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열풍, 소비자 일상에 스며들어
현찰없는 시대 이미 진입, 소비자 결제 패턴 파악 시급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이 8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PC방 업계의 간편결제 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간편결제 서비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80조 1,453억 원으로, 간편결제가 보급되기 시작한 2016년 26조 8,808억 원 대비 3배 규모로 급성장했다. 이용 건수는 23억 8천만 건으로 2016년 8억 5천만 건 대비 2.8배 증가했다.

전체 가입자 수(중복가입 포함)는 1억 7천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은행 7개사 11종, 신용카드 8개사 9종, 전자금융업자 24개사 26종, 기타 2개사 2종 등 총 43개사가 50종의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즉, 간편결제 이용자는 다수의 간편결제 방식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로, 그 만큼 사회 전반에 걸쳐 대중화됐다는 방증일 것이다.

특히, 간편결제와 연결된 실제 결제수단은 신용·체크카드가 73조 1천억 원(91.2%)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오프라인 이용건수와 이용금액은 각 8억 6,600만 건과 19조 5,420억 원 규모였다. 이는 신용카드나 계좌 정보를 간편결제 서비스에 등록해 사용한 것으로, 현금없는 사회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는 의미기도 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심지어 신용카드마저 소지하지 않고 다니는 젊은 소비자 층의 이용·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경주되지 않는다면 사회적 흐름에서 도태될 우려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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