켜 행사장을 나와도 볼거리가 있는 형태로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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